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51호 뉴스레터 발행됐습니다! 

이제 곧 일 년이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주 뉴스는 조금 반가운 소식을 다뤘습니다.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소규모 농가들이

투자사들로부터 주목받는다는 뉴스입니다.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기까지 USAID(미국국제개발처) 같은 

국제기금들의 도움이 있었는데요. 

보통 이들의 활동은 자연재해 등으로 소농들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주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 정도로 인식되고 있죠. 


하지만 이들이 지원하는 영역은 다양합니다.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거나, 농업기술과 상업 인프라를 개발하고 

산업 내의 다양한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등 농민들이 단순 생산자 이상으로, 

커피산업의 가치사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것이죠. 

USAID에서는 페루 커피농가들의 스페셜티 커피 재배를 지원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케냐의 스마트 농업벤처의 활동 사례는 인상적입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농부들의 잠재성에 주목했는데요. 

현재 아프리카 농부들의 생산성은 미국 농부들의 10~20%에 불과합니다. 

미국 농부 한 명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케냐 농부 3천 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장비나 종자, 비료, 농업기술 같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공급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생산량과 수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농부들의 자립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투자인 것이죠.


커피 씬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르완다 내전 희생자들의 재정지원을 위해 커피사업을 시작한 

웨스트록커피가 대표적인데요. 원산지를 보증하는 디지털 추적기술 등을 사용해 

매일 2천만 잔의 커피를 공급하며 르완다 커피농부들의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죠. 

최근에는 대규모 상장에도 성공했습니다. 

웨스트록커피는 지금까지 3만 명이 넘는 농민들을 교육했는데요. 

현지에 초등학교 건립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네요. 


그 밖에 농부들의 일상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라질의 미나스 힐, 페루 농장에 건조대 설치를 지원하는

미국의 크림슨컵 커피&티 사례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농무부 주관으로 민다나오 커피농부를 지원하는데,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할 기업도 모집하고 있다네요.


커피 소농들의 가능성이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지금, 

더 많은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우간다 소식도 전합니다. 우간다는 얼마전 ICO를 탈퇴해 이슈가 되기도 했죠.

최근 우간다 정부는 한 사업가와 대규모 커피공장 사업을 진행했는데, 

공장설립 허가와 권한 설정 등의 계약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우간다 정부가 커피사업을 독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모종의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ttps://bit.ly/3DNopRP

소규모 농가에 베팅이 늘어나는 이유, 그리고 우간다커피 독점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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