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딴죽걸이 19.06.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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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OUT RO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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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항구 Helsingborg 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에  11주년이 되었다. 

덴마크의 헬싱거와 스웨덴의 헬싱보그는 배편으로 20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를 마주 보고 있는 도시이며 

스페셜티 커피의  light roasting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는 북유럽 커피 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다. 

 스웨덴 바리스타 챔피언(2007) Anne Lunell로스터 Charles Nystrand이  공동 운영 중이다. 

 

  • COFFEE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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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 Gelberth Naranjo

Farm: Santa Rosa 1900

Region: Santa Rosa de Leon Cortes, Tarrazu

Country: Costa Rica

Variety: Red Catuai, Villa Sarchi, Caturra

Altitude: 1900 - 2000 masl

Processing method: Fully washed, dried on raised beds

Harvest: Jan – March  

Flavour notes: Cherries, Orange, Milk chocolate
 

화이트 허니 프로세싱된 커피입니다. 

점액질을 제거한 후 베드에서 15 - 18 일 건조합니다.


 Santa Rosa 1900은 코스타리카의 타라 주 (Tarrazu) 지역의  작은 농장이며  Gelberth Naranjo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싱 스테이션과 가공 처리 공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가까운 해발 1900 m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Caturra, Villa Sarchi 및 Red Catuai 품종을 주로 재배하며 커피가 아닌 작물들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커피나무는 주로 산 경사면 비탈길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아보카도, 감귤류 등의 작물들도 이 농장의 수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커피체리에서 생두만 분리한 후 bed에서 말리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한 데  이 지역 타라 주 (Tarrazu)의 산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건조 과정이 다소 느립니다.

http://beanprofiler.com/B_ExReview/1935 이 포스팅에서도 다뤘지만 

생두를 건조하는 데에는 충분한 건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3 - 5 일 정도의 빠른 건조를 한 생두의 경우 높은 수분 함유량으로 인해 커피의 풍미가 쉽게 손상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12 - 18 일의 충분한 건조기간을 거친 경우 생두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커피의 품질을 위해서 적정생산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건조 시 낮에는 커피 생두의 세포벽이 열리며 저녁에는 다시 닫히는 반복행위가 오랫동안 지속될수록 

커피 세포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커피콩의 세포구조가 단단해지면 로스팅 시 산미를 높이게 되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빠르게 건조를 한다면 콩 세포가 호흡처럼 반복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하여 커피콩 세포구조가 부드러운 상태가 됩니다. 단단한 구조의 세포 커피콩과 부드러운 세포구조의 콩을 로스팅 후 비교하면 건조기간을 충분히 두고 단단한 세포구조의 커피 생두가 더 긍정적인 특징을 드러냅니다. 

이 농장이 산의 기온은 온도차가 크며 산비탈에 위치하기 때문에 금세 산 그늘이 지기 때문에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 생두는   "올리버"라는 기계가  커피 생두의 무게 및 밀도, 부피에 따라 제각기 분류됩니다  

Naranjo는  재배도 중요하지만 프로세싱 과정도 매우 중요히 여기며  워싱 스테이션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koppi와는 2011 년부터 함께 했습니다. 

 

  • ABOUT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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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전해주는 그림을 느긋이 감상하기도 전에 어느새 불어 닥친 싸늘한 바람에 이제 가을이 끝난 듯 느껴지는 날씨에 한껏 움츠러들다 보니 커피가루를 넣고 물을 바로 부은 뒤 책상에 앉아 4분이 지나면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 주는 프렌치프레소가 더 편해집니다. 

드립 커피 한잔을 위해 드리퍼와 필터 그리고 서버를 준비하고  예열을 해준 뒤 30초 뜸을 들인 뒤 1차 추출, 2차 추출 이런 행위가 번거롭게 느껴지고 사실 이렇게 안 해도 훌륭한 커피가 나오니 쌀쌀해진 저녁에는 계속 이걸 사용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 모금 마신 뒤 감상은 우아하다 라는 표현, 좀 더 마실수록 정말 기품이 흘러넘친다 라는 표현을 어울립니다.  그 어떤 것 하나 튀어나오지 않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은은한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함의 밸런스가 드러나면서 마지막엔 약간의 산미가 맛을 마무리합니다. 

커피가 식은 뒤에는 산미가 제법 강렬해지지만 이 커피의 밸런스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 흡족하게 만들어 주는 뛰어난 밸런스라고 표현하고 싶은 아주 맛있는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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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레소의 특성인 미분이 남이 있지만 그 미분마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훌륭한 커피입니다.

 

에스프로 프레스로 추출한 경우 자극적이지 않고 우아하게 느껴지는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함 그리고 약간의 산미가 드러나지만  브루잉의 경우 하리오나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를 사용했을 시 후미에 느껴지는 산미가 조금 더 세집니다. 아무래도 추출하는 동안 물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 드립포트에 물을 가득 채운다 하더라도 

espropress의 구조가 이중벽 텀블러 구조라서 더 뛰어나기 때문에 단맛을 좀 더  잘 살리는 듯합니다 


 

추출  가이드 

espropress, 커피 30그람, 물 온도 95도, 450 ml 추출, 추출 시간 5분 

사용 그라인더

kalita 300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