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1년만에 다시 로스팅을 했습니다. (벌벌 떨면서...)
핑계일지는 모르지만 코로나19로 매달 2회씩 로스팅하던걸 안하다가
집에서 소모할 커피원두 구매하는게 아까워져서 GSC에서 생두 1kg 3개를 사서
로스팅을 배웠던 학원에 가서 로스팅을 했습니다.
처음 로스팅(다 배우고나서 첫 실전)에서 프렌치 로스팅을 뛰어넘어 완전, 싹, 극강으로 태워버린
기억이 2년이 다된 지금도 남아있을 줄을 생각도 못했어요 ㅎㅎㅎ.....
무의식적으로 미디엄~하이 로스팅단계가 되면 바로 로스팅을 끝내곤 했습니다.
이번에 벌벌 떨면서 시티를 성공시켰는데.... 로스팅 하시는 분들은 트라우마(?) 같은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ㅎㅎ
코로나19로 타이밍을 놓쳐서 커피업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무직하면서 버티다보니...
이제 2일 뒤면 32살이 되는데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ㅎㅎ....
경력 1년 좀 넘은거로는 경력 취급도 안할 거 같은 이 우울한 기분...
댓글 4
옆에서 봐주시지는 않고 그냥 혼자서 진행하셨던 건가요?
옆에서 선생님이 봐주시면 더 편하게 하실수있을거 같은데..
물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구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지만요.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험이 답이죠...전 정말 강배전 하는 업체에 오래 있어서^^; 약배전하는게 힘들었어요.ㅋㅋㅋㅋ
'여기까지만 볶고 이걸 마신다고?? 그게 무슨...???' 이런마인드...;; 지금은 잘도 볶아먹지요.^^; 저도 지금은 사무직인데.ㅎㅎㅎㅎ 가정용 로스터기 하나 사세요. 저도 원두 사먹는돈 아끼려고 샀는데, 아낀만큼 생두사서 전보다 더 많이 마셔요;;;;;
안태우려고 좀 더 집중하는편입니다
처음에 통돌이 쓸때 콩에 불붙은적있어서 큰일날뻔... 무서워서 몇달 안잡다가
그냥 계속해보자는 심리로 부딪혔더니 지금은
익숙해져서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