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혼자 드립커피에 대해서 공부를 하던중, 칼리타를 이용하여 브루잉을 할때
물줄기를 조절해서 정드립을 하는것에 대해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100미리를 뽑을때 물줄기를 가늘게 하던지, 냅다 들이붓든지
어찌쨌든 원두에서 추출되는 물의 양은 동일할텐데, 개개인이 크게 느낄만큼 맛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까?]
물론 원두를 추출하는 시간이 좀 짧아져서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것 같은데.
다른분들이 생각하는 의견은 어떠신가용..?
확연하게 드러나나 보네요..! 평일에 직접 비교해서 내려볼 예정인데, 꼼꼼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닷!
궁금증이 생기는것들은 최대한 해보는게 경험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을 강하게(빠르게) 부으면...
1. 난류에 의해 커피 가루가 부유했다가 가라앉으면서 미분이 필터를 막아 추출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
2. 침지 추출의 특성이 더 부가될 가능성
이 생각나네요.
쉽게 말하면 물줄기 얇게 천천히 부으면 교반현상이 줄어들고 물줄기 굵게 확 부으면 교반현상이 활발해집니다
두 가지 방식 동시에 내려시고 드셔보시면 맛 차이가 확 납니다
다만 뭐가 맞다 틀리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냥 드립 스타일이 다를뿐
천천히 붓는방법, 들이 붓는 방법, 하리오에서 천천히 붓는방법, 들이 붓는 방법 다 해봤는데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내일은 다른 실험을 해보려고 준비중인데 흥미롭습니다!
해보면 아시겠지만 (전 해봤습니다) 맛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방식의 정답은 없고, 일관성만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팅을 직접 하는 곳이라면 동일한 브루잉으로 일관성을 주어야
본인만의 확고한 맛의 기준을 잡고 로스팅을 할 수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