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전 하루마다 달라지는 원두의 맛을 잡아내기 위해
무진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생각중 갑자기 보관법이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원두를 받아두고 그늘진 상온에 늘 보관하여 필요할때 새로 개봉해서 1kg 씩 사용중입니다.
원두를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전...오픈 1달이 아직 안된 초보 사장입니다.
저희는 바닷가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보통 디게싱을정도를 7일로 잡고 하는데, 디게싱 후 3일정도면 산패가 오는 느낌이 들어서 보관법에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ㅠㅠㅠ
제주도 바닷가 바로 앞에서 근무를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어려움이 많았던게 기억나네요. 바닷가 앞은 원두 보관상태 보다 매장내 온도 및 습도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원두의 경우 바람이 통하지 않는 창고나 다른 곳에 보관하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매장 세팅 시에 온도 습도 한번 확인 해보시고 세팅 잡으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밑에 분 말씀대로 혹시라도 원두 보관 장소가 습한지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온도 및 습도계 확인을 해보면 많이는 20%이상 차이나더라구요... 보관장소를 달리해서 세팅을 다시 잡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그늘진 상온에 보관하는건 맞으나 이또한 내부적인 온도가 습하지 않고 선선한 온도일때 얘기입니다.
3일정도 지난 원두가 산패되는 느낌이 들으신다고 하면 보관하는곳에 온도가 시원한 곳인지 아님 습한곳인지 체크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늘진 상온이 아닌 그늘진 선선한 곳입니다. 적당한 곳이 없다하면 와인셀러에 보관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커피 보관에 유의할 사항이
1. 직사광선
2. 습도
3. 온도
4. 산소 이므로 이 요소들이 현장에서 어떤 정도인지 파악해서 적절하게 조절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늘이니까 직사광선은 차단되어 있으시고, 산소는 적절히 밀폐를 유지하는 용기에 넣으시면 되시고(바닷가라고 하시니 밀폐 유지가 좀 더 중요한 요소가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온도는 10~19도 사이, 습도는 40~45%정도로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온습도는 전문 서적을 확인해보셔요. 대충 기억나는대로 쓴 거라...)
와인셀러!! 추천 드림!!
지금 구매 예정에 있습니다 !
공간을 어떻게 내야할지 생각중이에요ㅠㅠ
너무 큰거 말고 작은거로 구입 하셔용!! 원두보관 만 하는 용도로요!!ㅋㅋ
난 이런 사장님 밑에서 일해보고싶다.... 열정적이야..같이 대화하면서 토론하면서 맛 하나하나 잡아가면서 일해보고싶다...
그러게요ㅠㅠ 너무 좋으신 사장님 같아보이네요ㅠㅠ 하나하나 얘기해가면서 일해보면 정말 좋겟네요ㅠ
프랜차이즈 본사직에서 곧 퇴직하고 바리스타를 구해보고있는데 진짜 쉽지않아요 정말...... 전문적인지식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열심히 잘 할수잇는데...뭣보다 청결도가 굉장히 높은데...서비스도 좋다고 생각하는데ㅠㅠㅠㅠ 제발....어디좀 들어갔으면..ㅜ
열정에 감탄하고 갑니다. 진짜 카페 한답시고 원두도 대충 보관하면서 그때마다 컨디션 체크도 안하고 되는대로 파는 곳들도 많은데 이런분들도 계시다는 것에 저의 예민함 수치를 더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
오호...대단하세요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디게싱정도에 따라 당연히 맛이 달라지는데 하루 사용량을 체크하시고 발주 하셔서 보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게싱정도는 일자마다 맛의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에 매장 환경에 맞게 예를 들어 5일 됐을 때 상태가 제일 맛있으면 하루 원두 사용량 5키로라 가정했을 때 5일자 사용 5키로 맞추는 식으로 25kg 발주 이후 5일 뒤 다시 25킬로 받는 식으로 운영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