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목적은 내가 느끼는 맛의 근거 겸 이력서 한줄 입니다.
혹시 배운다면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2주(그것도 금토잉)만에 딴다는 인스타글을 봤는데 정말인가요?
주말만 가능한 알바쟁이지만 만약 비용이 어느정도 모인다면 그만둘 의향도 있습니다.
혹시 말씀해주싯수있다면 비용도 여쭙고싶습니다.
부끄러운 중고신입이 되었네요. 슨배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손이 건조한 겨울이네요. 다들 자기전에 핸드크림 듬뿍바르고 평안한밤되시길
하루 8시간 , 3일 교육받고 3일 시험 본다고 합니다.
1시간 교육받은 과목을 각각 시험보는 것 같더군요.
250만원, 아로마키트 제공.
저도 관심이 있어 커리큘럼을 들여다 봤는데 벼락치기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는 것도 이상했고 ,뒤에 로스팅 배우면서 만났던 큐그레이더 자격증이
있는 강사의 센서리도 실망스러워서 안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sensory sca inter 자격증이 있는데 큐그레이더에 기대가 커서
실망스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력서 한 줄이 필요하다면 나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직 큐그레이더라고 하면
상당한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맛의 근거는 '맛의 원리' '스페셜티 커피' 이 두가지 책 추천합니다.
커피 자격증이 다 그렇지만 경험이 누적되지 않으면 전문가와는 거리가 멉니다.
평소에 퍼블릭 커핑이나 커피 모임에 자주 나가서 경험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250만원 짜리 자격증의 가치보다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았었어요 물론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독학으로만 하다 큐 따는 과정에서 커핑폼,여러 산지의 원두 , 점수의 기준 등등 왜?라는 의문점이 어느정도 지워지기도 하기도 해서 나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윗 분 말씀대로 아무 경험이 없고 아직 막 커피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 큐 부터 취득하시는 건 비추천드려요 경험을 바탕으로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큐그레이더 중 80% 이상이 한국인이래용 ㅎㅎㅎ
여유있어서 귀찮으니 커핑하는거 돈 주고 배워봐야겠다 하는거 아니면 비추요. 커핑에 관한 정보는 유튜브에도 많으니 250만원치 원두 사서 독학하세요. 어차피 센서리라는건 옆에서 남이 떠든다고 이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큐를 따더라도 거기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푸블릭 커핑이나 칼리브레이션 참가하면서 경험 쌓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