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에 대해서.. 요식업계와 예술계에서 일해본 제 경험에 의해 고민해본 이야기긴 한데요. 

기존의 사무직이라고 해야할까요. 음… 조금 더 심하게 말하면 꼰대 문화 속의 경력이란 건 (제 경험에선 특히 방송 쪽) 누가 더 오래 견뎠냐의경력이었거든요. 스킬을 쌓아가는 경력보단. 이 판 더러워. 새끼 때 너 인간 이하 취급인 거 알아. 근데 이거 못 견뎌? 너 그럼 사회생활 못하는 거야. 이 판 좁은 거 알지? 의 경력이었어요. 이게 진짜진짜진짜진짜 심한 극단의 예란 걸 이해해주길 바래요. (경험이긴 합니다)

사실 막상 신입들이 생각하는 경력은 정 반대이기도 하고 요즘의 커피씬이 요구해야할 경력도 그렇죠. 누가 더 한 매장에서 힘들거나 안 맞아도 잘 버티고 근속했는지가 아니라(이런 걸 봐야할 필요가 없단 얘긴 아니에요. 각자 스타일이죠.) 누가 더 많이 지식을 배웠는지 누가 더 많이 지식을 활용해봤는지. 뭐 여러가지 아니겠어요? 

너무 글에서 말하는 경력의 기준이나 말의 논조가 글쓰신 분의 생각이 정답이야! 이거 못지키면 안되는 거지! 처럼 느껴져서 길게 말을 붙여봐요. 

경력이 진짜 뭘까요? 뭐라고 두 글자 단어 때문에 각자 생각도 다르고 뽐내는 기준도 다르고 값어치도 다른 걸까요?

그건 이미 커피쪽 대기업에서 정해준 것 같네요.

스타벅스와 커피빈 및 직영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바리스타들의 급여는

경력에 따라 올라갑니다. 

어떤 가치가 부족하다해서 급여가 오르지 않는게

아니구요. 테스트를 통과하면 직급이 바뀌며

급여가 오르죠. 이런 좋은 예가 있는데도 아직

이 업계는 그 기준조차 정하지 못하면서

자꾸 임금을 적게 주려고만 합니다.

위의 기업들은 부자이고 생각이 부족하여 그렇

급여를 책정하는걸까요.?  전문 경영인들로 구성된 그런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곳들입니다.

이유 없이 그런식의 급여 시스템을 만들지 않겠죠.

참고로 전 경력 7년차에 연봉은 적지 않습니다.

다만 비합리적인 고용주들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화가 치밀어 대신 다툰적이 많았기에 이 주제에 상당히 예민한 편입니다.

바리스타 7년차에 주5일 근무 연봉은 3천대 후반정도 됩니다. 커피"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시작해서 현재 개인카페 헤드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문하기 쉬운 직종에 남들과 다른 차별점만 보인다면 저보다 높은 연봉 받는건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논란들이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전 관광지 대형매장 5년차 관리자로 4000정도 받고있습니다 처음왔을땐 최저로 들어와서 노력하고 올라가면서 노력한것을 티내거나 생색내지않고 꾸준히 버텨오면서 중간중간 힘들때도있고 속상할때도있어서 흔들렸던적은 있지만 결국 다 알아주더라구요. 현재 목표치는 5000까지는 해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