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낙성대 스페셜티 커피로스터 '벙커 컴퍼니' 출격 #1 커피편 ①

2014-07-07  



1.jpg

 

▲ 벙커 컴퍼니의 바닥 바감은 에이징에 의한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에폭시 아래에 부식된 금속 파편들을 넣었습니다.

 

 

박승규 바리스타님, 아니 이제 대표님이라 불러야 맞을 것 같네요. 

2012년 BAOK(Barista Association of Korea)주최의 '바리스타 올림피아드'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엔젤리너스 커피 주최의 월드그랜드프릭스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셨고, 최근까지 서교동의 모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셨고, 최근에는 이탈리아의 리미니市에서 열린 2014 월드로스팅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5Brewing의 장문규 로스터와 팀1을 이뤄서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에 일조한 스페셜티 커피쪽에서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신 분이죠.

 

 

 

DSC_4593.JPG

DSC_4588.JPG

 

▲ 박승규 대표님의 그랜드 프릭스 챔피언십 입상 트로피, 2012 바리스타 올림피아드 챔피언 메달

 


 

실력도 실력이지만 항상 실력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분이기에 연배를 떠나 항상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느낌의 사람을 좋아하는 건 여느 사람들과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벙커 컴퍼니는 박 대표님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서울대학교 내부에 있는 카페인 '카페 플루이드'의 김경환 대표와 의기투합하여 오픈한 낙성대역 부근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입니다. 가끔 낙성대 부근에 들를 때마다 단팥빵으로 유명한 '쟝 블랑제리' 건물에 있던 '커피 플랜트' 2호점을 주로 들르곤 했는데 이제는 꼭! 들를 곳이 생겨 사당가는 재미가 생길 듯 하네요.

 

 

DSC_4387.JPG

DSC_4679.JPG


 

▲ 벙커 컴퍼니 입구의 모습, 알루미늄 망으로 입구를 마감했다.


 

 

'Bunker'라는 네이밍과 어울리게 입구부터 알루미늄 망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낡은 입구를 망 하나로 밀리터리 컨셉 돋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DSC_4694.JPG

▲ 입구에 놓여 있는 아케이드 게임기, 입구부터 이런 모습에 익숙해지실 듯 하네요. :D



DSC_4722.JPG

 

▲ 벙커 컴퍼니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

 


 

에스프레소 바의 전반적인 느낌은 Industrial합니다. 최근 인더스트리얼 가구부터 소품들까지 디자인 페어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박 대표님의 개인적인 기호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함께 만나 이쁘다기보다는 쿨한 공간이 탄생했네요.

 

천정의 그래피티는 그래피티 작가 Leodav Graffiti의 작품입니다. 박 대표님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셨던 작가분에게 작업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추후 그래피티 작업과 관련된 세미나도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Bunker Company 에스프레소 바 구성

-에스프레소 머신: 라마르조코 GB5 3그룹, 라마르조코 GS3

-그라인더: 메져 로버, 메져 로얄, 말코닉 EK43

※ 벙커 컴퍼니에서는 브루잉 커피를 말코닉 EK43 그라인더에 라마르조코 GS3의 추출압력을 낮추어 서빙합니다.

 


 

DSC_4426.JPG

 

▲ 左: 라마르조코 GB5 흑사자 도색 by Leodav Graffiti, 右: 왼쪽은 메져 로버, 오른쪽은 메져 로얄 그라인더

 


>벙커 컴퍼니 2편 : http://bwissue.com/cafetour/46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