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여의도에 근무한 적이 있었어요.
점심시간에 정말 줄이 저멀리까지 길어지고 짜증내는 사람, 상식 밖의 진상 등등 바쁨의 정도도 엄청 났지만 사람 스트레스도엄청났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개인이 운영하는 사내카페가 아니라서 급여 협상의 여지가 없었지만.. 휴무나 연차와 같은 다른 메리트가 있지 않는 한, 최저시급 받아가면서 사내카페 다시 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ㅜㅜ
사내카페인데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직장인들이 짜증내고 상식밖의 행동을 하나요..? 오히려 사람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라고 생각해서 근무해볼까 고민하던 참인데..
가까울수록 더 잘해야하는데 모자른 사람들이 많군요.. 답변 많이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종로쪽 사내 카페에서 일한 적 있는데 손님들 대부분 나이스하고 주말, 공휴일, 회사 휴무일 다 쉬어서 좋았어요!
어떤 회사냐에 따라서도 다른가보네요. 주말, 공휴일 다 쉬는게 큰 메리트라서 고민했어요
사내카페면 사내들만 있어서 힘드실듯
‘사내’ 카페이기에 더 얕잡아 보기도 하죠. 그 사람들 입장에선 회사내에 있는 카페가 자기들 복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진짜 자기부하 부리듯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보통 시내카페에서 일할때는 그런 진상들이 말그대로 한번 보고 말 사람, 뜨내기인 경우가 많은데 사내 카페는 매일 볼 사람들이니 더 힘들죠. 직원이 조금 부족하게 행동한거나 실수한거 매니저니 윗 직급한테 꼰지르는 사람들도 있고요 어디든 케바케겠지만 사내카페라서 더 편하거나 사람 좋게 대해줄거라는 것은 약간의 환상이죠. 그 회사의 분위기도 한몫을 하는 것 같고, 어떤 사내카페는 직원들이랑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신메뉴 나오면 의견도 묻고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글쎄요 얼마나 될런지 허허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장단점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바리스타하기전에는 회사원이었어서 각각 시선은 다르겠지만,
장점으로는 윗선에 말씀하신 분처럼 휴무일이 회사원과 동일하게 공휴일과 주말은 거의 쉬어요. 이 점은 스케줄 근무를 비선호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습니다. 아울러 근무일과 더불어 근무시간도 동일한것도 똑같고요.
근데 바리스타 입장에서는 러쉬때 업무량 차이가 너무 큽니다.
단점1)
러쉬때 스타벅스 러쉬정도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아니면 더 바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내 카페는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커서 그만큼 뒤지게 샷만 뽑다 하루가 가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합니다.
단점2)
커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따위'가 없습니다. 러쉬 전에는 러쉬 대비하느라 바쁘고 러쉬 떄는 커피머신과 물아일체하는 경험할 정도로 바빠요. 그리고 러쉬 후에는 후처리 및 내일 대비하느라 바빠요. 내가 머신을 쓰는건지.... 커피머신이 난지 모를 만큼...
아울러 생각할게 너무 많습니다. 기업마다 카페마다 메뉴 가지 수도 다르고 브런치같은 느낌을,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김밥 등을 제공하는 카페도 너무 많으니까요.
사내카페는 진짜 위 장/단점 따지고 본인 성향에 따라 고르는게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
바쁜곳인데 급여가 최저수준이면
절대 가지마세요.
그냥 막노동 그 이상입니다.
사내카페인데
하루 판매잔수가 300-400잔 넘으면
무조건 최저보다 더 많이 받으셔야 됩니다.
신입이니 모니 헛소리하며
최저 주려고 하면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