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뉴스레터 39호가 발행됐습니다. 

다음 주면 40호 돌파네요. 52호(1주년) 발행을 향해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이번 메인 뉴스는 브라질 그리고 세하도 지역 이야기입니다.

세하도 지역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커피 생산지인데요. 

이곳이 아마존만큼 중요한 곳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세하도는 사바나라고 부르는 열대초원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바나 지역입니다.

전 세계 식생의 5%의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다양성을 품은 땅이기도 하죠. 

무엇보다 세하도 지역의 풍부한 초목들이 탄소저장소 역할을 한다는 데에 의미가 큽니다. 

탄소 발생을 줄여 기후변화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었던 거죠.


70%를 국가에서 소유하고 관리하는 아마존에 비해 

세하도 지역은 대부분 개인소유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70년 대 개발을 시작한 이래 농지, 축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벌목, 벌채가 이뤄졌는데,

아마존 벌채와 비교했을 때 면적은 50% 이상 많고, 속도도 4배 이상 빠른 수준입니다. 


최근 지속가능성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위협이 심각해지면서, 

EU 같은 선진국에서는 농축산물의 생산과정을 까다롭게 살피고 있습니다. 

생산과정 중에서 탄소배출은 얼마나 이뤄졌는지, 

탄소저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살피는 거죠. 

최근에는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초강수를 띄우기도 했습니다(그리니시레터 32호 https://stib.ee/sxK4)

유럽 유통기업들은 매대에서 브라질 세하도산 쇠고기를 빼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한 것처럼 세하도 지역은 삼림벌채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브라질 세하도 커피는, 

꾸준한 삼림 벌채를 통해 확보한 농지로부터 나온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같은 생산국 입장에서 EU의 조치를 두고 '생산국 내정 간섭', 

'합법적 벌채와 개간'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같은 브라질의 주요 교역국이 가세하면서 

삼림벌채에 대해 강하게 압박받는 형국입니다. 


과연 세하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피 생산량 그리고 가격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bit.ly/3thIdtw

브라질 리스크와 농업으로서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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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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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

2022-01-14 12:53  #1757507

올해 브라질 기후만 안정화 되길 빌어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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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삶 작성자

2022-01-21 17:30  #1763777

@VERITA님

네. 맞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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