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사군카페인님 영상을 통해 블랙워터이슈에 대해 알게 되었고 네이버로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고3이구요. 수능도 하루 남았고 12월이 되어 곧 성인이 된다고 생각하니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다시 한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수능은 경험 삼아 보려구요.. 세상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도 있구나 하며 ㅎㅎ 전 고등학교는 동네에서 꽤 내신 컷이 높은 인문계 학교에서 졸업 예정이고 고3 때는 위탁교육을 받았어요. 현재 바리스타 2급(한국커피협회)과 국가공인자격증인 제과와 제빵기능사 운전면허 1종보통을 가지고 있고 약 1년 6개월 정도의 카페 경력도 있어요. 돈은 개인적으로 300정도 모았어요.(적금,청약,펀드 총합)


처음에는 제과제빵에 관심이 있어서 이 일을 직업으로 결정하고 준비했습니다. 다니던 내신 학원을 그만두고 1층에 있던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가 섞인 느낌의 베이커리 카페에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일을 시작했죠.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인 시스템이 궁금했습니다. 일을 하던 도중 고2 여름 방학에 아버지 권유로 혼자서 해외여행을 갔다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쓴맛이 다가 아닌 커피를 마시고 본격적으로 커피에 관심이 생겼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자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커리큘럼의 위탁교육을 받기로 했죠. 고3 1학기가 시작하기 전 일하던 카페를 정중히 그만두고 커피와 제과제빵을 본격적으로 배우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과는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또한 고2 때부터 20살이 되자마자 제과제빵 캐나다 유학을 가려고 준비해왔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장기보류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진 고민은 커피를 업으로 삼으려니 커피에 관련한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학과가 없는 현재 시점에서. 제과제빵과 커피는 같은 부류의 산업이라고 생각해서 원래 계획대로 지금 위탁교육으로 다니고 있는 전문학교에서 제과제빵학과에 진학해 전문 학사와 제과제빵 스킬을 키우려고 했지만 선배님들의 졸업작품전을 보고 나서 이 학교에 약 2천만원가량의 돈을 쓰며 졸업할 메리트를 못 느꼈습니다.

또, (최근 8월부터 새로 일하는 규모가 꽤 크고 동료분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브런치카페) 직장동료 형들에게 추천받은 여러 서울의 카페를 위탁학교 친구들과 방문했는데 그중 빈 브라더스라는 브랜드가 되게 메리트 있게 느껴지더군요. 1월까지가 현재 일하고 있는 카페의 아르바이트 계약기간이 끝인데 1~2년 정도 빈 브라더스 (빈 브라더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조사를 했습니다.) 같은 전문적으로 커피를 취급하는 브랜드에서 일하고 관련 지식, 인맥, 이 업계에 대한 시야 등을 넓히고 군대를 다녀와서 학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학교를 들어가고 그게 아니라면 계속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어떤가요?

20살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더욱 우려되어 조언을 구해봐요 ㅜㅜ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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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22호

2020-12-02 04:39  #1408618

우선 정답은 없기에 좀더 끌리는곳으로 그냥 돌진하라고 말하고싶네요 항상 고민상담을 하면 이미 마음속에 답이 있는 상태에서 상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직 많이 어리시기에 마음속에서 끌리는대로 도전하고 실패도 해보고 하면서 인생을 배워가심이 좋을듯 하고요 제과제빵은 조금 알지만 조금 알기에 패스하고 커피쪽만 말씀드릴게요

빈브라더스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그리고 직원이였던 분들도 몇분 알고 있고요 전 추천드려요 입사하기 어려운게 단점이지만 교육도 괜찮고 직장안에서 원하는 부서있으면 능력만 충분하다면 가능하기도 하고요 

커피를 쭉 하실거면 생두 로스팅 머신구조 그라인더구조 추출 핸드드립 기본적인 라떼아트 등등 여러가지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반적인 매장에서는 저런부분을 누가 알려주고 교육해주고 하는 사람이나 시스템은 없을거에요 빈브라더스에 입사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블랙워터이슈에 자료들 책 세미나 학원 등으로 스스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학사가 있으면 없는것 보단 좋으나 그건 충분히 군대갔다오시고 커피를 쭉하시면서 적성에 맞으시면 그때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활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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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2호 작성자

