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ULwi814HQ0&t=250s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바리스타 허슬에서 오랫동안 개발해온 디스트리뷰터 AutoComb 가 공교롭게도 2022년 WBC 1위를 차지한 "Anthony Douglas"의 시연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디자인은 아직 말씀드리기 이른 것이, 현재는 프로토타입이라 좀 더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많은 디스트리뷰션 툴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WDT의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기에 오토콤 역시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긴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본적으로 1개의 바늘을 사용하는 Weiss 디스트리뷰션을 회전식으로 변형시킨 매커니즘이고 이름에서 처럼 (자동빗) 다수의 바늘을 통해서 WDT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인듯 합니다. 현재는 수동으로 동작하지만 얼마든지 자동화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도 같구요. 기본적인 구조는 현재 바리스타 허슬에서 판매중인 도징 링과 수동 디스트리뷰터를 합쳐둔 형태입니다. 바늘의 숫자와 위치도 조절이 가능할 걸로 보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커니즘 측면에서 회전형 디스트리뷰션 툴을 선호하진 않지만 오토컴의 경우는 꽤 의미있는 툴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여지껏 나온 디스트리뷰션 툴 중에 클럼핑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파우더의 실제 의미있는 분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