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군 전역을 한 20대 초반입니다.

군 입대전에도 커피에 관심이 많았고 최근에 집에서도 커피를 계속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군에서 모은 월급으로 브레빌 920 머신을 구입해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있고 스티밍은 지금은 형편없지만 계속 연습해보는중입니다.

브루잉 커피도 여러 드리퍼들로 여러가지 추출 변수들을 테스트 해보며 새 원두를 사면 집에서 야매(?)로 커핑도 해보며 저 나름의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며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커피일을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거두절미하고 어린 나이에 일단 해보고 싶으면 해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좀 고민이 되는것이 프랜차이즈 업장에서 일을 시작해야 할지 스페셜티 취급 업장에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제 생각은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업장에서 카페라는 공간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이런걸 익히기 위해 일을 해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인데 얼마전 프차 카페에서 일을 한 경력으론 스페셜티 업장에서 일을 구하기 힘들다 이런글도 봐서 망설여지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커피 산업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일을 할지는 모르는 일이기에, 일단 가장 대중적인 업장에서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산업에 대해 이해도를 좀 기르고 싶은데, 현업자 분들의 고견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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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43X호님

 이 분의 의견에 저도 한 표를 보태봅니다.

1,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갖고 나중에 창업을 하고 싶다면, 스페셜티커피를 하는 카페 중에서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의 직영매장에서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ex)블루보틀, 이디야커피랩, 프릳츠, 빈브라더스 같은 업체들이 될 것 같습니다.

2, 두번째로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으로 시작해서 '회사생활을 안정적으로 하고 싶다' 한다면  대형프렌차이즈 직영점으로 입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스타벅스, 폴바셋, 커피빈, 이디야커피 혹은 맥심플렌트 같은 곳도 좋습니다.

3, 유명한 대형카페에서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으며 근무하고, 그 돈으로 남는 시간에 공부하러 다니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급여 및 근무시간 조건이 안좋을시 x)

ex)어로프슬라이스피스, 나인블럭, 글린공원, 조양방직 같은 정말 최소 200평 이상의 대형카페 입니다.


cf, 꼭 피해야 하는 최악은 사람의 열정을 동기부여로 이용해서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악덕 사장님들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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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83X호

2023-02-22 15:02  #2089407

개인적으로는 직영 프랜차이즈에서 먼저 근무 하면서 경험과 체계를 익히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가맹 업장은 아무래도 점주 입김이 쎈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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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04X호

2023-02-22 15:54  #2089487

프랜차이즈와 개인카페 둘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개인카페는개인 역량을 기르기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사바사긴 하지만 저희 카페는 바리스타가 가진 스킬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더성장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진것도 있구요. 반면 프랜차이즈는 크게 성장할 수 있진 않지만 체계적이라서 업무 체계나 직급별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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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02X호

2023-02-22 17:32  #2089593

대기업 프랜차이즈 경험 우선이 더 중요한것같습니다 직영점으로요 여기서 체계적인 것들을 배워야 나중에 스페셜티매장가서도 도움이 많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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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08X호

2023-02-22 22:51  #2089835

바리스타를 하고 싶으신거면 스페셜티 매장 추천 드리구요. 커피 업계에서 일을 하고 싶으신거라면 프랜차이즈 본사 혹은 커피 장비 수입 업체, 생두 수입 업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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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43X호

2023-02-23 01:10  #2089950

두군대 모두 근무해본 바리스타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선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 매장관리 및 체계, 발주관련으로 많이 타이트하면서 본인의 실력을 뽐내기보단 제약이걸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시작은 스패셜티를 하면서 프랜차이즈를 하고 있는 굵직한 카페에 들어가는걸 추천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그런곳들이요. 배우는것이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커피뿐 아니라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무시못할 경험과 나중에 관리자 직급을 갈때 큰 도움이 될겁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를 좀 더 정립할 수 있고 다듬을 수 있어요.

그러고 난 이후 자신이 혼자서도 잘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할때, 같이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카페에 이직을 하는걸 추천해요! 몇년이 걸리겠지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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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53X호 작성자

2023-02-23 01:21  #2089968

@익명0043X호님
저도 프랜차이즈를 먼저 해보는게 처음 일을 해보는 사람으로서 배우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늦은밤에 소중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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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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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54X호

2023-02-23 09:06  #2090057

@익명0043X호님

 이 분의 의견에 저도 한 표를 보태봅니다.

1,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갖고 나중에 창업을 하고 싶다면, 스페셜티커피를 하는 카페 중에서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의 직영매장에서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ex)블루보틀, 이디야커피랩, 프릳츠, 빈브라더스 같은 업체들이 될 것 같습니다.

2, 두번째로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으로 시작해서 '회사생활을 안정적으로 하고 싶다' 한다면  대형프렌차이즈 직영점으로 입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스타벅스, 폴바셋, 커피빈, 이디야커피 혹은 맥심플렌트 같은 곳도 좋습니다.