2020-12-02 16:41  #1409075

@익명0122호님

안녕하세요! 우선 진심 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말씀하셨다시피 개인적으로도 이미 마음이 80% 결정된 상태에서 조언을 구한 것 같아요ㅜㅜ 죄송합니다 최근 들어 주변 분들의 "너는 어려서 부럽다"라는 말씀이 이해가 되는 시기네요. 1년에서 2년쯤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착실하게 투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기본적인 라떼아트(로제타, 하트, 스완, 밀어 넣기 등) 테이크아웃 종이컵, 라떼잔, 머그잔에 가능해요! ㅎㅎ 우유를 최소 300통은 쓴 거 같아요 ㅋㅋㅋ 다행히 위탁학교 원장님께서 열심히 하면 지원을 빵빵하게 해주셔서.. ㅋ 개인적으로 집에서는 영어공부와 커피 관련 공부 또 핸드드립으로 싱글 오리진 원두를 내려서 플레이버 휠을 보고 맛을 평가하고 있어요. 머신 구조와 그라인더 구조는 위탁학교와 현재 일하고 있는 브런치카페에서(라마르조꼬 gb5 3그룹) 내부 구조를 보고 스케일 제거 작업도 배웠고요. 이번 서울카페쇼에서 열린 박승규 대표님의 에소 세미나도 들었슴당 ㅎㅎ

 선배님 말씀처럼 일단은 하고 싶은 대로 그냥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혹시 커피 향미 평가에 대해 해주실 말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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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49호

2020-12-02 10:00  #1408732

글을 읽다보니 위탁교육도 무언가 배우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고 배움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크시네요.  학사는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취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직장은 일을 하러 가는 곳이지 본인의 지식을 채우러 가는 곳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본인이 어느 직장 어느 자리에 있건 지식은 스스로 채울 수 있습니다. 구인 시 회사의 메리트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본인이 어떤식으로 회사에 도움이 될 지 부터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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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2호 작성자

2020-12-02 16:51  #1409083

@익명0049호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회사는 학원이나 학교가 아니라는 말씀은 저도 지극히 공감합니다. 
회사에게 바리스타란, 자신들의 프라이드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전선의 병사와도 같다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또한 저도 처음 일하던 카페에서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원데이베이킹클래스기획(코로나로 인해 무산ㅜㅜ), 이벤트날에 선물세트기획, 가게 분위기 조성관련 메뉴판, 포스터 제작 등, 신메뉴개발(생딸기라떼, 달고나커피)] 
지금 일하고 있는 카페에서는 비록 파트타이머지만 F/W신메뉴 개발에 참여하여 70%정도 기여를 했구요. 

제가 만약 빈브라더스같은 브랜드에 취직하게 된다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진심 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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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85호

2020-12-03 11:21  #1409770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은 나이를 떠나 존경스럽습니다.

하시려고 하는 일에 대한 계획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그 열정 잃지않기를 바랍니다.


몇마디 조언아닌 조언을 드리자면

하시려는 일이 제과제빵과 커피 바리스타라는 분야로 나눠지는 느낌인데

두 가지중 우선적으로 하고싶은 일을 먼저 선택하심이 중요한것같습니다.

나이가 어리시니까 무슨 일이든 해보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 선택도 더 나은 선택이 분명 있을 수 있기에...


두번째로는 학사에 대한 교육과 지속적인 실무경험을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학교를 다니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라떼는 말이야 라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제가 처음 커피를 시작했을 때 여러 학원을 다니기도 하였고 카페에서 근무를 하였음에도

배우려고 하는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껴 전문학교에서 바리스타를 2년동안 배웠습니다.

분명 일을 함으로써 지식과 기술을 늘릴 수 있겠죠, 다만 저는 그 부분에 대한 한계를 느꼈기에 배움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시절의  기억이 제 커피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도 행복합니다..

개인이 학습하기에 커피라는 분야는 너무 정보가 다양하고 예전과는 다르게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기에는 분명 어려움이 있기에 교육을 받고 나아가심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의 커피교육도 예전처럼 개인마다의 편차보다는 어느정도의 체계가 잡혀가는 실정이기에...


