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안녕하세요. 라파엘입니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어떠한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함께 즐길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2015년 첫번째 블랙빈이슈의 커피는

모모스 커피 - 세레머니 블랜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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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모스의 블랜딩커피를 접해왔습니다.

그때마다 느꼈던 생각이 블랜딩 네이밍이 센스있고,

이름만으로도 맛이 충분히 상상이 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디오피아의 원두를 사용한 점을 생각해보면

세레머니는 이디오피아의 커피를 마시는 전통적인 의식와 연관이 있는 네이밍인듯합니다.

무엇인가 무게있고 화려하진 않지만 특이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자!! 모모스의 세레머니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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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딩 비율

Ethiopia Yirgacheffe Reko - Natural (70%)

Ethiopia Suke Quto - Washed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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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트론 42라 예상했던 라이트배전은 아니었습니다.

화려한 산미보단 단맛쪽의 포커싱이 된 커피일듯 합니다.

 

세레모니는 이디오피아의 두농장의 다른 가공방식의 커피의 조합입니다.

예전에도 스케어마일의 스윗샵등

이디오피아의 블랜딩에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더욱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커피가 추출되는동안 스트로베리와 자스민 향이 굉장히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추출하면서 그 향을 따라가 향을 맡아본적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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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의 예측으로 쫀득한 첫샷을 맛있게 마실수 있는 행운은

기분좋은 미소로 이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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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우와..!!!!

로 이어졌던 기분좋은 첫샷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에스프레소를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스트로베리와 자스민의 향이 가벼운면서도 묵직하게 코끝을 간지럽히며,

입안가득 밀키한 스트로베리의 향과 

감귤 혹은 오렌지류의 혀를 감싸는 부드러운 산미,

천천히 느껴지는 후미쪽의 쌉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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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g의 원두를 받아서 거의 모든샷을 에스프레소로 즐겼습니만,

2잔정도 물을 희석시킨 아메리카노로 즐겼습니다.

에스프레소에서 느껴졌던 입안 가득 세레모니하듯 춤추는 묵직하며,

부드러운 스트로베리와 오렌지의 뉘앙스가 펼쳐졌습니다만,

 입안에서 약간의 떫은 감이 있었습니다. 3일차, 6일차때 마셨습니다만,

   클린한 에프터테이스트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추출환경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세레머니 블랜딩의 에스프레소는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녁에 자기전에 에스프레소를 즐겼던 기억이 없었습니다..

이번 커피는 자기전에도  많이 마셨습니다.

커피 세레머니에 대해 알아보니,

감사의 마음을 담은 귀한 손님을 위한 커피로서,

커피를 세 번 따라주는데, 첫번째는 우애, 두번째는 평화, 세번째는 축복의 의미였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사람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커피

그러한 마음을 아무런 거부감이 없이 받을수있는 커피

그런 커피가 모모스의 세레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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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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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oFFeeist

2015-01-28 16:34  #102678

라파엘님 야경이 훌륭한곳에 사시는군요!!
밤에 에스프레소 드실 수 있는게 너무 부러워요~
저는 6시 이후로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잔다는ㅜ.ㅜ
세레머니 커피는 프레그런스도 물론 좋았지만 아로마에서 쟈스민같은 꽃향이 터지는게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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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작성자

2015-01-29 10:26  #102886

@Ms.CoFFeeist님
아무래도 이티오피아 블랜딩이라 더욱더 화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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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5-01-28 17:18  #102704

진짜 밤 야경이 좋군요. 저도 머신 예열중입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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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작성자

2015-01-29 10:27  #102891

@운영자님
야경덕에 커피를 맛있게 마실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