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매장에 에소 라인업을 블랜딩 두가지와 디카페인까지 총 세가지 원두를 사용 중입니다.

디카페인은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라서 얼마전에 쓰던 그라인더를 처분하고 ek43s 를 중고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ek로 에소 내리시는 분들을 보니 영점이 잡힌 상태에서 보통 다이얼을 1.5~2 사이에 두고 사용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정도로 다이얼을 놓고 원래 내리던 에소 레시피대로 내리니 완전 콸콸 쏟아집니다..

원두를 많이 담아 저항을 주려해도 풀만vst 22g 바스켓을 사용 중인데 제가 사용하는 디카페인 원두는 21g이 최대 도징 한계치입니다.

그 이상은 헤드스페이스가 확보가 안될 정도여서 제가 사용중인 라마르조코 kb90 기준으로 포터필터가 체결이 엄청 빡세집니다.

그러다보니 21그램 정도 도징해서 ek 다이얼을 0.3~0.5 정도 주니 얼추 추출은 되는데 에소전용 그라인더를 썼을때와 추출도 결과물도 마음에 안들게 나오네요..

제가 그라인딩 포인트를 잘 못잡고 있나 싶어 sp2에서 사용중인 블랜딩원두로 디폴트를 좀 찾아볼까 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도무지 감을 못잡겠네요..

블랜딩원두도 다이얼을 1.5정도 포인트에서 에소전용 그라인더 사용했을때랑 같은양을 도징 하니 엄청 많이 담긴거처럼 헤드스페이스 확보가 안됩니다. 그래서 다이얼을 0.5포인트로 그라인딩 하니 얼추 비슷하게 도징이되어 추출해보면 60초를 넘겨버리고요.. 

다른 분들이 ek로 에소 내리시는거 보면 원래 내리던 레시피대로 내려도 충분히 추출이 잘 이뤄지던데..

혹시 ek랑 에소전용 그라인더랑 같이 쓰시는 분들 계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용 중이신가요?

아님 ek 날 상태가 안좋은걸까요..? 판매자가 21년도 초에 구매하고 판매전에 두잉에 점검 다 받았다 했었는데..날을 갈아야 하는걸까요?

글을 조리있게 못써서 이해가 잘 안되실 수 있을거 같은데..죄송합니다ㅠ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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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베이니크커피 운영중입니다.
일반회원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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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2022-09-03 19:18  #1968349

포르타필터 바스켓사이즈 더 큰것으로 쓰고 원두 더담아서 추출하시면 해결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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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ul_john

2022-09-03 21:30  #1968390

원래 ek43이 에쏘 추출시 추출이 무너지는 스타일이에요~ 에쏘 중점을 더 원하신다면 터키쉬 버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고요! 아니면 저항값을 더 주기위해 ims 바스켓으로도 추출해보시길 권장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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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밍

2022-09-04 15:36  #1968772

리테일그라인더로 싱글추출하면 보통 20초 중후반대에서 콸콸 쏟아집니다..

아무래도 분쇄입도가 좋다보니 미분에 의한 저항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다크한 원두는 리테일그라인더로 추출하는걸 권장하지 않습니다. 추출을 오래 끌고가기가 힘드니까요

보통 리테일로 싱글원두 쓰는 매장들이 밝은 원두로 캐릭터있는 에스프레소를 제공하려고 하는 목적이 대부분인 이유도

그것 때문이구요

입도가 균일하니 추출을 너무 억지로 길게 끌고가지 마시고 추출줄기 색변화 보면서 워터리부분이 쏟아질때

끊어주시는 방향으로 세팅을 잡으시고 제공하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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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니크 작성자

2022-09-04 17:12  #1968810

소중한 의견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미분에 대한 생각을 놓치고 있었네요~다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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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f

2022-09-04 18:44  #1968846

EK43으로 에쏘 3가지 & 필터용까지 다 사용하고있습니다.

EK43과 다른 에소용 그라인더들과는 추출양상이 다릅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의 추출을 보실 수 있더라구요. 비슷한 분쇄도라할지라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입자의 균일도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자가 불균일하면(다양한 크기의 공) 바스켓(유리병)에 담을때 서로의 빈틈을 메워주어서 촘촘히 도징이 되고 그만큼 물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상대적으로 원활이 만들어지지 않아 추출시간이 길어집니다.

비교적 균일하다면(똑같은 크기의 공) 바스켓(유리병)에 담기는 부피가 더 크며 입자간 공극이 충분히 확보되어 물이 쉽게 지나갈 수 있어 추출이 더 빠르게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출이라기보다 동일한 추출량을 얻는 시간이 더 짧아진다고 말하는게 더 맞겠네요.

짧은 추출 시간에도 충분히 좋은 맛이 나올 수 있으니 처음부터 레시피 새로 잡는다고 생각하시고 하시면 편합니다.


저는 IMS바스켓을 사용하고 약배전 GS 1.0, Dosing 16g & 중배전 GS 1.5, Dosing 16.5g  정도로 세팅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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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뱅

2022-09-18 15:14  #1977916

원래 디카페인은 일반 원두보다 추출속도가 빠릅니다. 저는 ek43사용하는데 일반원두2라고 하면 디카페인은 1정도 이런식으로 좀더 가늘게 갈아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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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마루

2023-01-15 02:18  #2063065

디카페인 원두는 까다롭습니다. 무산소, 디카페인 둘다 블렌딩식으로 추출하면 줄줄 흐릅니다. 기존의 블렌딩과도 다르고 미디움 로스팅과도 다릅니다. 가공과정에서의 차이가 추출에서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팅 할때도 열을 더 많이 먹습니다. 아예 다른 레시피를 가지고 가야됩니다. 저는 블렌딩을 말코닉기준 5에서 18g 추출 36~38g이라면, 디카페인은 말코닉 2~3까지 쪼이고 19g 추출 38g정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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