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당연히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어떠셨나요?
질문이 애매한 것도 압니다.. 어차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테니까요.
저는 대형프랜차이즈에서 4년이상 근무하면서 매장관리직으로 올라가기도 했고,
바리스타들 커피 교육도 진행했었습니다.
지금은 퇴사한지 반년이 넘었네요.
곧 다시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은데, 문득 뭐랄까.. 자신이 좀 없다고 해야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코로나 때문에 구직 자체가 힘든 상황이기도 하지만요..
(업체명을 언급하면 문제가 될까요..? (혹시 문제가 된다면 수정 또는삭제 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근무했던 분과 같이 근무하고 계시거나 근무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떠셨나요?
제 경험으로는 각 매장 점장들 실력과 스타일에 따라서 일을 배우는 정도도 꽤 많이 차이가 나는데다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교육하고 교육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급을 하거나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타 매장으로 발령을 내서 저도 이 매장 저 매장에서 근무 했었는데요.
전부 직영으로 운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트너들을 보면...
우리 회사가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정도인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자동머신을 사용해서 저도 입사 전에 따로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때 이후로는 포터필터를 잡아본 적이 없네요.
자동이 좋다 수동이 좋다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자동을 쓰면 루틴을 통해서 빠른 시간에 정해진 품질대로 많은 음료들을 찍어낼 수 있으니까요.
프랜차이즈 특성상 굉장히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여러가지로 데스크 업무든, 바 운영이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근무하기 편한 환경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계부품마냥 그냥 그 시스템에 맞게 굴러가기만 하면 됐기에..
정작 나오고 나니 "내가 할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회사 출신 바리스타와 함께 일 해보셨거나, 하고 계신 분들 어떠신가요?
그 경력이, 그분들이 그곳에서 익힌 경험들이 함께 일하시면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채용시에도 플러스요인이었나요? 마이너스요인이었나요?
그냥 어차피 시스템도 다르고 새로운 곳에서 처음부터 배워나가는거지 뭐 그런거 영향이 있겠냐. 하는 정도인가요?
뭐 그래도 위생관리나 서비스는 교육을 잘 시키나보네 / 교육 시스템 잘돼있다더니 막상 만나보니 엉망진창이네. 등등..
몇 명 만나봤지만 어차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쓴다. 라던지...??
그 안에서는 꽤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물안 개구리였지 않나 싶습니다.
이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개인카페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과 방식으로 움직이시는지
궁금한것도 불안한 것도 많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글에 언급하신 프랜차이즈 부점장 출신인 분과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분은 거기서 했던 위생에 관련된 것들이 너무 지겨워서 개인카페로 오셨다고 했고그래서 저희가 기대한 서비스나 위생 관련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전직장에 대해 자부심도 넘쳐 결국 개인 카페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또 다른 분은 거기 사원 출신이었지만 이후 개인 카페에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끌어올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첫번째 댓글 분 말처럼 결국 개인의 역량인 것 같아요. 채용 담당자가 프랜차이즈 출신이고 그 경력에 자부심이 있는 경우 프랜차이즈 출신을 선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프랜차이즈 출신에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페셜티 업계에서 일하고 싶으신거라면 블루보틀이 프랜차이즈 출신들을 선호한다고 들은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의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경력 신경 안쓰고 사람 자체를 보는 곳도 많습니다. 분명 잘 맞는 곳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채용담당자의 스타일에 따라가는 경우도 있겠군요.
원래 S사에서 뿌리를 박을 생각으로 들어갔다보니 다른 곳에 대한 구직활동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가 궁금해 글을 올려봤습니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편견도 역시나 있군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이곳저곳 알아봐야겠습니다.
스타벅스의 잘 갖춰진 시스템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그 훌륭한 시스템을 모두가 안다해도 적용하진 않죠.
시스템을 유지하라면 인력도 필요하고 자본도 필요하니까요. 같은 말인가요? 결국 자본..
제가 일했던 대부분의 카페에선 슬프게도 경력직이지만 경력을 버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자기 고집 부리는 사람을 지양하는거죠. 맞던 틀리던 여기 스타일에 맞춰달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요구한 걸 요구한 만큼 일하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욕심이 있으면 따로 노력하시면 되구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스타벅스라는 단어 빼고)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한 경험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전혀 걱정하실거 없을듯한데요 결국 오너들은 어느 매장을 가든 실무 경력, 이 사람이 한 매장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일했나를 보지 커피 실력? 안보는데가 더 많지않나요? 트라이얼이나 시험 보고 들어가는 거 아니잖아요 커피의 이론이나 특히 스페셜티 커피 경력 없으면 우리가 가르쳐 주면 돼 대신 신입으로 들어와라 하는 곳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B사만 하더라도 S사 출신 선호하고, S사 매니저급이 일반 바리스타로 들어간것 보면...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그 기업에서 케어가 되는 한 교육 시켜주리라 생각하고요 프차 매니저 출신이나 점장 출신들 꽤 봤지만 자기가 뭐하는 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니까 하던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 사람들에 대해서 커피인으로서 실력 없다? 고 말할 자격 없잖아요 그 사람의 성실성, 근면함 이런것도 바리스타로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고요 본인이 부족함을 느끼고 공부하고 발전하려는 자세가 있으시니 솔직히 어딜 가든 잘하실 것 같아요...
