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레버머신 사용하고있어서 항상 사용합니다
요즘 아카이아 저울 많이 쓰던데요..
추출량을 부피 개념보다는 무게개념으로 가져가는게 그나마 일관성 있지않을까요?
크레마는 원두 상태에따라 많았다 작았다하니 그만큼 맛 차이가 나겠죠?
저는 셋팅, 테이스팅 비교 빼고는 따로 안합니다
일관된 맛을 추구한다면 당연히 사용해야겠지만
전 손님의 입맛을 맞춰주는 "맛있는" 커피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용하던 말던 본인 자유입니다
그 손님이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다 기억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처음 방문하는 고객도 물어보시나요?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게 일관성이라 생각되는데 어느 날은 맛있고 어느 날은 맛없고 하면 안된다 생각되서요. 손님에게 입맛을 맞춰주는 시스템이 궁금하네요. 일관된 맛이 곧 커피가 입에 맞으시면 계속 오는 단골이 되는건데
손님 오시면 물어보는거죠 어떤 취향이시냐고.. 제가 실력이 받춰줘서 커피퀄리티가 어느정도 괜찮게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1년 넘게 커피 팔면서 느꼈는데 전문성 같은거 잘 안따지세요...결국 제가 있는 매장, 저 보러오시는거죠 아메리카노 드시면 진하게 드릴까요? 연하게 드릴까요? 라떼드시면 뜨겁게드릴까요 좀 덜 뜨겁게 드릴까요? 바닐라 라떼 같은거 드시면 많이 달게 덜 달게 등등.. 음료건네며 친절하게 말한마디씩 건네며 맛 괜찮냐고 물어보고 밝게 인사하고 다음에 또 오시면 저도 자연스레 기억하게 되면서 그렇게 손님 쌓이던데요? 원두 판매할때도 똑같고...커피맛도 맛이고 저울의 디테일한 요소도 매장 이미지의 중요한 포인트지만 그걸 토대로 손님과의 신뢰와 유대가 장사할 때 제일 중요하더군요
아하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곳이 제일이죠. 작은 매장의 경우 충분히 가능한 방법 및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반자동 머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팅 시 이후에 테스트샷의 경우에만 사용하고 보통은 다들 사용하실겁니다.
예전에 커피를 배우셨던 혹은 하셨던 바리스타분들의 경우 눈으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시지만 같은 도징양과 추출시간 추출양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의 편차가 발생하는데 눈으로 혹은 추출시간으로 그걸 확인하는 일은 힘드실겁니다. 반자동 머신을 사용하시지 않으시기에 아마 질문을 남기셨을거라 생각되는데 저는 무조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일 다시 세팅을 잡고 하는 일에 있어서 기본적인 '세팅값'을 만들어 놓는다면 원두를 제외하고 편차가 줄어들어 오히려 매장에서 일하실 때 훨씬 편하실겁니다.
눈금으로만 확인하는건 아무래도 변수가 존재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저울을 쓰는편 입니다
눈금자체가 크레마양, 눈높이 등에 따라 바뀔수있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미세저울 필히 사용하고 수치화해서 맛의 편차를 잡아나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