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중반의 여성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매니저 경력은 1년정도 있어요)

그런데 좋은 기회인지 어떨결에 규모가 좀 큰매장에 점장이 되었습니다!(매니저겸 점장)

저 혼자 총괄을 해야하는 상황인 된거죠...

알바는 안쓰고 정직원만 3명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새직원을 뽑은지 수습이 끝나가는데

인성이 좋아서 뽑은 직원었는데

경력이 하나도 없어서 일머리 라고하죠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도 몰라서 

쓰레기봉투 얼만큼 채우면 버리는거 부터 알려줬는데도 아직도 잘 몰라요...


공책에 쓰면서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도 진짜 너무 많이 놓치구요ㅠㅠㅠ

제가 옆에서 계속 봐줄수도 없는데 사무일을 보고나면 매장이 안되어 있는것도 너무 많고

손도 느린데 꼼꼼하지도 않아요...


제가 인수인계도 못받고 점장을 달다보니 

제 일도 지치는 상황인데 뽑아놓은 직원까지 말썽이니... 제가 뽑은 첫 직원이라서(이전직원은 계속 깉이 일하던 알바생을 정직원으로 올려서 이 직원들도 잘몰라요...) 제가 책임지고 키우고 싶은데

요즘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써봤습니다...

제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못 보듬어 주는건지...


일머리도 없고 자꾸 깜빡하고 눈치도 없고 배운적 없다는 직원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요...

(인성은 괜찮은 직원이예요!!)


삶의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ㅠㅠ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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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24호

2021-04-14 16:04  #1514872

인성은 당연히 겸비해야하는 덕목이지요 특히나 서비스업에선. 어느 직장에서든 그 분이 적응해줄때까지 마냥 기다려 줄 순 없습니다. 그래서 수습기간을 두는거구요. 점장이시라면 관리자이기에 빠른 판단을 하셔야합니다. 매장과 동료들을 위해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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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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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22호

2021-04-14 21:02  #1515059

옛날에 군대에서 후임이 들어왔을때 정말 많이 뭐라고 했던 친구가 기억나네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잘 하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믿음직스럽게 오히려 그때 뭐가 그리 급하고 뭐가 그리 잘못했다고 뭐라했을까 싶을정도로 제 자신을 반성할 정도로 군대에 대부분 20대초반에 가잖아요 그 친구도 첫직장에 아직 어린 나이일텐데 잘 알려주고 믿어주세요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 못할수도 있고 뭐 어때요 그러면서 성장하는건데 그럴때 마다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는게 사수이고 리더인데 느리면 어때요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고 어느 순간에 그친구가 도움이 될수 있는 상황도 생길거고 오히려 전 글쓴이분 심리적인 상태가 더 걱정인데요 불안하고 잘해야지 책임져야지 내 할일도 많은데 매장에 신경쓸것도 많고 마음을 좀 더 편하게 내려놓고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모든걸 다 잘하고 책임질 필요는 없답니다. 그친구도 노력을 안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지만 노력하고 있고 실수하고 어버버해야 익숙해 지는것이니깐요 활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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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99호

2021-04-14 21:33  #1515072

@익명0122호님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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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57호

2021-04-14 22:59  #1515109

책임감을 갖는건 좋지만 부담감을 갖진 않아도 되요. 사장과의 관계가 어떤진 모르겠지만 매장 운영하는데 있어서의 고민은 사장한데 상담하는식으로 얘기하면서 어느정도의 해결책 제시를 바라는게 맘편하답니다.. 경력도 길지않고 나이도 어리신데 사장이 다 떠넘기고 신경 안쓰진 않을거에요. 그런사장이면 더욱 신경 써줄 필요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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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49호

2021-04-14 23:31  #1515178

모든걸 가르친다기보다 일정 주기를 두고 하나씩 몸에 베이게 하는건 어떨까요? 제 경우에도 입사 초기에는 익숙한 것들에게는 강하지만 생소한 것들이 하나씩 배운다보니 몸에도 안베고 자주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직원분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한주에 하나씩 몸에 베이게 제가 도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일처리 속도도 늘어서 직원들과 호흡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와 비슷한 또래에 점장까지 맡게 되어서 책임감이 무거우실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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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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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84호

2021-04-15 03:30  #1515316

사람마다 각자 깨우치는 시간이 다 다른것 같다 생각이 됩니다, 처음에 배우는게 느리지만 나중에되면 오히려 더 믿음직 스럽고 일을 잘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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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52호

2021-04-15 05:22  #1515325

1.

최소 한달에서 두달 보면 바뀌는 부분이 나올꺼고,

그걸 기반으로 어떻게 결정할지가 결정되겠네요. 안고 가실 생각인데 부족해서 가르쳐야할 의사가 있으신지,

 아니면 자신이 뽑은 안목이 부족했고, 그에 따른 결과로가망이 없다(=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두달이 되도록 손에 안익거니 늘지 않아 평균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싶으면 내보실 의사가 있으신지가 문제죠.

일단 채용시부터 수습 명시하시고 그결과에 따른 정직원채용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시용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신게 아니라면, 해고니까 그걸 절차에 따라 감당해서 결정하셔야 할꺼고, 책임자로서 인사권이 확실하게 있으신지, 그리고 인사에 대한 결정에 대한 결정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하겠죠.


2.

 어떤 사람을 필요한 자리에 뽑을 때 경력이나 서비스 마인드, 의사소통능력과 센스, 등을 별의별 방식으로 확인하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게 채용이고 직접 뽑은 사람과 부대껴가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다 보면서 나름의 규칙이 생기게 될 겁니다.