무엇을 선택하시던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겠지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길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지금의 열정과 집중 잃지마시길 바라며

하시고자 하는 일, 하려는 일 모두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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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2호 작성자

2020-12-03 23:46  #1410323

@익명0085호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바리스타학과에서 스카우트 아닌 스카우트 제안으로 담당 교수님과 면담을 진행했는데 제가 원하는 전주연바리스타님이 인터뷰에서 언급하신 과학을 접목시킨 커피는 커리큘럼에서 없고 기본적인 호텔 바텐더, 바리스타가 커리큘럼의 추구하는 바라고 하셔서 제가 배우고 싶은 방향과는 괴리가 있어 우선 선택을 미루었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니 다른 학교도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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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0호

2020-12-11 22:01  #1416421

나이와 상관없이 저보다 생각이 깊고 고민이 많으신듯 하여, 그냥 참고만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한가지 남겨보자면 목표라는 것은 항상 수정되기 마련이지만 현재 생각하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커피 산업 안에서 특히 큰 스페셜티 회사와 함께 성장해가는게 목표인지, 여러경험을 쌓은 후 창업이 목표인지요.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요즘은 스페셜티 회사들 또한 이력서에 학력을 안보고 있긴허나, 대기업 계열사들은 여전히 학력을 보더군요. 아는분은 오래 일하고 승진하는 과정에 있어 고졸은 쓸수없다는 얘기를 들어 뒤늦게 야간대학 들어가신 분도 계셨구요. 물론 이 회사만의 한정일 수 있겠지만요. 만약 학교 가는 것이 고민이 되신다면, 꼭 바리스타 학과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식음료 파트를 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되는 학과 어디든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커피 산업 안에서 계속해서 회사와 함께 일하는게 목표라면 최종 목표를 바리스타로 한정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바리스타만 취업 문턱이 낮고 나머지 파트는 다 소수의 인원만 뽑기에, 그만큼 공부도 더 많이 해야하고 커피와 관련한 지식은 당연하고 언어 능력이라던가, 사람 상대 하는 영업기술, 문서화 하는 기술 등이 필요할 수 있겠네요. 현재 군대를 다녀오지 않으셨고 또 코로나 상황인지라 취업에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언제가 되었든 목표한 바 차근차근 잘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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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2호 작성자

2020-12-14 22:08  #1418267

@익명0170호님

맞습니다. 최근 빈브라더스 이력서 질문 중 커피인으로서 꿈과 목표라는 질문을 작성하며 진지하게 커피의 길에 들어선다고 생각했을 때 제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끝내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카페에서 일을 하며 사장이라는 직채의 무게감을 누구보다 크게 느껴서 아마 창업은 최후의 목표가 될 것 같고 선배님의 조언처럼 일단 확실하게 정해진 최종목표가 없기에 현실에 충실하며 앞으로 단기적인 목표(빈브라더스 취직 후 같이 성장 or 빠른군입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장기적인 목표(아직은 주식,청약,적금등 금융관련계획밖에..ㅜ) 를 차차 정해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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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08호

2020-12-26 23:55  #1426753

안녕하세요 커피 생두 수입유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저씨 입니다.  좋아하는일을 하고 살면 돈을 많이 못벌어도 행복합니다. 빈브라더스 프릳츠 모모스커피 파스텔커피 포비 업사이드 테라로사 등 유명한 업체 바리스타들 연봉부터 조사해보세요 대부분 최저임금 입니다.  최저임금을 받고도 행복하게 일할만큼 커피 뽑는게 좋으시면 바리스타 준비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오래 못합니다. 추천하고 싶은일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커피생두중 대부분은 다국적기업이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지요.. 카페 아르바이트 하실 시간에 외국어 공부하시고 생두 공부하셔서 그런 다국적 기업에 취직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업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바리스타 보다 선택의 폭도 넓어 질겁니다.. 


제 인생이 가장 한심하다 느꼈던게 뭐냐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쩌다 시작했지? 라고 자문하면 20살때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온 인생인것이지요 제가 좋아해서 하는일도 아니고 그냥 20살때,23살때,24살때,25살,26살 계속 커피일을 하다보니 지금도 커피일을 하는겁니다. 이런 인생 살지 마세요 정말 하고 싶은일을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는일을 찾으세요. 아마 찾기 힘들겁니다. 못찾으면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하세요.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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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2호 작성자

2021-01-08 19:45  #1434916

@익명0108호님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ㅜㅜ 그린 빈 바이어.. 듣기만 해도 커피에 관해서는 모르시는 게 없으실 거 같아요 ㄷㄷ 생두와 영어공부 말씀하신 거처럼 커피에서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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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46호

