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한남동 알렉스더커피랩, 클레이 테이블웨어와 커피로 눈과 입이 즐거운 그곳

2014-06-18



한남동 '알렉스 더 커피랩' 그리고 AN&D


AND의 의미는 Artisan and Design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유독 커피와 관련되어서 '명인, 장인'을 의미하는 Artisan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유명 커피전문점인 '아띠지아노'는 Artisan의 이탈리아어로 국내 유명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인 '스티머스 커피팩토리'의 대표님이 '아띠지아노'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 스티머스 커피의 블렌드 커피 네이밍이 'Artisan'이였죠.

 

디자인이나 커피나 기다림 없이는 좋은 디자인과 커피가 있을 수 없듯이 시간위에 뿌려진 땀과 노력은 좋은 디자인과 커피로 그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한남동의 AND에서 만날 수 있는 호주의 키친웨어 디자이너인 Shelley Simpson의 MUD Austrailia 제품은 이미 시드니, 멜번, 뉴욕 등에서 사랑받는 테이블웨어 브랜드입니다. 1994년에 런칭된 브랜드이니 2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고, 특징은 Matt & Gloss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셸리 심슨이 사용하는 재료는 흔히 '리모주 도자기'입니다. '리모주'는 프랑스의 도예 마을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 곳의 재료를 직접 공수해와 핸드메이드한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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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소서, 보울 등을 보면 막 화덕에서 나온듯한 광택없는 외관과 윤이 흐르는 내부의 모습은 핸드메이드의 감성을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말로만 듣던 '머드 오스트레일리아' 제품이 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들리시면 알렉스 더 커피의 커피뿐 아니라 머드 오스트레일리아 제품도 한번 둘러보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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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로 가는 길은 한강진역에서 그나마 가까운 것 같습니다. 한강진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을 하다 보면 mmmg 스토어가 보입니다. 해외의 유니크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유명한 디자인 편집숍입니다. 최근에 Brown(쉐이빙 브랜드) 시계를 보게 되었는데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지나칩니다. mmmg 건물과 그 옆 건물을 지나 사잇길로 내려가면 슈퍼가 보입니다. 그 슈퍼를 바라보시면서 직진으로 올라가시면 알렉스 더 커피랩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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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거건물 1층을 개조하여 만든 숍입니다. 거리에 있는 상점 하나하나가 모두 고유의 개성을 가진 숍들이 많아 볼거리가 많습니다. 정문에 보이는 에스프레소 바가 발길을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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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더 커피랩 에스프레소 바 구성

For Espresso

-라마르조코 FB80 2그룹 에스프레소 머신

-메져 로버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

For Brewing

-디팅 KR804 드립 전용 그라인더

-MS-TECH 핫워터디스펜서

-브루잉은 에어로프레스와 에스프로프레스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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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의 오른쪽에는 머드 오스트레일리아의 클레이 테이블웨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최근 카페가 단지 커피만으로는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원하던 테이블웨어 브랜드와 카페의 콜라보레이션이라 더욱 신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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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바에서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자체에 카푸치노가 없어 라떼에 폼을 좀더 올리는 식으로 만들어준다는 친절한 바리스타님의 설명을 듣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과 차분한 색감과 톤다운된 조명은 마음을 가라앉게 하더라구요. 커피를 마시기에 최적의 조도까지 생각하신 것 같았어요.

알렉스 더 커피에서 사용하는 물컵은 대다수의 스페셜티 숍에서 사용하는 리비글라스와 듀라렉스 피카디나 프로방스 시리즈가 아닌 엠필러블 시리즈였습니다. 엠필러블 컵은 처음 보았는데 챠바트리의 우드트레이와 너무 잘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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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바트리의 라운드 우드트레이는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매력적이에요. 아카시아 나무에 오일마감이 되어서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합니다. 한남동의 TWL(Things We Love)에 가시면 만나실 수 있답니다.

카푸치노에 사용된 커피를 물어본다는게 깜빡했습니다. 중간 이상 볶아 단맛과 쓴맛이 조화롭게 입안을 채웁니다. 균형잡힌 맛이다 보니 트렌디한 산미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매력일 것 같습니다. 테이크아웃잔까지 라떼아트를 정성스레 그려주셔서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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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하나 하나를 보면 선택에 있어서 얼마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셨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럽병부터 물병, 스테인레스 컵, 콜드 브루 커피 보틀까지 작은 부분부터 큰 부분까지 모두 조화롭게 알렉스 더 커피의 정체성을 만드는 요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페는 역시나 종합 예술이라는 저의 생각에 부합되는 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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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더 커피의 콜드 브루 드링크와 원액>


그동안 궁금했던 알렉스 더 커피의 콜드 브루 원액을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어반팟 대표님이 주신 콜드 브루로 찬물로 우린 커피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또 구매했습니다. 제가 직접 내려도 보았지만 콜드 브루는 역시 사서 마시는게 제맛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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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외부에는 한창 야외 테라스 공사중인 것 같았습니다. 한 여름 콜드 브루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생각을 하니 짜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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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동 알렉스 더 커피랩은 한남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답니다.


ADD.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4-5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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