카페 투어리스트

<TOKYO CAFE TOUR> ARISE COFFEE의 Taiju Hayashi의 스케이트 보드와 커피: 브랜드가 아닌 가능성을 찾아서

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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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RISE COFFEE ROASTERS의 타이주 하야시(Taiju Hayashi)는 일본의 유명한 로스팅 공장에서 십년 넘는 로스팅 경력과 일본의 Cream of the Crop이라는 유명한 스페셜티커피의 헤드 로스터이자 창립멤버로, 이후 하고 싶은 커피를 하고자 ARISE COFFEE ROASTERS를 설립했습니다.



ARISE COFFEE ROSTERS의 Taiju Hayashi의 스케이트 보드와 커피

: 브랜드가 아닌 가능성을 찾아서


들어가며 : 키요스미 시라카와(Kiyosumi Shirakawa) 지역


최근 일본 내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키요스미 시라카와(Kiyosumi Shirakawa) 지역은 전통적인 사찰이 50개가 넘게 있고, 묘지가 많은 곳입니다. 최근에 블루보틀이 들어오면서 트렌디하고 힙플레이스라고 불리지만 그렇다고 여기는 서울처럼 상업시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7시만 넘으면 모든 것이 문을 닫으며 거리의 조명조차 꺼진 조용한 지역으로 돌아갑니다. 방송과 잡지에 매일 소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지역은 유행을 타지 않고, 고령의 인구가 주를 이루는 차분한 주거 지역입니다. 그래서 ARISE COFFEE ROASTERS(이하 어라이즈 카페) 스스로 로컬이라고 부르는, 나이대가 있는 주민들이 고객입니다.


언뜻 보기에 블루보틀에서 1 거리인 어라이즈 카페 로스터리는, 블루보틀 옆에 자리를 얻은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라이즈 카페의 하야시(Taiju Hayashi) 씨야말로 키요즈미 시라카와의 맹주이자 지역의 리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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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RISE COFFEE의 타이주 하야시(Taizu Hayashi)


어라이즈 카페의 오너이자 로스터, 타이주 하야시또한 키요스미 시라카와(Kiyosumi Shirakawa) 로컬입니다. 그는 이곳이 도쿄 동쪽의 베니스라고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그는 오래 지역에서 천천히 살고 싶었고, 그래서 이곳에 애정이 많습니다.

여기서 카페를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본인이 살던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어디도 탐색해보지 않고,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거주한 기간만 16 입니다처음에 카페를 시작하 지역의 이웃 가운데 여러가지 배려를 해준 건물주(아래 사진의 제일 우측)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하는 날도 어김없이 카페에 들러 담소를 나누고 가는 그의 모습에서 단순한 건물주가 아닌 이웃주민의 모습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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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이즈 카페 안에는 다양한 물건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카페를 단순한 카페 아니라자신의 같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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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카페에는 그의 취미가 담겨있고, 그와 친구들의 문화가 있습니다. 고딕컬쳐의 괴기하기까지 한 작은 소품들, 사소한 취향이 담긴 오브제부터 화려한 스케이팅 보드 콜렉션까지, 하야시 씨는 물건들이 고객에게 직접 말하게 합니다이웃이자 고객인 많은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고 합니다카페에  것이 아니라 친구의 방에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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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케이트 보드는 그의 취미로 이동수단이자 그의 정체성입니다. 일본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좋아하는 문화가 있지만, 하야시씨는 28년을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한 것이 13, 14살때로 당시의 Tony Hawk 스케이트 보드를 아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스케이트 보드도 커피도 같은 의미로 호흡하듯이 늘 곁에 있는 삶의 일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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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RISE COFFEE 의 어디에나 있는 스케이트 보드는 하야시 씨의 말대로 ARISE COFFEE와 하야시 씨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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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씨의 카페에는 모든 것이 그의 선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당연히 그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합니다.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심지어 생두 선택과 로스팅 머신의 선택까지 그러합니다. 하야시씨는 소탈한 그의 성격만큼이나 지나친 권위의식이 만들어내는 불필요한 소모를 배격한다고 합니다. 특히 브랜드 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야시씨가 좋아하는 ZEGAPAIN 캐릭터의 티셔츠에서도 그의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두 선택부터 아주 유명하지 않은 지역과 버라이티를  선호한다고 합니다실제로 그는 유명한 커피 로스팅 공장에서 10년을 넘게 일하면서 넘버원 그레이드의 자메이카 Blue Mountain특히 스핑크 농장의 생두 유명한 농장의 콩들을 로스팅해보았지만이상하게 더이상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브랜드 '확립된 권위'(Established authority)보다는 실제로 각각의 사물들이 가지는 가치를 바로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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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RISE COFFEE의 커피 메뉴에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원두가 많습니다. 특히 2010년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WBC)이자 블루보틀(Blue Bottle)에서 일하는 마이클 필립스(Micael Phillips)  가끔 방문하는데, 블라인드로 테이스팅하면 태국의 첸라이 커피를 엘살바도르, 워시드, 혹은 코스타리카 아닌가 말하는데, 사실 태국의 원두 생산 방식이 미들 아메리타, 코스타리카에서 수입했기에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그의 커피 메뉴에는 특이하게도 태국과 필리핀의 커피 메뉴가 있습니다이는 어라이즈의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커피 라인업입니다그는 자신의 카페의 커피는 매니악이나 프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입문자에 친근한 맛을 추구한다고 합니다본격적인 커피 재배가 이루어지지도 않는 필리핀의 민다나오 , 방콕의 첸마이, 첸라이 북쪽 등에서, 커피 재배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런 곳들의 유명하지 않지만, 많은 버라이티의 맛을 아시아의 사람들은 아직 모르지만 일부는 심지어 에티오피아의 원두 같은 맛이라고 합니다

