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오늘 오후에 다녀온 카페에서 재밌는일이 있엇내요 ㅋㅋ 운동하고 산책하다 당 땡겨서 아이스모카 한잔 텤아웃 주문하고 음료받고 빨대 챙겨서 나가려는데 가게 사장님이 포스옆에 안내문구 한번만 읽어 달라하셔서 보는데 환경을 위해 본 매장은 바다거북 코에 빨대 꽂힌 사진이랑..대충 요약하자면 환경보호와 야생동물들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우리 매장은 일회용품 줄이는거에 동참하고 있다는 아주 좋은 취지에 글이 있어서 쭉 읽고
앞에 서계신사장님 다시 한번 보는데 머리 스타일링 엄청 빡시게 하셨더라구요..환경을 위해서 방문한 손님들한테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이 야생동물들에게도 해를 끼친다는걸 알리려하시는분이.. 머리에 왁스랑 스프레이칠 빡시게 하시고..은은한 향수 냄새까지 풍기시는데 왁스랑 스프레이 향수 사용ㅇㅣ 오히려 더 환경오염에 안좋은건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 이게 뭐랄까..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니까 그냥저냥 따라하시는건가 아니면 요새 일회용품 규제로 생분해제품 비싸서 빨대 하나라도 덜 쓰게해 단가 아끼려고 그러시나 별별 생각 다 들게하는 경험이었내요ㅋㅋ
댓글 8
저런 강요는 사이비입니다 우린 일회용품을 쓸 자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매장은 종이컵, 종이빨대, 생분해 비닐을 써도 딱히 표현하진 않아요 ㅋㅋ 분명 알게모르게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있을거예요 ㅎ,, 그래도 저 사장님도 쉽지않은 행동이고 작은 행동과 참여가 중요한거니까,, 취지는 좋으니 좋게 봐주세요~!
향수쓰고 스타일링 하면서 플라스틱 빨대까지 쓰는것 보다는 그나마 빨대 하나, 비닐 봉지 하나, 별 의미 없는 포장 박스 하나라도 덜 쓰면 나은거죠. 물론 개개인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것보다 어업, 양식업 규제를 하는 것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 방지에는 더 실질적인 방안이겠지만 말입니다.
취지는 좋으나 무언의 강요는..^^
미국이나 중국때문에 재활용 잘해도 소용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ㅎㅎㅎ 뭐든 코스프레가 있기 마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