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호주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온 12년차 바리스타입니다.

저는 대회나 어떤 바리스타가 유명하고 누가 어떤 대회에서 수상을 했는지 어디서 일하시는지 등등

그런 가쉽거리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연스레 알게되는 몇몇 분들이 있기야 하지만

대회에도 나가볼 생각이 아예 없고 

누가 뭘 잘하는지는 제가 알아서 무슨 도움이 되나싶어서 말이죠...


한국에 와서 크게 느낀 점은 그런 분들이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면

마치"커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분위기?가 저변에 깔려있더라구요.

커피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제 커피인생에도 그다지 도움이 안되지만


그 사람들의 유명세를 꼭 찾아봐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그저 그사람들을 무시하고 제 길 가면 되는 일일까요?

댓글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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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18호BEST

2020-08-10 17:53  #1318519

관점이나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지향하는 커피에 대한 생각이나 인생이 있는데 정도를 지키지않고 유명세를 따라가다보면 자기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유명한 분들은 일종의 선배(?) 또는 이정표(?) 라고 생각해요. 그 분들의 커피를 마셔보고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서 배울 수 있는게 있다면 배우는 것도 좋지만, 단지 유명하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지양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자신을 지키면서 배울 수 있는 건 배우고 스스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면 모를까 단순히 유명한 것을 쫓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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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0호BEST

2020-08-13 01:35  #1321027

@익명0169호님
무수한 댓글 중 제일 공감가는 글이네요 작성자님에게 독단적으로 대회 출신 분들 왜 모르냐고하신 분들도 문제는 있겠으나, 정작 그 사람들이 ‘왜’ 대회 출신 바리스타들을 언급하고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고, 내가 그런거에 왜 관심가져야 하지? 라는 건 논리가 지나치게 비약된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을 0169님이 잘 지적해주셨네요... 정작 본인도 대회 출신 바리스타들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시면서, 대회 출신 바리스타들에게 관심 가지는 사람들 마저 그저 명예만 쫓는 사람들 처럼 만들어버리니... 남을 지적하려면 본인 또한 그 분야에 대해서 일정 부분 알고나서 지적을 함이 맞다고 봐요. 나는 관심 없는데 왜 쟤네는 저런거에 관심가지지?가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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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86X호 작성자

2022-07-16 23:19  #1927531

청렴결백한 대회…수상자… 안타깝군요. 2022년, 이제와서 댓글들을 다시 훑어보며 변한것이 없는 시장이 애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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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27X호

2022-07-17 13:00  #1928016

몰라도 돼요~ 그냥 보여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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