그는 유명하지 않지만, 가능성(Potential)을 가진 원두를 찾아 헤맨다고 합니다. 실제 그가 입고 있는 것과 가지고 있는 사물들, 그리고 그의 가치관처럼, 그는 멀리 있는 멋지고 화려한 유명세 있는 브랜드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에 가치를 발견하는 편입니다. 커피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미 유명한 원두에는 이미 많은 로스팅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명하지 않은 원두이지만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것들을 발견해내고, 또 이것을 소개하는 것에 의미를 찾습니다. 

특히 2010년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WBC)이자 블루보틀(Blue Bottle)에서 일하는 마이클 필립스(Micael Phillips)  가끔 방문하는데, 블라인드로 테이스팅하면 많이 놀란다고 합니다. 어라이즈 커피의 태국의 첸라이 커피를 엘살바도르워시드혹은 코스타리카 아닌가 말하는데, 사실 태국의 원두 생산 방식이 미들 아메리타코스타리카에서 수입했기에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커피에는 매우 다양한 맛이 있는데 일반인에게  다름 쉽게 설명하고 싶다고 합니다로컬 피플특히 그 중에서도 고령의 주민들을 위한 쉬운 출입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의 카페에는 나이가 많은 분들도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아니 거의 매일 매시간마다 목격할 수 있습니다.

ARISE- 로스터기.jpgI Arise 커피 로스팅하는 하야시씨의 원플레이트 드럼의 푸지로얄(Fuji Royal, One plate drum)

Arise 커피와 다양한 카페의 홀세일즈 등, 여타 다른 일본의 카페보다 로스팅양이 많습니다. 어라이즈 하야시씨의 로스팅 머신은 원플레이트 드럼의 푸지로얄(Fuji Royal, One plate drum)입니다. 10년이 넘게 대형 커피 로스팅공장에서 일한 그는 핸드쉬프티드부터 이웃한 블루 보틀이 사용하는 로링 스마트 35키로(현재 일본 블루 보틀 사용) , 대부분의 로스팅 기계를 사용해봤지만, 로스터의 기술과 경험이 결국 맛과 플레이버를 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프로밧트(Probat) 좋아하지만 2 가격이므로, 푸지 로얄로도 맛있는 맛을 구현할 있음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합니다자신이 좋아하는 스케이트 보드처럼, 프로가 쓴다면 퍼포먼스가 많은 트릭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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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SE COFFE ROASTERS

Address 1-13-8 Kiyosumi Koto-ku Tokyo

Tel +81-03-3643-3601

Hours 10:0-18:00

Holiday Monday

http://arisecoffe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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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일주일에 3번 로스팅하는 날이면, 6시 마감 후 Arise 커피의 문은 닫을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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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SE ENTANGLE 의 일상적인 손님인 이 강아지( 카페 마스터 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모두 기억하는 강아지의 이름을 제가 기억하지 못하네요)를 위한 특별한 간식과 깔개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강아지 또한 ARISE ENTANGLE 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소중한 이웃입니다.


