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익명0013호 20.07.20. 14:14
댓글 5 조회 수 765

저는 현재 로스팅 업체 본점 매장에서 점장직 경력 5년차, 30대 초반입니다.

바리스타, 그 다음은 뭐가 있을까요?


한 해 한 해 지나고, 30대 중반이 되어 가면서 점점 바리스타로써의 수명이 다 되어감을 체감합니다.

매니저 채용 글을 봐도 이제 나이 부분에서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리거나, 모자라게 되네요.

다들 이 나이에 비슷한 고민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꿈꾸던 본인만의 매장을 열고, 어떤 분은 로스터로, 어떤 분은 커피 업계 사무직으로...

매일매일 고민합니다. 어디로 가야하지? 뭐가 맞는거지?.

이제 경력에 맞는 전문가가 되어야 함을 느낍니다.

혼자였을때는 닥치는대로 부딪히고 도전해보았는데, 가정이 생기니 한 걸음 딛는 것 조차 고민이 됩니다

업계에 들어오기만 하면 어떻게든 될줄 알았는데, 생존하는 것도 만만치않게 어렵네요.


우리 모두 그냥 커피 덕후인데, 어떤 길로 가는게 좋을까요?

동료분들, 후배님들. 바리스타 다음으로는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선배님들은 어떤 길을 가고 계신가요?

댓글 5

profile

익명0170호

2020-07-20 14:17  #1299879

한 회사에서 버텨서 올라가는거죠 유독 바리스타들이 최종 목표를 창업에 두면서 여기저기 다 일해보는게 좋다며 옮겨다니곤 하는데 현재 일하는 회사가 어느정도 나와 결이 맞다면 그 회사에서 함께 커가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하지않을까요?

profile

익명0183호

2020-07-20 15:51  #1300031

30대에 이력서에 넣을 경력은 조금있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커피업계에 접어든 신입입니다. 취업준비하면서 인지도있는 곳으로 가고자했고, 그곳에서 경력을 키워나가고 있지만 후배로서 아직 꿈을 논하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커피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후에 결정해야되겠다라는 생각에 늦은 나이지만, 주변 지인분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 더 부딪혀보고자합니다. 막연히 아 나는 카페를 창업할거야. 이렇게 정하기에는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많게 느껴지네요 ㅎㅎ

profile

익명0060호

2020-07-21 10:56  #1300850

고민이 깊으시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급한 이유가 없으시다면 천천히 그 고민을 가지고 가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커피 업계도 그 영역이 굉장히 넓습니다. 카페처럼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형태가 위주인 사업이 있는가 하면, 로스터리처럼 개인 또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있고, 생두 수입 업체, 부자재 생산 및 유통 업체, 에스프레소, 로스팅 머신 제작 업체, 카페 운영 SW 제작 업체 등 커피 산업을 유지시키는 사업의 형태는 아주 다양합니다. 이렇게 진로가 다양하기에 그 다양한 영역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입니다. 현 추세에서 어느 영역이 더 커질 것인지, 각 영역의 전망은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단지 '난 이걸 좋아하니까' 또는 '나는 이런 걸 잘하는것 같아'라는 생각에 전망이 적은 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카페쇼만 가봐도 정수기 업체, 인테리어 업체, 도자기 업체, 베이커리 업체 , 컨설팅, 교육 업체 등 온갖 산업이 모두 총망라돼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커피 산업이 커질수록 그 영역은 더욱 세분화될테고, 타 산업의 영역과 융합되고 확장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쉽게 질리지 않는 분야를 선택하시면 더욱 좋겠구요.

실무 현장에 있으시니 현재 어떤 분야가 커질 필요가 있는지, 어떤 분야가 개선되어야 하는지 누구보다도 빨리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셔서 산업적인 분석을 해보신다면 어느 정도 수요가 예측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자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창업이냐, 취업이냐(또는 이직이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비지니스 모델이 없으면 창업을 고려해보시면 될 것이고, 자신이 뜻을 가진 전망이 있는 기업이 있다면 패기있게 직접 그 기업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이기에 카페, 로스터리, 사무직... 이렇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글쓴이께서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을지 모릅니다. 글쓴이의 고민과 장래의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profile

익명0041호

2020-07-21 11:05  #1300864

저는 바리스타로 일하다가 현재는 로스팅&머신렌탈 사업부에 와있습니다.

싱글이라면 필드에서 계속 일하는것도 좋지만 가족을 꾸려가면서 생활리듬을 맞춰가는것도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지더군요.

근무지하시는 곳에서 로스팅 부서를 두들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rofile

익명0200호

2020-07-21 12:16  #1300949

저는 교육지원으로 목표하고있어요 ! 저를 거쳐가신 분들이 어디가서 잘배우셨다 소리나오는게 꿈입니다 ㅎㅎ 

커피 머신 추천 부탁드립니다 8 UPDATED
프x츠 합격여부
원두 이름에 에이미는 뭔가요 ㅜㅜ 6
커피머신 랩핑 업체를 아시나요~?
프X츠 연락 13
송도에서 스카마켓 한거 2
이력서 5
31살 카페 직원이예요 26
로그 ㅋㅍ 근무 정보 후기 아시는분?
파묘 포스터 따라해봤어요 1
ㅅㅅ커피 5
머신 프리버튼 사용 관련 17
퇴사한 카페 1년뒤 재입사 문의... 6 LOCKED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커피 납품 7
로스터기 가격 5
키스반더웨스턴 머신 연기 1
KCTC OT 불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