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브루노 피그나텔리, Gruppo Cimbali 그룹 아시아-중동 영업마케팅 총괄 인터뷰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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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Bruno Pignattelli

Gruppo Cimbali 그룹 아시아-중동 영업마케팅 총괄




2015 카페쇼 두리트레이딩(심발리) 부스에서 심발리그룹의 아시아-중동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브루노 피그나텔리를 만났다. 매 전시회때마다 한국을 방한하는 등 한국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그이니만큼 심발리 그룹에서 한국시장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궁금했다. 훤칠한 키와 호의적인 태도로 BW컨텐츠팀을 맞이한 브루노에게 한국시장과 바리스타, 곧 발매 될 페마(FAEMA)의 E71에 대해 물었다.



Q :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만나서 반갑다. 현재 심발리그룹에서 아시아와 중동시장에 대한 수출과 마케팅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브루노 피그나텔리다. 



Q : 한국은 종종 방문하는지? 한국에 대한 느낌이 어떤가?


한국시장은 우리 심발리그룹 뿐만 아니라 전세계 커피산업에서도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 일컬어진다. 나는 전시회 및 비즈니스미팅을 목적으로 연간 5~6회 방한하는데, 수 년간 한국에 꾸준히 방문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수준이 가파르게 상승되는것을 느끼고 있다. 과거엔 스페셜티커피와 커머셜 간 맛과 문화수준등의 차이가 컸으나 그 간격이 빠른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한국커피시장 전반의 변화와 성장을 어렵지 않게 체감할 수 있다. 한국인의 커피사랑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특히 스페셜티커피에 대한 관심과 발전속도는 세계 최고라 할만하다.



Q :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한다면 어떠한가? 


한국은 심발리그룹에게 있어 아시아 시장의 키(KEY)마켓이다. 뒤따라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커피산업은 한국의 커피문화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호주나 일본이 문화의 성숙도나 커피퀄리티 등, 여러면에 있어 뛰어난 마켓이지만 현재 아시아권에서 한국커피시장의 영향력은 단연 돋보이며 이 영향력은 앞으로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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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이번 2015 카페쇼에서 공개한 E61 Legend Limited



Q : 최근 잇따라 신제품을 내고 있다. 제품 개발 시 포커스를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머신을 개발하거나 디자인 할 때, 전통적인 이탈리아 스타일의 에스프레소에 기반를 두지 않고 글로벌시장 전체의 커피문화를 고려한다. 즉, 어떤스타일에 특화 시키기 보다는 에스프레소머신을 사용하는 바리스타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것에 포커스룰 둔다. 온도, 압력의 컨트롤과 정밀한 제어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물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통적인 형태의 에스프레소머신에 신기술을 접목시키려는 노력 또한 병행하고 있다.



Q : 이탈리아 커피시장에 대해 설명해달라. 여전히 전통적인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를 고수하는지?


최근 이탈리아의 커피업계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배전도가 낮은 스페셜티커피를 시도 하는 작은 카페나 기업들이 점점 늘고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로스팅기업들 역시 최근 싱글오리진, 라이트로스팅을 계속적으로 출시하며 전통적인 이탈리아 커피에 대한 자부심만을 고수하기 보다는 세계 각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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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난달 밀라노에서 열린 호스트2015 에서 E71을 공개했다. 출시시기는? 


E71은 내년 4월, 글로벌 런칭행사를 통해 공식 출시 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한국 바리스타들에게 새로 출시되는 E71에 대해 소개하고 제품 퀄리티와 사용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벤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두리트레이딩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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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밀라노 HOST2015에서 공개 되었던 FAEMA E71



Q : 끝으로 한국의 바리스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한국 바리스타들은 열정적일 뿐만아니라 프로페셔널하다. 그 수준은 이미 세계 어느나라의 바리스타와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바리스타들이 커피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앞서 얘기했듯 세계 커피시장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 심발리 그룹은 언제나 한국바리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있을 FAEMA E71 이벤트를 비롯해 한국의 바리스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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