 

ARISE COFFEE ENTANGLE 

Address 3-1-3 Kiyosumi Koto-ku Tokyo

Tel +81-03-5875-8834

Hours 9:30-18:00

Holiday Monday




ARISE COFFEE ENTANGLE 

 : ARISE COFFEE 의 분점이자 로컬 주민이 운영에 나선 지역밀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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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점인 ARISE ENTANGLE 전경


ARISE 커피는 성장이나 확장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거창하거나 특별한 계획도 없습니다. 매일 매일을 충실히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방점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분점인 ARISE ENTANGLE이 있습니다. ARISE ENTANGLE은 분점임에도 "스케이트 보드"로 3분이면 도달하는 이웃입니다. ARISE 로스터리 카페는 주민들 몇몇이 담소를 나누기 좋지만, 늘어나는 손님만큼, 친해진 지역 친구들이 분점을 맡아서 운영하기로 하면서 ARISE ENTANGLE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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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SE ENTANGLE 마스터 키요시 오카무라(Kiyoshi Okamura), 마즈모토(Jun Matsumoto) 원래는 로컬 주민이자 하야시 카페의 단골고객이었다고 합니다. 하야시 씨의 지역밀착형 카페 운영 방식의 소득은, 바로 이들로, 친구이자 삶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들입니다. 일본의 카페문화가 한국과 달리 드라마 심야식당 같이 단순한 영업을 넘어 공유하는 것이 많기도 하지만, 하야시씨의 카페는 지역을 사랑하는 하야시씨만의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오카무라 씨와 마즈모토 씨는 취미와 생활을 공유하는 이웃에서 나아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꿈꾸는 동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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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RISE COFFEE ENTANGLE  마스터 가운데 한 명,  마즈모토(Jun Matsumoto)씨 입니다. 


키요스미 시라카와 지역의 작은 카페들부터 멀리있는 카페까지 ARISE COFFEE의 커피원두를 취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ARISE ENTANGLE 에 전시 및 판매해 주기도 하는 등, 하야시 씨는 이 지역의 많은 것을 돌보며 함께 성장의 동력을 이끄는 젊은 리더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스스로 권위적인 느낌이 있는 리더가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이웃이라고 강조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지역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진정한 리더란 이렇게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요. 지역밀착형 로컬카페의 정수를 보고 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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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RISE ENTANGLE 의 이웃, 항상 이 시간에 오는 손님인데, ARISE 로스터리에 있던 하야시 상도 이름만 들으면 역시 누구인지 아는 그런 키요스미 시라카와의 이웃이었습니다. 이웃으로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카페가 있는 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읽어봄직한 연관글 : 맛있는 커피 한 잔에 문화 한 스푼 (1) 도쿄 Paddlers Coffee, 코뮨 출판사와 도쿄의 독립출판 써브컬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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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bwmgr@bwiss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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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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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PainterD 님 포인트에 당첨되셨군요! 바리스타 감성 스킬이 +1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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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감성 스킬업 +1님
어라이즈는 정말 최고입니다.
삼각형 모퉁이 한 구석을 차지하는 작은 매장 안에서, 의자 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있자면, 주변 이웃들이 하나 둘 찾아와 인사하며 정겹게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인상적인 곳이에요.

사장님도 손님들에게 권위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태도로 (푸근함과는 좀 다릅니다) 반갑게 맞아주구요.

도넛드립으로 내리는데 막내리는것 같지만 맛 하나는 정말 좋더라구요. 도미니카 내추럴 커피를 먹엇는데 딸기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버와 깔끔한 클린컵이 인상깊엇엇습니다.

한국에서 왓다고 하니 욘사마와 찍은 사진 보여주더라구요 하하. 한국인 관광객 (혹은 커피피플)도 많이 온다고 하던데, 다들 말 없이 커피만 먹다 간다고 하더라구요.

영어로 어지간한 의사소통도 가능하니 멀리서 사진만 찍지마시구, 직접 대화도 나눠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인탱글에서만 파는 푸딩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키요스미 시라카와에는 블루보틀 뿐만 아니라, 올프레스 에스프레소, 어라이즈, 더크림오브더크롭커피 도 있답니다. 특히 더크림오브더크롭 커피의 예가체페 g2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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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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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롸드

2020-08-25 14:56  #1330794

보유자격 없음

4년이 지난 뒤에야 이 글을 읽는데 가슴 따듯해지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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