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말 그대로 도저 + 레벨링 + 태핑 기능을 결합한 툴을 테스트 중입니다. 3D 프린터로 간단히 모델링 해서 찍어내보고 있는데, 다양하고 복잡한 디자인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동선을 줄일 수 있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저는 에스프레소 추출에서 기존 디스트리뷰터들의 장점을 충분히 인정하지만, 에스프레소 추출과 상황에 따른 변수 통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툴로서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커피에 서로 다르게 대응할 수 있는 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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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디자인의 프로토 파입들



기존 OCD 같은 대표적인 도징 툴의 경우는 아시다시피 커피 퍽에 어쩔 수 없이 수직으로 누르는 힘을 가하는 구조입니다. 또 단순히 높이만 조절하는 구조인 동시에 분배 날개의 갯수 등을 조절할 수 없는 구조라 커피와 바스켓의 형태, 담는 양 등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없는 형태고 이런 약점은 이후 출시된 거의 모든 디스트리뷰터나 유사 제품들에도 동일하게 대응이 됩니다.


제 경우는 에스프레소 추출 중 도징시 하단 태핑으로도 충분히 커피 파우더들의 안정적인 정렬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최대한 그라인더에서 바스켓으로 담겨질 때와 담긴 후 별도의 인위적인 압력을 행하지 않고 평평한 레벨링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을 원했습니다. 


따라서 커피 파우더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은 힘을 가하는 방법으로 와이어 형태의 구조를 사용해볼까 싶었고, 기본적으로 도징 퍼널의 효율성도 함께 가져가도 싶었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프로토 타입들을 디자인해서 테스트 해보는 중인데, 일단 거미줄 같이 씨줄-날줄 스타일의 형태는 균일한 분배에 큰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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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테스트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 구조의 몇 가지 버전


일단 가칭 Mutil Purpose Tapper 는 당연히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내부에 다수의 홈을 가공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와이어링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이 될 예정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와이어의 재질은 피아노 강선 류의 메탈 강선의 아주 가는 와이어를 사용하거나 낚시줄 등의 폴리에틸렌 수지로 커피 파우더의 달라 붙는 형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재질을 고려중입니다.  

높이 조절에 따라 태핑을 해야하는 횟수는 다양하게 바꿀수 있고, 기본적으로는 2~3회 정도 태핑 및 와이어 회전을 통해 평탄화 작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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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큰 장점은 없었던 거미줄 스타일 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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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구조가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게끔.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형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짜임을 고민중입니다.



현재까지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특히나 언더 도징의 경우에 스탁 플레스나 동서남북법과 같이 손으로 쓸어 담기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간편히 분배가 되기도 하구요. 물론 수율 측정이나 기타 물리적인 추출 데이터는 측정해보기 전이지만, 어떠한 외력 없이 파우더들을 보다 잘 분배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 될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테스트해보면서 최종 형태가 완성이 되긴 하겠지만, 어떤 형태로 발전해갈진 아직 미지수네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사용하는 툴로 완성시키고 싶지는 않고, 더욱 추출을 어렵고 고민해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골치 아픈 툴로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 태퍼를 테스트 해보면서 추출에 따른 형태가 크게 바뀌는 것을 확인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개발 후기들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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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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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

May 05, 2017 14:32

보유자격 없음

이러한 시도들이 커피업계의 발전을 이끄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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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moon

May 05, 2017 16:48

B.STARTER

생각해오던 일을 실제로 하시는 분이 있어 참 감사하네요^^

저도 기존 제품들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수직으로 누르는 힘을 가하는 구조가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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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ami

May 06, 2017 12:28

보유자격 없음

아직 잘 모르지만 정말 멋지네요! 앞으로 결과물이 참 기대가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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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JihongLee

May 06, 2017 12:35

B.STARTER

저도 생각을 그대로 현실에 옮긴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깨닫고있죠 ㅠㅠ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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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북이

May 08, 2017 01:53

보유자격 없음

정말 멋있습니다! 개발에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현재까지의 레벨링툴을 보면서 느꼈던 단점들을 보완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cd는 커피와 직접적으로 닿는 면적이 많아서 일부가 탬핑되기도 하고 오버도징하게 되면 툴에 묻어나오기도 해서 불편하였고

, bt는 ocd보다 개선된 점이 많지만 이또한 일부면적이 탬핑되는 것 같았으며

, shotcolor는 레벨링해주는 막대부분이 굵고 허술하여 일부 채널링이나 레벨링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의 설계대로 된다면 커피와 닿는 면적도 줄고 

커피에 직접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진 않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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