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비


가정용 핸드그라인더를 하나 써 보고자 구매할 제품을 선정하다보니 역시 눈에 들어오는 녀석은 정해져 있더군요. 코만단테(Comandante), 리도(Lido), 자센하우스(Zassenhaus). 기본적으로 세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대상에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만단테는 최근 커피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 되고 있는 제품인 만큼 역시 대기기간을 각오해야 하더군요. 코만단테의 경우 첫번째 버전이 축고정에 대한 이슈가 있었으나 이후 문제점이 개선 된 버전이 출시 되었고 올 한해동안 비다스테크에서 주최한 에어로프레스게임의 공식 그라인더로 활약하는 등 제품 퀄리티에 대해서도 두말할 나위가 없는 가장 핫한 그라인더이기에 사실 대기기간을 불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기다려야 한다는것이... 전 갖고싶을때 가져야하는 성격이라... 아마도 요즘 핸드밀 구매예정자 분들께서 과연 코만단테를 배제하시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을 정도의 인기있는 제품이라 단념하기 쉽진 않았습니다.

미국 OE(Orphan Espresso)의 리도2는 미국시장에서의 큰 인기로 검증 된 제품이며 투명소재와 은색스틸의 조화를 바탕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다른 핸드밀에 비해 큰 크기와 무게가 사용환경을 다소 제한한다는 단점이 크게 작용하여 패스하였습니다. 핸드밀은 역시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이곳저곳에서 쓰는것이 맛일텐데 말이죠. 하지만 만약 핸드밀을 두개 가지게 된다면 다음타겟으로 고려해 볼법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기에 걸맞게 다른 사용자분들 후기를 보니 아주 듬직한것이 역시 마음에 들더군요. 

자센하우스(Zassenhaus)는 사실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였습니다. 지인께서 구입을 고려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좋은제품인가보다 했었는데, 막상 구매하려고 자세히 살펴보니 오랜 역사와 전통의 명품(?) 핸드 그라인더로 유명하더군요. 브랜드 제품 라인업 중 리도2에서 느꼈던 실버와 투명소재의 조화, 코만단테의 장점인 분쇄품질, 휴대편의성이 잘 절충 된 키토(Quito)라는 모델로 마음을 굳히고 제품을 구매 하였습니다. 공식수입원을 통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제품인지라 주문 후 머지않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는데, 이미지를 통해 제품 구성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별거 없지만요 :)


box.jpg

open.jpg

direction.jpg

제품박스 외관과 설명서 입니다. 영문홈페이지도 안갖춰져 있을 때 알아봤지만, 사용설명서 역시 독일어 일색이군요. 내수시장만을 바라본 자센하우스의 소박함 때문인지 독일제품으로서의 자부심때문인진 모르나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입니다. 설명서가 필요한 복잡한 제품도 아니지만 그래도 영문표기도 안해놓다니요.. ㅡ.,ㅡ


stane.jpg

ontheground.jpg

3단분해, 그리고 완전분해 상태입니다. 헤어라인으로 가공된 스테인리스 바디에 유리소재의 도저와 견고한 핸들이 보이시죠? 꺼내서 가볍게 돌려 보고 바로 잘샀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부드럽지만 빈틈없이 견고하게 돌아가는 손맛이 꽤 괜찮습니다. 게다가 코니컬버 역시 매우 잘 가공 된 느낌입니다. 사용 된 소재를 봤을땐 전반적으로 경량화를 의식하진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downside.jpg

blade.jpg

분쇄도 조절 다이얼이 돌아가는 느낌도 매우 좋습니다. 유격없이 딱딱 맞춰돌아가는것이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주네요. 아래의 이미지는 숫날을 분리 해 본 모습입니다. 먼지가 좀 보이긴 하지만.. 세공력이 돋보이죠? 날 전체를 꼼꼼히 살펴보며 혹시 뭉그러지거나 덜깎인 부분이 있는지 찾아보았으나 이렇다할 단점을 찾진 못했습니다. 


bean.jpg

아, 그리고 그림에 보시는 스푼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연출이예요. 성격상 저렇게 얌전히 못넣습니다. ㅡ.,ㅡ


sowden.jpg

water.jpg


그라인더 날 기름칠용으로 50g정도 갈아준 후 소든브루어를 이용해서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어 봤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군요!! 텁텁한 맛 나지 않게 열심히 미분제거 한 보람이 있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핸드밀은 처음 구매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전동그라인더와는 다른 맛이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량씩 갈고, 직접 움직여서 원두를 갈고 청소해주는것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핸드밀만의 매력이 있긴 있어요 확실히!


오늘은 간단하게 언박싱 후기만 올리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커피와 함께 사용기도 올려보겠습니다. 


굿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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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글솜씨를 가진 5cent 입니다.
커피의 가치, 그리고 삶에 주는 영향을 알게되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커피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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