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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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티벳여우

2021-02-07 12:36  #1459350

보유자격 없음

커피 업계의 어느 방면으로 가고 싶으신건가요? 조금 뭉뚱그려 커피업계라고만 하셨는데, 어느쪽으로 진로를 알아보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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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누

2021-02-07 14:37  #1459458

B.STARTER

쓰신 글로 봐서는 전문학교나 특성화고 같은 느낌의 학교를 다니시는 것 같은데 현재 하시는 일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커피업을 하시려는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커피라고 언제나 재밌고 즐겁게 슬럼프 없이 일 하지는 못해요. 그리고 알바와 경력직의 임금 차이가 크지 않은 직종이기도 해요.

올해 기준 카페 주40시간 일하는 매니저가 182만원 조금 넘게 받는데 프차에서 알바하는 친구도 같은 월급 받습니다.

부정적인 이야기지만.. 힘들어요. 진로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분이신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커피는 재미있는건 확실해요. 일터와 사람이 힘들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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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카페

2021-02-07 17:35  #1459591

B.STARTER

대입준비........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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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llip

2021-02-08 01:55  #1459835

B.STARTER

만나서 깊은 대화 나누고 싶네요.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싶어요.

저도 같은 고민을 했던 학창시절이 있었고,

그간 많은 일들을 겪어오며 나름의 성장을 하고있어요.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 알겠지만,

분명한건, 교육이라는 시스템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학교는 더욱이요.

이유는 1.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매체로 인해

더욱 폭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얻습니다.

2. 기회의 장입니다. 많은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질문할 수 있다는건 아주 소중한 기회예요.

무언가를 시도할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평균적인 기회가치를 얻을 수 있죠.

3. 소속감과 유대감.

어쩌면 독이 될 수 있지만, 학교는 학생에게

안정감을 주게됩니다. 자리잡지 못한 주체성으로

일상을 보내개 되면 불안함를 느끼게 되고 정서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회사 혹은 가정에서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안전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젊다기보단 어린 나이에

속하니 이리 말씀드려요. 기분 나빠말아요.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안도’ 있는 일상이 어떨땐

새로운 도전을 꺼리게 하여, 쉽게 ‘안주’하기 때문이예요.


말이 길어져서 읽기 힘들게 하여 죄송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고민, 선택, 과정, 결과 이런것들은

천천히! 더 천천히 맛보아도 됩니다.

100세 시대라 치면 글쓰신분은 아직

80년의 사회생활이 남아 있어요. 서두르지 마세요.

빨리 빨리가려다 정말 훅 가버리는 어른들 많습니다.^^*
커피질문은 답 안해주고 왠 꼰대같은 말 해서 죄송해요.

적성을 깨우치기엔 아직 어떤 사회에도 발 들이지 않았잖아요?

커피는 30대에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정말 거짓말 아니예요.

진입장벽이 낮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일단, 경력은 필요없습니다.

커피지식? 그거 일하면서 1%정도 배웁니다.

99%는 설거지와 바닥청소 재고정리를 배우고,

그나마 배운 1% 커피지식은 책 몇글 읽고

직접 커피 내려보면 알 수 있는게 다 예요.

누군가 자기 밑에서 일하며 배워보라고 하면

바로 손절 치세요. ^^ 교육은 교육답게 이뤄져야합니다.

쌍팔년도도 아니고, 비법, 장인정신같은 개소리는 100년전

일본사상에서 비롯된 아주 잘못된 문화입니다.

타국에서 배워오는것은 반은 긍정적, 반은 부정적입니다.

커피는 타국에서 넘어온 열매입니다.

당연히 한국보다 더 오래된 역사와 문화가 정착되어 있죠.

때문에 오리지널을 생각하면 그게 맞습니다.

창밖에서 넘어왔으니 우린 창밖으로 시선을 놔야겠죠.

유럽은 아무리 에스프레소의 고향이라 하더라도

스페셜티커피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있으니,

미국 호주가 제격일텐데, 저라면 그 기회비용으로

커피말고 다른걸 배우겠어요.

일단 타국애서 ‘교육’ 이라는걸 받는다는건

자신이 이미 영어가 현지화되어야합니다.

절대 번역기 돌려가면서 알려주지않아요. 그곳은 현실입니다.

영어가 현지인 수준이면ㅋㅋㅋㅋㅋㅋ굳이 왜 커피를ㅋㅋㅋ

뭔말인지 알죠? 그곳에서 일을 하는건 몰라도

배우러간다? 학교도 아닌 카페로? 제가 봤을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충분히 해외 자료 리서칭 가능하답니다.

