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같은 그룹에서 두번 연속으로 추출을 한다고 했을 때
퍽이 들어있는 포터필터를 퍽을 버리고 그대로 닦아서
쓰시나요? 아니면 물로 한번 행궈서 닦고 쓰시나요??
전자든 후자든 그 외에 방법이든 이유도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같은경우엔 무조건 퍽 털어내고 잔여물 및 포터필터를 추출수에 헹굽니다.
헹구지않고 바로 린넨이나 붓으로 털게되면 깔끔하게 털리지않을뿐더러 그 잔여물이 린넨과 붓에 계속 묻고 쌓이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바텀리스 사용하고 있어서 앞뒤 물기만 제대로 닦는다면 건조 합니다.
스파웃 사용하시면 물로 헹구기가 좀 힘들 수도 있겠네요. 스파웃 안에 생각보다 물이 많이 고여있어 계속 흘러내립니다.
무조건 헹굽니다. 퍽 털어내고 남은 원두도 헹궈내면서 위에 샤워스크린에도 원두가 묻어있는게 대부분이어서 물 흘리면서 샤워스크린에 원두도 떼어내고 바스켓 내부도 헹궈냅니다. 속도 위주의 매장들은 안닦아내는 경우도 많이 보긴 했어요
러쉬때랑 평소때랑 좀 다른편이기도하고
2gr인지 3gr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게운용합니다.
(러쉬때는 2gr은 보일러용량이 작아서 린싱작업을 하게되면 추출수온도가 낮아져 제대로 추출이 진행이 되지않기때문과 서빙속도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 )
답은 때에따라 다르게 유동적으로 융통성있게합니다.
데이비드 쇼머의 에스프레소:전문가를 위한 테크닉 책에서는 포타필터의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 주문이 들어올때 까지 추출이 끝난 커피 퍽을 포타필터에 그대로 남겨두고 그 다음 추출에서 기존의 커피 퍽을 식속하게 비워낸 뒤 다시 커피를 담는다고 나와있는데
사실 저도 카페 운영하면서 항상 추출 후 포타필터를 말끔히 린싱하고 있는데, 에스프레소의 성경급 책에서 이렇게 나와있으니, 커피퍽을 포타필터에 남겨 둔 후 그 다음 추출에서 버리는 과정에서 커피 찌꺼기 같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하네요ㅠㅠ
뭐 정답이 있을까요 근데 물로 린싱할 경우 찌꺼기들이 하수구로 타고 들어가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 골치 아플 수 있습니다
제가 배운행동은
♡바쁠경우는 린넨천이나 솔로 바스켓 털어낸후 분쇄원두 담기, 벨크리머도 연속사용
♡바쁘지않을경우 추출수로 씻어낸후 린넨천으로 물기제거,벨크리머 린싱후 사용
♡커피퍽은 상황에 맞게하되 우선적으로 추출직후 정리하기
저는 항상 린싱후 하고 싶은데 손님께선 기다려주지 않더라구요. ^^
추출후에 퍽을 털고 바스켓을 닦아도,
물을 흘려 씻어주지 않으면,
바스켓 아래 부분과 포터필터 내부에
잔여 커피가 남아있게 됩니다.
항상 행궈주고 사용하시는 것이 무조건 입니다.
'린싱 하는 것이 무조건 정답이야!' 라는 뜻은 아니지만 저는 아무리 바빠도 포터필터, 샷볼, 피처 다 린싱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린싱을 스킵하고 몇 잔 더 파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일관적인 맛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