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고도가 높은곳의 커피는 좋은커피다 = 밀도가 높다 = 플레이버가 좋다 

이러한 관계를 하나씩 짚어가는중 입니다.

고도가 높으면 플레이버가 당연히 좋다고 합니다. 플레이버가 좋으니 좋은커피일 가능성도 높죠

근데 제가 궁금한게 고도가 높은 커피가 왜 플레이버가 좋은지 무슨작용을 하여서 그런지

식물학쪽으로 알고싶더라고요 이걸 식물학적으로 알아야하는지도 모르는상태입니다.

이걸 검색에 뭐라고 쳐야 알수있을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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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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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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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높다=일교차가 심하다 = 일교차가 심할수록 커피열매가 천천히 자란다 =밀도가 높다 뭐 아렇게 알고있는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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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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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20-02-26 21:23  #1183416

이 분야는 @썬카페 님 전문 분야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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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c

2020-02-26 22:56  #1183514

궁금한 내용에서 하나씩 뜯어서 검색해보세요 분명 나옵니다.


간략하게 이해를 돕자면

식물은 극한의 환경에 놓여지면 번식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뭘 해야할까요?

번식을 돕는 동물, 곤충 등에게 매력을 뽐 내야할텐데

식물에게 있어서의 매력은 뭘까요?


여기까지 잠깐 고민해보셔도 이미 답을 얻으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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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성자

2020-02-27 00:12  #1183607

@Solic님

이해가 잘안되네요 ㅠㅠ 검색을 더 해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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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커피

2020-02-27 05:07  #1183743

향미에 긍정적인 유기산들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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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2

2020-02-27 06:28  #1183752

커피는 과일입니다. 

즉 로스팅 되기 이전엔 커피나무에 붙은 열매이죠.

이런 식물들은 고도가 높을수록

생장을 천천히 하는데 이 때 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포도당을 얻습니다. 


이런한 과정 중에 체리의 밀도가 높아지고 

커피의 체리 속 유기산들 중

일부가 단맛과도 연관이 있는 유기산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고도가 높은 커피가 좋은 커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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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성자

2020-02-27 19:37  #1184350

@커피콩2님
말벌님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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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2020-02-27 09:28  #1183829

뭐 여러 댓글을 종합하면 고도가 높은것이 맛있다고 하지만 사실 맛있는 커피가 맛있는겁니다.

고도가 높으면 성장이 느려지면서 윗분들 말씀대로 당을 저장할수 있는 산을 저장할수 있는 기능성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천천히 차곡차곡.

근데 그것은 커피 열매 과육에 더 의미가 있고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씨앗보다. 씨앗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는 대체로 줄기를 구성할 미네랄과 광합성에 필요한 유기산 비타민 등입니다.

이 영양분보다 더 커피맛에 중요한 것은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은 과육에 더 많고요. 산은 다양한 플레이버를 연출할 수 있지만 맛있는 커피는 당에 의해서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서 저는 '고도가 높다 = 좋은 커피다' 는 지나치게 편리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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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성자

2020-02-27 19:36  #1184345

@말벌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도가높을수록 성장이 느려 저장을 더 차곡차곡할수있고

그 작용으로 미네랄 유기산 비타민들이 생산되어 플레이버를만들고 과육의 당은 커피에 당에 영향을 준다는말씀이신거죠?

아마 이 내용을 완전히 제것으로만들려면 더욱더 파보아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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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2

2020-03-04 07:16  #1188528

@말벌님

높은 고도가 좋은 커피가 되는 요인 중 하나 인 것은 맞지 않을까요? 저것을 저렇게 이해하는게 지나치게 편리한 방법?이라고 하시면 저렇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단순하다는 뜻인가요? ㅠㅠ... 너무 하시는군요. 전 단순히 고도에 따라 커피맛이 좋아지는 이유에 답을 한 것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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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2020-03-04 09:55  #1188634

@커피콩2님

님께서도 댓글에 고도가 높으면 좋은 커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잖아요. 그거랑 같은 말입니다. 다만 고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커피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편리한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좋은 커피는 프로세싱이나 품종의 영향도 받고 농장의 지리적 요소(해풍, 남향인지 북향인지), 농장주가 커피를 대하는 태도 등 복합적으로 드러납니다. '여기에 고도가 주는 영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너무 편리한 방법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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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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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둑

2020-02-27 15:05  #1184091

학교에서 배웠던 고랭지 배추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거 같네요.

