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익명0042호 21.05.01. 22:50
댓글 44 조회 수 1868


오늘 서울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입사  채용취소 연락을 받았는데요.. 

 과정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이들에게 바리스타 채용은 이렇게 사소로운 일인가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매장 대표님이 매장운영 뿐만 아니라 

외부 출강도 하시고 바리스타 교육대회선수 양성교육, 컨설팅도 하시는 분인데 

제가 교육쪽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나이가 많음에도 같이 일하고 싶다고 면접 중에 계속 말씀하셨어요


면접은 대표님과 거의 2시간을 봤는데,

다만매장 책임자 직원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직원이 채용 결정을 한다고 언급을 하셨고

나중에 직원과 따로 면접을 보는데 질문도 간단한 두가지로 끝내고

표정이 그리 좋지 읺아서 안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대표님이 저렇게 적극적이시니, 내심 기대가 되서 다니던 카페에는 계약만료기간 일주일 전에 그만 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안될 수도 있지만 도의적으로 그게나을 것 같았어요


면접 후 앞으로 몇   면접보고 일주일 뒤에 연락준다고 했는데 

결국 채용이 어렵다고 문자가 와서 

면접 때 대표님과 2시간 가까이 면접보았을 때는 거의 확정이 된 것같았는데

다른 결과가 나와내심 실망했지만 더 적임자가 있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탈락 문자를 받은 다음  대표님이 연락와서

같이 일할 직원이 제가 나이가 많아서 부담스러워서 다른 사람을 채용했었는데 

 사람이 안하겠다고 했다고 제게 연락을 하셨어요.



그래서 언제부터 일할  있냐 하시기에 

제가 면접 때도 말했지만 큐그레이더 시험이 있어서 

다음주  이틀은 일은 못한다고 말했더니

그럼 조율을 하도록 하겠다고

대신 3일 뒤에 미리와서 교육은 받을  있냐고 해서 그런다고 했죠.


그런데 전화받은 지 2일째가 되도 교육을 언제 받으러 오라는 연락도 없고 

기다리다가 영업종료 시간 맞춰서 문자 보냈더니 

그제서야 직원이 전화와서는


제가 면접부터 말한 시험보는 이틀 동안 근무할 직원이 아무도 없어서 

예전에 퇴사한 직원한테 연락까지 했는데 조율을  수가 없다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제가 시험을 포기하고 근무하면 채용되는 거냐고 했더니 

고가의 시험을 저희가 보지 말라고 어떻게 말하겠냐며 

무조건 그냥 죄송하다고만 연신 되풀이 말하는데 화가 안풀리더라구요.

가족들이 축하해줬는데 부모님 얼굴부터 떠오르고.


보통은 채용하기 전에 모든  조율하고 확정을 짓지 않나요

제가 갑자기 안된다고  것도 아니고 

면접볼 때부터 안되는 날짜를 미리 말하고다시 채용 연락을 받을 때도 말을 했는데

때는 어떻게든 조율해주겠다고 하더니 

이틀이나 지난 이제서야 대체인력이 없어 채용을 취소한다고 하는지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대표님께도 다시 전화를 해서 

동네 그냥 카페도 아니고 바리스타 교육하시고 양성하시는 분이이러실  있냐고 했는데 

그렇다고  직업을 선택한 제가 초라해지는  어쩔  없네요


애초에 그 날은 대체인력이 없어서 빠질  없다고 얘기해줬더라면

스스로 큐그레이더 시험을 다음번으로 미룰지 아니면 그래도시험을 선택할지 마음의 준비를 했을텐데요.

한번도 아니고 벌써 두번이나 말을 바꾸는데

 낌새를  알아챈  자신이 원망스럽더라구요.


느지막한 나이에 혼자 공부하는데 한계가 있어 

학원에 다니면서 sca디플로마까지 취득하면서 

알바직원 공고 가리지않고 지원을 해왔는데요


예전에 지원한 어떤 로스터리 사장님은

굳이 전화까지 하셔선  채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 다들 나이 상관없다고 하지만

아마  나이로는 로스터리 입사 힘드실꺼예요

어차피 디플로마 땄으면 로스터리에서 더 배우실  없어요 

차라리 프랜차이즈에서 경력 쌓으시라며 

15분동안 조언같은 오지랍을 듣고 한동안 의욕이 꺽인 적이 있는데요


이번 건은 제가 마음 회복을 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어요

6일에 월급도 최저에 맞춰주고 매장업무 외에 일도 있을꺼라는 언급(그건 별도금액이라곤 했지만에도

커피일에 전념할  있다는 점에 설레였는데

 


커피를 교육하는 사람들도 이런데... 

일반 카페 사장들에게는 바리스타 채용은 얼마나 사소로울지.. 

 대우는  어떨지  씁쓸한 하루네요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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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60호

2021-05-02 09:24  #1529664

근래 들었던 갑질 중에 최악의 갑질이군요. 저런 사람이 다른 사람들 앞에선 '커피 교육하고 있네' 하면서 웃고 다니겠죠? 요지경 세상입니다. 얼른 털어버리시고 기운 내시라는 말 밖에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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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50호

2021-05-03 14:09  #1530542

하.. 뭐라고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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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0호

2021-05-04 11:28  #1531426

교육으로 바리스타 양성하고 누군가의 창업을 돕는다는 사람들이, 저런식으로 사람을 대해서 되겠습니까? 아무리 요즘 지원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죠 두번의 채용 번복은 그렇다고 쳐도, 이틀뒤에 구직자가 먼저 연락해서 채용취소 됐다는 말을 듣게 하는 건 대체 무슨 행패인건지. 저는 저기 매장 어디인지 알 것같네요 손님으로도 절대 안갑니다 저런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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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41호

2021-05-12 11:36  #1538368

힘내세요!!! 저는 제주도에서 서울로 (오전10시 면접) 면접 갔는데

그 로스터리회사 매니저가  대표와 통화로 곧 도착한다고 해놓고

3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서 다시 매니저가 연락했더니 곧 제주가는 비행기 탄다고 면접볼꺼면 제주도 매장으로 올 수 있냐고 전화로 이야기 했던ㄱ ㅅㄲ가 있었습니다.  열받아서 안갈까 생각도 했는데, 어차피 제주도로 다시 돌아가야하니 바로 비행기표 끊고 2시간? 3시간?만에 매장 찾아가서 직원들 한테 면접 왔다고 이야기하고 면접 본적도 있습니다.

그 외 스펙타클한 스토리들이 많지만 조짐이 보이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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