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비유하자면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플랜비 없이 무턱대고 동경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업계 오래 있는 사람으로서 꼭 비유하자면 무경력자의유명한 카페 취업은 일종의 '로열로더' 같은 느낌입니다만... 본인의 재능과 헌신이 받춰 줘야 하는 일입니다유명 카페에서 대회 나가서 수상하는거 멋져 보이나요? 그거 준비하는데 적게는 200-300만원부터 많게는 2000-3000만원 들어갑니다.
그냥... 유명회사, 유명 바리스타가 있는 회사 이런거보다 자기 자신의 재능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냉탕의 상어' 라는 노래 아시나요? 세상은 이 노래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추가로 유명 카페들의 바리스타 퇴사율이 생각보다 높은건 잘 모르시더라구요... 겉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냉탕의 상어가 무슨 뜻인가요?
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도 전에
매주에 평일 한 번은
아빠의 손에
잡혀서 동네 목욕탕에 갔었어
아빠의 때수건은 정말 아팠어
근데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바로 다름 아닌 상어
여섯 살 때 나는
냉탕에 상어가 살 거라고
믿었다고
uh, 고추가 물릴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네
근데 내 또래 꼬마애들은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어
애석해
개네는 잘만 놀았고 게다가
몇몇은 물안경까지 차고 와서
Play to chill 했지만 난
어딘가 숨어있을 상어에
Can't see
난 그저 온탕에 있었지
뜨거운 10분이 지나고서 나면
때가 불고 날 부르는 아빠의 손짓
목욕탕 내 얼굴은 침울 침출 가면
실은 상어를 무서워하지 않았던
개네가 속으론 부러웠던 것 같애
참 순수했었네 난,
나도 놀고 싶었지 냉탕에서
냉탕에 상어가 살거라 믿었지
나도 알아 색기야 그딴 건 없지
물론 망태할범도 안 믿어 병신
상어보다 내 모습이 더 무섭지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워서 놀때 가만히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웠어 목욕탕 안이
이젠 그 어떠한
목욕탕을 가도
냉탕에 상어 따윈
조또 없단 걸 알어
이거 들으면 주엽동
거긴 가지 말어
난 탕에다 쉬하죠
또 내 요즘 소원 한 가진
투명 Skill 쓰고 여탕 들어가기
대걸레 머리,
전자담배랑 마일드 세븐을
동시에 피는 멍청이
비열하게
날 unfair 먹인 개네는
차 사고가 나길 저주해 영원히
랩퍼들은 하도 씹어대
MC 파손 죄로
힙합감옥가면 어쩌지
뭐 어쩌긴 어쩌긴 어째 인마
폭망하고 멸망해 한국힙합
이 따위 말 밖에 못 줘 난 사악해
상어가 이제 없거든 냉탕엔
냉탕 앞에서 좁은 어깨를 펴지
내 두 다리 사이엔
겁대가리 없는 dolphin
조금 물리면 어때 난 안 물러서
안 무서워 이제 나도 너무 커서
어른이 됐어,
더 이상 아냐 멍청인
동경했던 랩퍼들은
실제로 보니 랩보단
내가 먼저 느낀 건 정인처럼
다들 대가리 속엔 그저 정치~
이제 좀 이해 돼,
Swings 형의 말
한국힙합 그냥 정치판
내 혀는 안 갖다 박아 니 똥꼬에
니 옆에 그녀 리즈시절처럼
넌 그저 old boy
머리 굴리지 마 넌 B-boy가 아냐
repper지 제발해 니 할 일 좀~
머시론을 줄게 내게 덤비면
니들이 볼 건 피임, 그것뿐일 걸
냉탕에 상어가 살거라 믿었지
나도 알아 색기야 그딴 건 없지
물론 망태할범도 안 믿어 병신
상어보다 내 모습이 더 무섭지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워서 놀 때 가만히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웠어 목욕탕 안이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워서 놀 때 가만히
백상아리 청상아리
난 무서웠어 목욕탕 안이
작성자님이 저 노래에 비유한 이유는 아마 생각하는것 만큼만 보인다는 뜻으로 한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아요 ㅋㅋ 어리고 처음이라 시야갸 좁을땐 대단하고 멋있고 무섭고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사실 그냥 냉탕일 뿐이죠. 내 모습이 어떤지가 중요할뿐.
바리스타란 직업에 대기업도 있나요? 애초에 이 직업이 그런 문턱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