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안녕하세요. 1_05.gif
<COFFEE GROUP> 그룹장 입니다. 1_15.gif
날씨가 풀 릴 생각을 안하네요. 1_09.gif
그래도 오늘은 오전부터 포근한게 마음에 드는 날씨네요.
브루잉 원데이 클래스- 파운데이션(기초) 수업 하러 가기전에 못썻던 글을 다시 쓸려고 합니다.
몇일전 저에게 상담요청매장상태를 한번 확인해 달라고 하신 분들이 계셔서 방문하게 됬습니다.
(그룹장은 어디든 달려갑니다 슝~4_3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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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권선 역이라는곳에 태어나서 처음 가봤는데, 주변이 도시를 벗어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4_11.gif
지역으로 비교를 해드리자면 현재 판교 같은 느낌이랑 옛날에 분당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다만, 2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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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곳에서 오셨다고 밥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함을 한 가득 가지고 같이 갔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커피진로상담 을 하면서 얻어 먹거나, 얻어 마신적이 별로 없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 그렇다고 사주셔서 기분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 저 잘 얻어먹을수 있어요 5_20.gif)
물론 다른 분들도 사주신다고 하셨지만 제가 거절을 한거였고, 뭔가 얻어 먹으면 안되는거 같았어요 하하하 1_29.gif
덕분에 정말 맛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주신건 사주신것이고, 부탁하신거를 이행하기 위해 카페내부 상황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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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에 있는 카페처럼 교회컨셉에 잘 맞춰진거 같더라구요. 1_3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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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연령층을 고려를 하여 하신 인테리어한 카페라서 제가 생각하는 카페 인테리어랑은 조금 달랐지만
컨셉에 맞게 잘한거 같고 조금 아쉬운 점은 저의 주관으로 피드백 해드렸습니다. 1_0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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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1_07.gif
일단 저는 소스입구와 기본적인 파우더 관리, 시럽관리 , 청 관리등을 보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깔끔해서 놀랐습니다.
(옆에 캔은 제가 에이드를 부탁해서 만드신다고 올려 놓으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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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안인데 사진을 제가 못찍어서 못느끼실수도 있겠지만 깔끔하고 정리정돈도 잘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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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더는 두대를 사용하고 계셨고 에스프레소 머신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머신이더라구요. 1_20.gif
그래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현재 쓰고 계신 원두 가격과 커피 가격을 비교하며, 현실적인 피드백을
말씀드렸습니다.
( 에스프레소를 추출 해주신 분이 직원분이 셨는데 사장님이 저를 소개하실때 국가대표 선발전 심사위원분 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부담스러운지 너무 긴장을 많이 하시더라구요...저 그리 대단한 사람 아니에요..1_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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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제청 지도사도 있고 현재 납품하는 사람분이랑 같이 레시피를 잡고 있기에 자몽청이 들어간 에이드와
카페라떼를 한잔 더 부탁드렸습니다.
옆에서 우유스팀 하시는걸 봤는데 원래 잘하시는거 같은데 조금 긴장을 하셨더라구요. 1_30.gif
그래도 맛있었고, 과일청에 대한 피드백도 해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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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귤 을 말린 간식도 주셨어요. 1_31.gif
이건 저도 먹으면서 ' 아 이런 방식으로 건조해서 쓰면 괜찮겠구나 ' 하고 배우고 갔답니다.
맛은 뭔가 단감 말린거 먹는거 같기도 하고, 아카시아 꿀을 한입 베어 물고 난 에프터가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고
여튼 굿 이었습니다. 5_17.gif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것 외에 제빙기상태 와 얼음상태, 냉장냉동고 보관 및 청결상태, 기물 위치,기물관리나름 꼼꼼하게 보고 느낀 그대로를 알려 드렸습니다. 5_46.gif
Bar 안을 남한테 보여준다는게 쉽지 않은데, 기꺼이 보여주시길래 더 많이 도와드릴려고 했던거 같아요.
커피얘기와 카페점검에 대해서 얘기를 한 후 커피진로상담 으로 넘어갔습니다.
커피를 왜 시작하셨는지, 커피에 대한 방향성, 커피공부를 앞으로 어떻게 하실껀지에 대해서 말이죠.
들어보니까 정말로 열심히 하고 계셨지만, 조금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하시는데 듣는 제 입장에선 가성비 안 맞는 수업을 들으셨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죠.
배우고자 하시는 열정은 남부럽지 않으신데 말이죠. 5_48.gif
그래서 이런저런 다른 수업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리고 어떻게 활용 해야되는지 설명해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인생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커피는 마법 인게 사람의 경계를 허물어 뜨리고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이 있는거 같아요.
처음 만난 저한테 감사하게도 다양한 말씀들을 해주셨고, 저도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그런지 금방 동화가 되어 대화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커피진로조언 이라든지, 공감 을 해드렸던거 같아요.
제가 격려를 많이 드렸어야 했는데 오히려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부끄러워지고 더욱 책임감이 생기더라구요..5_50.gif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놀랐지만, 다음 상담요청을 한 카페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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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 바로 근처에 카페가 위치해 있어서 완전 깜놀깜놀..걸어서 5분거리..1_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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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들을 이렇게 예쁘게 나열해 놓으셨더라구요. 1_1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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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사진 찍을떄는 몰랐는데 올리니까 대빵크게 나오네요..1_34.gif
더치커피를 이렇게 와인처럼 판매를 하고 계셔서..저도 모르게 지름신 올 뻔했습니다.
