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국이 시국이라 정말 생각하고 생각해서 신중히 해야 할 문제인듯 싶습니다.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사실 나이도 젊고, 군대도 안다녀오셨으니, 진로를 바꾸거나할때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현재는 코로나로인해 타국에서 무엇을 배우는것도 마냥 쉽지 않을것이며, 오히려 제약이 더 크지 않을까 우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현장에서 직원들과 부대끼며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직종이기때문에

오로지 경력과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물론 이것도 중요하지만요)

매장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얼마나 맞는지, 그 매장이 바라는 인재상에

얼마나 적합한지가 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경력이 많으면 돌아가는 환경이나 시스템에 적응을 빨리 하고 좀 더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처를 할수 있는것이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매장환경과 방향성에 맞게끔 본인이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 오거든요.'

그리고 아직까진 학벌위주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좋은 학벌과 다양한 경험(해외근무 경험이라던가 다국어 능력자 등)은

취업에 있어서 어딜가나 +요소로 작용되는건 더할 나위 없을 테구요..!

진로는 바꾸는것 자체가 정말 큰 도전이고 모험인데, 아직 젊으시고 군대도 다녀오셔야하니 당장은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다만 살면서, 후회는 좋던 싫던 한번쯤은 하더라구요ㅎㅎ마음이 시키는걸 하세요.

당장 막말로 군입대 전까지 개인카페에서 파트타이머로써 경험을 해보셔요. 그리고나서 커피가 본인과 맞다고

느껴진다면, 답이 어느정도 보이지 않을까요?

지금 시국에선 오히려 섣부른 결정보다는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제가 읽은 책중에서 바리스타를 '전문직'으로 분류할 것인가, '서비스직'으로 분류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본인의 판단에 따라 전문적인 커피의 지식을 배우거나, 서비스 교육을 받으면서 직업에 필요 지식을 배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늦은 나이에 바리스타를 시작해서 비전공자로서 근무하고 있는데, 확실히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경험차이와 지식 차이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ㅜㅜ

그렇다고 무작정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겠다보다는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신 다음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고민이 많으실테지만, 우선은 1~2년 늦으시더라도 대학은 진학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충분히 고민하시고 본인이 더 끌리는 전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학생때에는 노느라 제가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지금에서야 후회하는데, 그때 고민할 것들을 조금 늦게 알았다는게 후회가 남네요.. 생각이 오래 걸리시더라도 오래 고민하시고 아르바이트라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일 거예요. 힘내세요!

대학교 다니면서 주말알바를 하고 커피공부하다보면 길이 보일겁니다. 고3인데 벌써 장래를 위해 열심이라니 대견합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대한민국에서는 대학졸업장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때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항상 초심 잃지 마시고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작은 성과들이 보이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