일반 배추보다 알이 크고 튼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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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2-27 22:55  #1184508

높은 고도 일수록 일교차가 크므로  커피생두의 밀도가 더 단단해지고 이게 로스팅시 산미와 단맛 향미에 더욱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고도로 인하여 일조량이 부족하니 더욱 더 늦게 수확할시 같은 농장이라도   일반적인 1-3월에 비해 4-5월에 수확한 커피가  단맛과 풍미가 더 증가 합니다. 그래서 팀윈들보의 크리스마스 커피의 경우  농장 최배 고도지에서 재배되어 제일 늦게 수확된 커피로 크리스마스 커피로 내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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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2-27 22:56  #1184512

그리고 일반적인 채소도 부족한 일조량과 낮은 온도로 인해 재배 기간이 더욱 더 길어진 경우가 단맛과 풍미가 더 좋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배추나 시금치 이런것들도 높은 고랭지 배추나 바닷바람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가 일반 동류의 작물보다 더 단맛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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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성자

2020-02-28 19:00  #1185155

@딴죽걸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하나로 많은정보를 얻어갑니다.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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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호빵

2020-03-04 17:28  #1189011

@딴죽걸이님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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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2-27 22:57  #1184517

정작 겨울에는 채소 소비량이 일년중 가장 적지만 맛은 가장 좋지요 아이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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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2-28 23:34  #1185252

그리고.. 생두를 말릴때도  고도가 낮은 지역의 아라비카의 경우 건조기를 도입해서 그냥 말리면 더 빨리 말릴수 있지만 건조기를 통해 일정하게 말립니다. 너무 빨리  마를 경우 단맛과 산미에 부정적이고 맛의 피크가 빨리 갈수가 있기 때문ㅇ에요..  건조기를 통해 더 빨리 말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더 일정하게 말리기 위해서 오히려 시간은 더 걸리죠.. 높은 고도나 아니면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성장하는데 적합한 아라비카종이 낮은 일조량과 만나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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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b

2020-02-29 20:44  #1185881

좋은 댓글들로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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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2020-04-28 00:41  #1232246

ㅠㅠ 얼른,,,찾아서 도움이 되는 답변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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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2020-04-28 01:31  #1232261

안녕하세요 ! 

우선,

- 다른 연구는 언제나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

- 화학종의 질적,양적 특징과 센서리는 항상 같은 방향을 띄진 않는다는 점

- 고도와 품질을 연관시키기엔 프로세싱이라는 막대한 영향을 지닌 층이 더 존재한다는 점

- 센서리를 포함한 화학종의 양적 질적 변화는 종x환경의 상호작용이라는 점

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Effects of slope exposure, altitude and yield on coffee quality in two altitude terroirs of Costa Rica, Orosi and Santa María de Dota" 본 논문에서는 고도와 재배기울기에 따른 커피퀄리티(화학종,센서리)를 비교한 내용입니다.

결과는 지방(fat)을 제외하고 카페인,크로로제닉 산, 트리고넬린, 설탕(수크로스)는 고도가 다른 두 지역에서 양적으로 차이가 발생했고, 고도와 산미의 관계도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단지 고도뿐 아니라 위도와의 관계도 있어요


다른 결과에서는 카투라를 대상으로 한 실험중, 900 ~ 1400m를 각각 50m or 100m구간으로 나누어서 재배를 한 후 다양한 화학종의 양적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탕을 예로들면 900~1200m 까지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설탕양이 증가했지만 1300,1350m에서 낮아졌고 다시 1400m,1450m에서 증가했으며 1450m에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표와 같이 보여드려야 더 쉽게 아실텐데 글로만 적어서 잘 와닿지 않으실거에요.


대부분의 센서리 평가에서는 높은 고도에 더 좋은 평을 주긴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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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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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성자

2020-05-25 21:24  #1255028

@썬카페님
너무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논문이 있다니 증명할길이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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