( 진정해 성민아..돈 없잖아..진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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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분위기는 화이트 톤에 깔끔한 인테리어를 하신거 같더라구요.1_3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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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기 보이는 나무책상에서는 핸드드립 수업을 원데이 클래스로 하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배워보고 싶었는데 절대적으로 사양하시더라구요...하하하1_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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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메뉴판 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페 컨셉은 핸드드립 전문점 입니다.
사장님이 핸드드립을 워낙 좋아하시고, 주변 카페와 차별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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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티오피아 코케허니 를 마셨습니다.
코케허니 답게 단맛과 카라멜, 에티오피아 특유의 향미 등이 잘 섞여있는 좋은 커피 였답니다.1_30.gif
EK-43 그라인더를 쓰고 계셨고, 현재 에스프레소 때문에 머리가 조금 아프시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원두를 들고
방문을 하기로 하였답니다. 4_31.gif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커피 얘기와 추구하시는 커피 이상향과 왜 커피를 시작하셨는지와 인생얘기를 대화했답니다.
현재는 자녀분이 (고3)이라서 카페에 늦게까지 오픈을 못하신다고 오후5시 부터 저녁까지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위탁경영 을 맡겨보고 싶다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말씀해주세용)
이분 또한 배움의 대한 갈증이 있으시더라구요.
저는 오래 하셨길래 그런 마음이 많이 없으실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였고, 다양하게 배우고 싶어하시는데
전 사장님이랑 똑같이 방법과 루트를 모르시고 계신거 같아서 말씀을 드렸고, 추구하시는 커피 이상향에 대해서 많이 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_24.gif
정말로 시간 가는줄 몰랐을 정도로 즐거웠고, 알차고 좋았답니다. 1_06.gif
(에휴 그룹장도 수다쟁이라.. 1_36.gif)
긴 커피얘기와 인생얘기, 커피 이상향 얘기 등을 하다보니까 또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마지막으로 커피진로상담 있는 옥수역 으로 갔습니다. 4_31.gif
빈플래트 라는 카페에서 상담을 하였는데, 이 카페를 제가 종종 다녔던 카페인데 지금껏 몇년간 지하가 있다는걸 몰랐더라구요.. 하하하 정말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지하가 너무 예뻐 아래로 내려가서 대화를 하였습니다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 너무 대화에 집중하느라..)
이 분 또한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셨지만, 가성비가 맞는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서두로 대화의 장을 열었고 거기에 최대한 알맞게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가지신 분이라 제대로 진로만 잡고 하시면 진짜 저는 쭈구리가 될꺼 같더라구요... 1_23.gif
하지만 저는 쭈구리가 되도 좋답니다 ㅎ
이렇게 세분을 만나 커피진로상담을 하고 집에 오니까 시간이 새벽1시 더라구요...1_29.gif
분명히 집에서 오전 10시에 나온거 같은데...5_50.gif
그래도 저는 별로 안 피곤 했는데, 이유가 뭔지 그 시간에 커피를 한잔 내려 마시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를 아시는 주변 지인분들은 " 그렇게까지 해서 너가 얻어가는게 뭐냐, 그래서 그렇게 해주면 그분들이 고마움을 느끼냐 "등 걱정어린 말씀들을 참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도 원래는 계산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인지라 예전에 저라면 이런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을 봤다면 한심하다고 생각했을꺼 같더라구요. 5_46.gif
하지만 저는 이렇게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사람 만나는것도 좋아하고, 제일 중요한건 너무 돌아가시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큰거 같더라구요.
저도 제자신에 장점과 에너지를 요즘 느끼고 꺠우쳐 가는거 같더라구요. 5_44.gif
또한 아까 저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하신 말씀에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 크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거 같아요.
무슨 말씀이냐면 저도 제가 뭘 주거나 받으면, 받기를 원하고 줘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면서 커피를 접했고, 스승님을 만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하였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배우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배움의 목말라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힘들게 커피공부를 했고 자존심과 모든걸 다 내려놓고 질문충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까지 물어보고 저만의 배움의 길을 만들려고 했던거 같더라구요.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그래서 현재 어떻게 진로를 정해야 되고, 배워야 하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요청하시면 어디지역이든 가서 최대한 열심히 듣고 피드백 해드릴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상담을 하면서 배우는것이 있고, 저를 한번 더 돌아보고 하는 시간을 가지니까 좋구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저는 매우 행복하답니다. 5_44.gif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얼마만큼 이런 열정이 있을지는 저 스스로에게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런 열정이 있을떄 연락주시고, 물어봐주시고 해달라고 주변분들이나 모임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 현재는 열정 ing~ Fire!!! 3_17.gif)
혼자 고민하는거 보다 두명이서 고민하는것이 낫고, 두명보다는 세명이 낫고 하듯이 혼자 고민하다 보면은 
그게 정답인줄 알고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계시더라구요.1_28.gif
커피든 어떤거든 사람은 많은 의견을 수용하고 좋은쪽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전에는 그게 너무 안되서 조금씩 바뀌어 나갈려고 하다보니까 머리털이 하루에 20개는 더 빠지더구요. 1_23.gif
하지만 이성적으로 봤을떄 좋지 않은건 고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쓸때 자주 하는 말이지만 무엇을 배우시든 남의 지식과 경험을 너무 싸게 살려고 안하셨으면 합니다.
그분들도 그만큼의 시간투자, 물질투자 를 하신거니까요.
투자없는 가치는 없다 라는 말은 가성비 있게 공부하자 라는 말이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많은 글을 쓰다보니까 맥락이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잘 읽어주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제 브루잉 수업 을 하러가야되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언제든 커피공부,커피진로상담,커피모임,카페투어,커핑투어,커피세미나,커피교육 등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룹장: 010 7177 0864로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 연락을 주실때 본인 성함, 관심분야를 적어서 보내주세용.)
고민은 혼자 하는것 보다는 같이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저희 사모임은 상업적인 이용, 홍보성 부탁, 물질적 거래는 전혀 안하는 모임입니다.
   또한 커피 전문가들 중심으로 계신게 아니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중심이 맞춰진 사모임 입니다.
   취지를 잘못 이해하시고 오시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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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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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바리스타