2020-12-31 14:39  #1429578

  20살..듣기만 해도 두근 두근   해도 해도 도저히 지치지 않던 그 시절 

게임만 한다고 미쳤었죠 내가 도대체 왜 그랬지? 싶긴 해요 

다만.. 경계 해야 할것은 그냥 별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 계속 하게 된다는거에요

그래서 옛말에 첫직장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거죠 

요즘은 더 절실하죠.. 노가다 알바 한번 나가본놈은 계속 노가다만 돌아다니게 되는거고

공장 알바 한두번 나가보다가 결국 공장만 취업하게 되는거죠

아직 나이는 어리고 시간은 많으니 충분히 잘 생각 해보구 커피만 생각하지말고 다른것도 해보세요

커피가 그렇게 좋지 않아요.. 소위 유명한 카페 직원들을 정말 괴롭히지만  카페는 정말 유명하죠

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개인적으로 독서도 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뭔 개소리냐? 싶지만 제가 지나와보니 독서가 쌓이다 보면 고민하고 결정할때 마다 많은 사고의 도움이 됩니다.

읽다보면 생각하게 마련이고 누군가의 고뇌와 경험이 나에게 간접경험으로 누적이 된다는것이죠

내 인생에서 어떤 중요한 결정 매 순간이 매우 중요 하지만 그 순간을 좀 더 잘 활용 하기 위해 

뭐든 해보시고 독서도 한번 해보세요 그렇다고 해서 내 인생의 직업을 책임져주진 않아요 

그냥 20살이라길래.. 20살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맘으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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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2호 작성자

2021-01-08 19:52  #1434920

@익명0146호님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현재 못해도 2주에 1권은 읽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처음 카페에서 일할 때 선배님과 같은 말씀을 하시며 반대하셨습니다. 그때는 그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왜 그리 반대를 하셨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네요 ㅜㅜ 물론 현재는 꾸준히 성실하게 계획을 실행해 나가는 모습을 인정해 주시며 도와주신답니다. 이번에 20살 성인 기념으로 아버지께 안마의자도 하나 장만해 드렸답니다 ㅎ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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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46호

2021-01-09 01:52  #1435145

@익명0242호님

어차피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 한들 결국 내 입장에서 어떻게 들리냐? 들을만 한가?

개꼰대 개소리인가?  근데 저두 나이 좀 먹어보니.. 결국은 에전 부모님 말대로 고전대로 가길 마련 입니다. 어디서나 늘 후회 하지 않게 열심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뭔 소리인지 모를 가능성이 높지만

그 시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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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46호

2021-01-11 11:12  #1436539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커피보단 다른 경험을 먼저 많이 히시고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도 가시고,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하세요.

커피 스킬은...솔직히 다른거 하면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업계..인맥..한 십년 있다가 들어가도 글쓰신분의 성격만 활발하시고, 대회도 참가하시고 노력하시면 충분히 만들어가고 알아갈 수 있습니다. 전 그런거 죽어도 못하는성격이라 오래 일한다고 안되더라구요. 전 전역하고 23살부터 아르바이트, 바리스타교육을 받으면서 24살되자마자 바리스타로 시작했는데...커피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는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 그래서 다시 준비해서 지금은 유통회사에서 일합니다.ㅎㅎ / 40 찍으면 그때부터 내 매장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전 결국 커피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학교도 가시고^^ 전 대학교 중퇴하고 시작했는데. 그때 더 다녔다면 좀 더 다양한 시야로 내 미래를 게획하고 실행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커피만 백날 하면.. 커피업계를 떠나기 쉽지않은것 같아요..^^; 그만큼 매력적인 직업이지만. 천천히 입문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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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90호

2021-01-13 02:38  #1437878

대단한 열정이시네요. 그 열정만 지속가능하시다면 어떤일이든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바리스타라는 직업 자체는 유명한 커피회사를 들어가시더라도 최저임금에 연봉상승에도 큰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그렇지 못한 회사를 들어가면 돈 뿐만 아니라 최저인 사람들만 모여있는곳도 많습니다. 

지금 나이엔 목표를 어느정도 세우는게 가장 중요하실 것 같네요. 어차피 직접해보면 목표가 바뀌시긴 할건데요. 그것이 성장하는 길입니다. 대부분 목표가 카페사장 또는 로스터인데요. "이 직업을 무조건 해야겠다" 보다는 "내가 커피를 하는데 뭐가 좋아서 계속하고 있는가"를 떠올려보세요. 어떤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성을 지속하실수 있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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