신용이 충분한 자료수집? 정말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 그 단계는 아닌것 같으니 패스할게요.


커피 지식수준에 대한 말은 끝이 없을것 같은데..

한국은 아직 표준화된 교육제도와 새분화된 자격조건이

부족해요. 현명하게 판단해보면 누군가에게 배운다라는건,

그 사람의 기술을 내 것으로 승화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인데,

그 사람이 과학적인 기본지식도 없이 교육한다 생각해봐요.

배우는 사람은 그걸 알겠습니까. 당연히 “아 그렇구나.”하고

따라하게 되죠...한국은 그렇게 커피를 배운 분들이

아주 아주 과반수 입니다. 조심하셔야해요.

그럼 어디서 배워요? 한다면

그건 딱 어디서요! 할 수 없네요. 그건 광고니깐.

어디서 배울지는 또 완전히 다른 문제니 또 글 올리셔요ㅋㅋㅋ


또 다른 문장에 대한 답을 드릴게요.

“ ‘커피’라는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곳들은

대졸을 요구하더라구요.”

이 문장을 보고 느낀건데,

아직 글쓰신 학생은 커피진로를 깊이 알아보진 않은것같아요.

적성맞지 않는것같은 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한

불만이 커피에 대한 전향으로 표현되지 않았음 하네요.

커피에 대해 진지하신분들이라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그런거 상관없어 하십니다.

대졸 요구 하는 선상은 크게 기업과, 기구가 있어요.

쉽게 이야기 드리자면, 정말 커피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다면

기업은 힘들겁니다. 기업은 말 그대로 회사를 유지하기위한

사람이 되야해요. 커피맨이 아니라 셀러리맨입니다.

커피에 대한 열정을 식히라곤 안하겠지만,

기업의 성장을 위한 공부를 요구할겁니다.

예를들면 경영학이나 사회학이요.

애초에 그런 전공학과들이 지원하겠죠?
‘커피에 대해 진지한‘ 이라는 말은 너무 폭넓은 문장같아서

설명 하나 드리자면, 커피 씻은 검은 물이 아니라

스페셜티커피에 관심이 있는거라면

프렌차이즈 본사는 절대 그런곳이 아니예요.

(모든 프랜차이즈라 하진 않을게요.

특정 회사를 지목하지도 않을게요.)

장담드리죠. 그곳들은 커핑도 제대로 안합니다.

로스팅? 관심 진짜 일절 없어요.

유명한 사람들 데려다가 한달만 해달라고 부탁하고

일괄 기록해둔다음 아무개 직원 꽂아두고

기록해둔걸 계속 반복하는 시스템이예요.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그런곳엔 관심 끄세요.

바리스타학과는.........학생,선생,학교,모두에게 미안하지만

그건 정말 진짜 별로인것같아요. 정말 정말 비추천...


급여는 딱히 상관 없다는건.. 혹시 금수저인가요?

이미 집과 차가 준비되어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상관없지 않아요.

이것에 대한 답은 나이가 할 일이니 설명하지 않을게요.

그것또한 어른이 되는 길이니깐요.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커피는 진입장벽이 낮아요. 그만큼 연봉이 낮습니다.

이건 당연한거예요. 커피머신 버튼누르는건 우리 할머니도

할 줄 아는데, 버튼누르길 노력하는 사람에게

연봉을 왜 더 주죠? 열정적인 노력보단

실질적인 성장이 중요합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요.

공부 미친듯이 하는 사람들 공책 본적 있나요?

요새 코로나로 고생하는 의료진들..

그분들 대학생일때 공책 보면, 정말 눈물이 차오릅니다.

그렇게 공부했는데 환자한테 부모욕이나 듣고 있어요.

참.... 아이러니 하죠.

근데 커피산업은 그것보다 노력한 티가 더 안납니다.

암담한가요?ㅋㅋㅋㅋㅋㅋ그러니 더 더 큰 성장이

없으면 제자리라는거겠죠.

커피진로에 진입할때 1층이 아니라 지하 10층입니다.

아주 큰 꿈을 미리 설정해 놓지 않으면 그저

파트타이머처럼 살게 될거예요. 꼭 유념해주세요.^^*


글이 무진장 길어졌네요ㅋㅋㅋㅋ

꼭 도움이 되고싶었어요...

커피에 대해 궁금한 점 있다면

쪽지 보내세요. 간단한 자료는 제가 보내줄 수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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