눈치 싸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시면 이전 경력이 어떠하든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타 브랜드에서 9년정도 근무하고 퇴사후 현재 다른곳에 근무하고 있어요
관리직까지 하였으나 그냥 신입이다 생각하고 근무하고 있어요
프랜차이즈 경력 아무 필요도 없더라구요
커피의 전문적 지식도 부족하고 라떼아트도 안하던 브랜드여서 라떼아트초보에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저도 처음부터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수습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저도 프랜차이즈 출신이였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대표님께서 직접 픽해서 메뉴계발팀까지 갔었죠.
그리고 다른일이 재밌어 보여 노선을 틀었다가 다시 커피씬으로 왔는데
대게는 긍정적으로 봐주셨었습니다.
페이에 대한, 본인이 갖고있는 커피 지식에 대한 고집만 버리시면 어디서든지
프랜차이즈만의 제조의 팁 + 위생체크 + 고객응대 면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해서
위로 금방 올라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케바케죠
저도 프랜차이즈 출신이였습니다. ^^ 전 7년 프랜차이즈에서 일하고
개인매장에서 4년 일하고 있는데요
지금 개인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 오래 버티고
일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서비스측면에서 기본마인드가 개인매장에서만
일하신 분들이랑은 달라요. 커피만 뽑는게 바리스타가 아니라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준비하는게 바리스타라는 기본마인드가
있어요. 대부분 커피스킬이 부족할 수는 있어도 그 차이를 매우는 시간은
1년 채 걸리지는 않으시더라구요 물론 개인차이는 있지만요 ^^
스킬은 열심히 하면 늘지만 마인드는 그렇지 않으니깐요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런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프로라는 증거니깐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위에 언급된 회사에서 4년가량 근무하며 매장관리,교육, 세미나 등등 많은 활동들을 하다가 퇴사하게 된 사람입니다. 우선 저는 개인샵 창업을 위해 입사를 했고, 제 기준에서는 타 파트너들에 비해 커피에 대한 열정은 조금이나마 높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위에서 언급된 회사에서 위생관리, 재고관리, 매장의 운영흐름, 파트너간의 상호작용(교육, 파트너쉽), 고객응대등을 배울 수 있어 좋은 부분이 있었고 언급하신 부분처럼 커피에대해서는 수박 겉핥기식 교육이 계속되고 처음입사했을 때에 비해 회사에서는 커피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점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하고싶은 이들에겐 꽤 괜찮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생각합니다. 커피품종과 역사(굳이 알필요는 없다고 느끼지만), 재배지역별 특징, 추출기구와 추출원리 등의 기본적인 교육은 사내의 교육시스템 내에서 충분히 학습이가능하고 그 외의 브루잉스킬, 에스프레소머신(반자동 또는 수동)의 스킬등은 바리스타 본인이 사용할 머신에 따라 많은 배리에이션이 가능하고 바리스타에따라 방향과 목적이 다르기에 따로 공부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프랜차이즈에 직접 일해본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대형프랜차이즈중에서는 스타벅스가 가장 교육시스템은 체계화 돼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스타벅스 출신이라 치켜세워주는것이 아니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커피(추출,스킬,로스팅)등의 기술을 배우기엔 턱없이 모자라지만 카페(운영,관리,위생)등을 배우기에는 꽤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글쓰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글을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써보고 싶었습니다ㅠㅠ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나 다소 공격적이거나 편파적인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논제에서 많이 벗어난것같아 추가로 댓글 작성합니다ㅠㅠ
퇴직후 개인샵에서 아주 짧게나마 근무했었고 구직활동도 했었습니다
구직활동 당시 스타벅스의 근무경력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셨고, 채용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듯합니다, 근무를 할 당시에도 다른 직원에 비해 일을 배우는 속도가 빠른편이었고 본인은 커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머신에도 조금은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적응면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확시뢰 있겠지만 저는 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듭니다.
구직에 있어서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경험이 아에 없는 사람과 프랜차이즈에서라도 경력을 쌓으신분의 차이는 확실히 있는듯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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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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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기엔 진짜 케바케인거 같아요....
위생적인 측면에서 꼼꼼하고 체계화된 분들이 있는가하면 보여지는 부분이나 고객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부분만신경쓰시는 분도 있었구요... 확실히 근무지에서 배운 부분이나 개인의 성격에 따라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본인이 가고싶으신 매장에 맞게 준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장 컨셉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하게 보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