3, 유명한 대형카페에서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으며 근무하고, 그 돈으로 남는 시간에 공부하러 다니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급여 및 근무시간 조건이 안좋을시 x)

ex)어로프슬라이스피스, 나인블럭, 글린공원, 조양방직 같은 정말 최소 200평 이상의 대형카페 입니다.


cf, 꼭 피해야 하는 최악은 사람의 열정을 동기부여로 이용해서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악덕 사장님들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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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96X호

2023-02-24 17:02  #2091230

안녕하세요.5년차 바리스타 입니다~

저는 대기업?프렌차이즈에서는 일해본적은 없구 어쩌다보니 다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곳에서 일을 했는데요,, 댓글 남겨주신분 말씀처럼 블루보틀(스페셜티 카페, 매장도 많고 파트타임으로 채용 자주하는듯함)이나 유명 생두수입하는곳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스페셜티 카페,나름 체계도 갖추고있지 않을까 싶습니다,,)같은 곳에서 경험을 쌓으시는게 일반 대형 프렌차이즈(스벅,이디야,,)에서 경험 하시는 것 보다는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만약 첫 직장을 구하는 상황이라면 블루보틀에서 파트타임으로 경력을 1년이라도 쌓고나서 스페셜티 카페에 지원해서 2년이상 버틸거 같습니다!(나름 알만한 카페에서 일을 했지만 한군데에서 오래 일한기간이 2년이 안돼서 그런지 좀 안좋게 보는듯해요! 여러군데서 경험해보고 싶어서 1년 정도씩만 일했는데,,오래 일하는게 다음 직장 구하는데에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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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27X호

2023-02-24 19:11  #2091339

대기업프렌차이즈에서 일해보는 경험은 좋습니다. 좋은 위생관념과 서비스정신을 배우기에 기초적인 부분을 충당해주죠.

하지만 여기서 대기업프렌차이즈는 메가커피 이디야 투썸 스타벅스같은 매장이 아닌 블루보틀 폴바셋을 말합니다. 스타벅스가 왜 빠지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스벅의 경우 머신이 자동화 머신이다 보니 배우는건 오로지 서비스와 메뉴외우는 능력만 자라기에 블루보틀처럼 스페셜티를 취급하거나 폴바셋처럼 머신부터 그라인더청소까지 모두 알려주는 그런 매장을 경험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가능)

그리고 또 여기서 하나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스페셜티카페의 경우 프렌차이즈의 경력을 쳐주지 않습니다. (단 블루보틀, 스타벅스 리저브, 폴바셋은 가능)그렇기에 아예 처음부터 스페셜티취급 대기업을 도전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프릳츠의 경우 경력이 없어도 뽑은 이력이 있음).

메가와 같은 저가라인에서 일하는 것은 스페셜티매장에서 추구하는 서비스와 거리가 멀어 무경력이 될 수 있으니 시간은 최대한 고민하여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자격증의 존재가 있습니다. 자격증이 무조건 중요하다는게 아닙니다. 자격증은 최소한의 기본지식을 배울 수 있는 장치이기에 같은 무경력자라도 자격증의 유무로 현장 일 전선에 금방 뛰어들 수 있느냐가 판가름 됩니다.(단 자격증 맹신x)

나머지 하나는 바로 대회참가입니다. 요즘 커피대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지만 그렇다고 챔피언의 자리가 퇴색되는 건 아닙니다. 해마다 1등이 많이 나오지만 대회에 참가해서 수상을 받는 사람은 소수로 정해져 있기에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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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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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1X호

2023-03-14 17:21  #2103598

카페취업이 최종목표가 아니라 창업이 목표면 어릴때 직영프차에서 일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창업이라는건 커피만들기 외에도 너무많은 요소가 중요하니까요 ,,  정말많은 커피를 빠른시간에 쳐낼수있구요 스케쥴근무라 오픈미들마감 전부 다 하고 생각보다 직원이 너무많은일을 해야해서 많이배우게되요,, 바쁜카페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알고나서는 그후에 커피라던지 본인이 하고싶은것들을 배워서 채워나가면 좋을거같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단 스타벅스일반매장은 자동머신을 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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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1X호

2023-03-14 17:23  #2103604

@익명0171X호님

집에서 연습용 머신사서 에스프레소 뽑아보는건 별의미가 없는거같아요 일단 취업하시면 더 좋은머신으로 토나오게 뽑을수 있는걸요,, 그리고 맛있는 커피만들기도 중요하지만 일을 한다는건 균일한 퀄리티의 커피를 빠르게만들어내는것도 중요하니까요 집에서 천천히 한잔 만드는 연습 하는건 일하는데에는 큰도움 안되는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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