어느정도 이미 판단은 서셨는데 조치를 묻는 상황이라면, 수습기간동안 업무능력부족에 대한 구체적 숙지미비 등을 근거로 본채용거부 하실 수 있고,, 절차의 경우 윗쪽의 자문 및 결재를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보듬는다는  표현을 쓰시는 것으로 보아 감정적인 케어를 생각하시는 듯한데 그것도 직무능력이 되는 한에서 필요한 일과 관계방식이고, 점장이라는 직책으로서 역할수행을 하시는 거라면 공적이고 매장의 입장에서 핀단하셔야합니다. 다만 법을 지키면서하셔야할 거고요. 

그게 아니라면 안고 삼개월에서 육개월쯤 더 키우셔야겠죠. 그 직원을 채용한 인사권에 대한 책임을 지키는 방식 중에 하나가 될 거고요. 

주로 파트 경험조차 없고 카페 등을 일상적으로 다니지 않거나해서 시스템을 모르고, 서비스직 자체가 거의 경험이 없는 인원을 자격증만으로 뽑으셨거나 프랜차이즈 파트 알바를 채용한 경우엔, 가르쳐줘도 정보 과부하로 배운적이 없다고 인지하기 쉽습니다. 교육기간도 오래 걸리고요. 

 글쓴이의 경우와는 다르게 보이실 수도 있겠죠. 접근지점이 다르다면요. 

3. 결국은 그 직원이 더디다면 더딘대로 안아서 몇달만에 안도망가고 1-2년단위로 성실히 계속 근무할 친구로 보여서 자기 사람으로, (글쓴이분도 수년단위로 계속 그매장에서 승진하고 자리잡으실 의사가 있다는 전제하에)계속 데려가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 그리고 글쓴이 본인이 어떤 식의 점장으로 자리하고 싶은지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제 친구도 바쁜 매장에서 갈려나가면서 나간 사람 자리 채우다보니 진급해서 일하다 강도가 너무 높아 그만뒀적이 있고, 저도 유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중요한 기준이 되었던 건 이 매장이 내게 어떤 의미고, 내가 매장의 매니저 등의 책임자로서 해야될 역할이 무엇이고 그것을 감수할 수 있는지,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생계인지, 어떤 커피와 관련된 다른 가치 때문인지 등이었습니다. 

 점장으로서 1년 단위 이상의 경험은 가치있지만 동시에 갈려나가기 위한 자리로 폭탄돌리기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그 과정에서 치이다 보니, 자기 속도에 맞게 커가는 직원을 기다려줄 여유가 '매장에' 없다보니, 자신의 채용결정이 매장에 피해가 되는 게 아닌지, 무엇보다 정말 저 친구가 늘기는 할지가 걱정되긴 할 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자잘한 것들은 몇달쯤 일해야 챙길 수 있고 말했다고 시켰다고 반복되지않고서 바로 손에 습관처럼 익을 수는 없습니다. 성실하고 매장이, 점장님이 지향하는 일하는 방식과 커피에 맞게 채용을 하셨다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수차례 반복해서 박아넣으면 배울 겁니다.

언젠가 늘긴 늘어요. 지금도 느는데 성에 안차서 그렇죠.

그래도 안되면 직원 스스로가 지칠 수도 있고, 정징님이 스스로의 안목에 후회하게 될 수도 있죠. 근데 믿어조는 것도,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점장님이 매니저이실 때 파트들이나 새 직원 가르칠 때와 많이 다르신가요? 

 비숙련시장인만큼, 또 어디든 원래 사람나가고 가르치고반복하는 건 늘 일어나는 일이고, 그거 하는 게 관리자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음 인원이라고 탁월하지 않을 수 있고, 사람내보내는 일 쉽지 않고, 그 파급도 스스로에게 미칠 겁니다. 그러여면 스스로의 근거도 확실하셔야할 거고요.(합법적이라 하더라도)

 만약 전 직장이 사람이 잘 안바뀌는 매장이었다면 그 이전의 누군가나 그 위의 관리자나 대표분이 사람을 잘 얻어두고 가르치고 해둔 덕에 안정적인 인원을 훈련시킨 덕이겠지요.  거기서 부딪히면서 그 인적 인프라를 갖추는 게 글쓴이 분 몫인데,


결국 그 잠재성 평가와 추가적인 적응기간 감수 여부, 매장과의 적합도, 매장의 여력 등에 대한 정보는 글쓴이 분이 최종적으로 핀단해야힐 거고, 어차피 독자적인 인사권이 없어서 대표님 등의 결재가 내려질 사안이면 조금은 비공적으로 여력이나 그 친구에 대한 조치에 대한 의견이나 결정이 있으신지를 확인 해보는것도 방법일 겁니다.


 중언부언했네요. 그래도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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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60호

2021-04-15 10:01  #1515413

시간대와 우선 순위에 따른 업무흐름표와 확인 목록, 각 업무 매뉴얼을 스스로 아는만큼 만들도록 하시고 확인해보신 후 수정, 보완해주시고 그에 따라 업무가 실행되고 있는지 평가해주세요. 자신의 객관적인 업무 성취도를 알아야 동기부여가 됩니다. 직원 분께서 업무를 잘 하고 있는건지 못하고 있는건지 감을 못 잡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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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40호

2021-04-19 14:16  #1518577

삶의 경험이 많은 분들도 어려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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