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
안녕하세요 88coffee입니다.
이번 이카와 프로 V3 로스팅은
에어 온도로 로스팅
이전 그래프에서 수정한 데이터 값으로 로스팅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이카와 프로 V3 에어 온도 로스팅 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초기 화력 값이 강하여 향미가 잃는 것 같다는 의견
-옐로우 구간에서 열량이 부족해서 비교적 중후반에 배기량이 적어짐과 동시에 먹는 열량이 많아져서 생두에 강한 화력이 들어간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맛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다양하게 데이터 값 입력 후 대입하여 로스팅 후 커핑 진행해보았습니다.
사용한 생두는
"MI 커피의 에티오피아 구지 G1 와추 워시드" 이며
뉘앙스가 다른 2가지 그래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에티오피아 구지 G1 와추 워시드
엠아이커피
첫 번째 그래프입니다.
기존과 비슷하지만 초기 화력 값을 조정하여
초기 ror 값이 너무 높지 않게 하려고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옐로우구간 이후 열량을 유지하려고 하였고
7분 30초쯤 배출하려고 했습니다.
ror 값이 급 하강이 아닌 최대한 유지시키며 하강하는 그래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그래프입니다.
초반 ror 값을 낮게 가져가고, 시간을 더 사용하려고 하였습니다.
의도한 대로 된 것 같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커핑이 가장 궁금한 그래프였습니다.
커핑 관능 평가
첫 번째 그래프에서는
드라이 향부터 굉장히 시트러스 한 향과 꽃 향이 좋았습니다.
물 붓고 약해지는듯하였으나
첫 슬러핑부터 쥬시 한 바디와, 시트러스 산미가 인상적이었고
커핑용 로스팅 레벨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유지가 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첫 번째 데이터 값을 줄였다가 가지 않고 조금 낮게 해서 완만하게 상승하는 데이터 값을 입력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그래프에서는
드라이 향은 좋았습니다. 첫 번째 그래프 컵 보다 톤이 무거운 시트러스의 향이 느껴졌습니다.(1번 컵 이 라임, 오렌지였으면 2번 컵은 잘 익은 오렌지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 붓고는 좋은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마신 후 애프터에서 달콤한 느낌이 들어 좋은 듯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컵에 비해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커핑 후 그래프를 확인하였는데
같이 커핑 한 분께서는 아마 옐로~캐러멜라이징 구간에서 열을 잘 받아서 달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대구 근처에 계시다면 함께 커핑해보고 싶습니다.
원두를 보내드리고 피드백을 받고 싶지만
배송 되는 기간 동안의 상태 또한 어떨지 모르니
걱정이 앞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도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상 88coffe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