2019-02-20 16:47  #607893

그룹짱님은 정말 커피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시군요 그와 더불어 사람에 대한 아니죠 커피인에 대한 
정또한 깊이 가지고 계신듯합니다...우리나라 커피인이 모두 짱님 같은 마음이면 우리나라 커피인들의 교양또한 많이 올라갈텐데요...현실은 파는사람과 사먹는 사람 모두 검정물=커피 라는 공식에 길들여져있는듯 합니다..안타까운 현실이죠...우리나라 커피를 즐기는 모든 사람이 알고 마시는 그날까지 짱님같으신분들이 많이 움직이길 바라는 1인이었습니다...정작 저는 그렇게 못해요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사람들을 못 보거든요...병이죠 ㅎㅎ ㅎ 그래서 커피와 함께합니다. ㅎㅎ  언제나 바른 행보 응원할께요..

소중한 첫 댓글에! 10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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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깔끔 작성자

2019-02-21 10:46  #608273

@위드바리스타님
저를 너무 높게 평가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절대 아니구요.
같이 그냥 알아갔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낯가림을 없애주는데 제가 또 특효약을 아는데 없애시면서 같이 교감과 공감을 하실꺼면
언제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_^
블루보틀채용 지원중이신분들 31
커피긱의 주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언더 로스팅 2
에스프레소 추출관련 질문 드려요 8
블루보틀과 디게싱 3
로스팅에 관심이 있습니다 10
본사(공식수입원) vs 유통사 2
브루잉 할때 기포 질문 입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