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BLACKUP COFFEE의 2번째 EGO 블렌드 BLACKSHOT !!!

마침 부산에 갈 일이 있어 서면의 BLACKUP COFFEE 에 들러
직접 BLACKSHOT blend 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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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온통 신상 BLACKSHOT 블렌드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것이
마치 유명 아트스트 새 앨범 발매 시 온통 그 새 앨범으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레코드 샵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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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HOT을 에스프레소로 마실까 라떼로 마실까 고민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이고 블랙샷 마리아주 세트>

<이고 블랙샷 마리아주 세트>는 에스프레소 + 코르타도 + 초컬릿 수플레 3종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캬아~ 알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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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투리가 너무 너무 귀여운 친절하고 상냥한 바리스타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에스프레소는 수플레와 함께 마시니 적당히 달콤한 수플레의 단 맛을 더욱 끌어 올려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 자체는 코코아 함유량이 족히 70% 이상되는 초컬릿의 기분 좋은 쌉싸름함에 오렌지 뉘앙스의 산미가 

입에 착하고 감기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스페인 식 라떼 '코르타도' 역시 달콤한 초컬릿 풍미가 돋보이는 커피였고요.

사진 찍으랴 수플레에 에스프레소 마시랴 바쁘다보니 코르타도가 금새 식어버렸는데

어느새 친절/ 상냥한 바리스타님께서 새로 만든 코르타도를 가져와 바꿔주셨다는 ^^;;

감동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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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랙업커피 웹페이지)


블랙샷 블렌드는 서로 이웃하는 중미 두 나라,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커피의 블렌드로 풀시티 정도로 로스팅된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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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블랙업 커피에서 직접 맛본 블랙샷 블렌드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집에서도 어떻게 하면 블랙샷을 맛있게 즐길까 고민했으나 역시 모카포트 브루잉으로는 한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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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카포트로 브루잉한 블랙샷을 식힌 후
아포가토로 (초컬릿 아이스크림과 녹차 아이스크림에 식힌 블랙샷을 부어 견과류를 뿌려) 먹으니
비록 비주얼은 사진 찍는 동안 죽이 되어 버렸지만 그 맛은 정말 일품!!!!

블랙샷의 쌉싸름한 다크 초컬릿 flavor 가 그린티의 쌉싸름함과 만나 이루는 마리아주 역시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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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동네 빵집에 들를 때마다
눈독만 들여왔던 럼(Rhum)이 듬뿍 들어간 프랑스 디저트 '바바 오 럼(baba au rhum)'

부드러운 브리오쉬를 진한 럼 시럽에 적신 후 그 위에 달콤한 생크림을 얹어 만드는 '바바 오 럼'이
왠지 블랙샷의 이미지와 어울릴 듯 하여 함께 먹어봤으나...

럼이 찌인~해도 너~어무 찐~해서 어질 어질...
그나마 블랙샷의 쌉싸름함이 강한 럼의 향을 어느 정도 잡아 주었기에 바바 오 럼을 반 정도는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만약 블랙업 커피의 블랙샷을 구매하신다면 그린티 아이스크림도 넉넉히 준비하셔서
아포가토로 즐겨 보시길 강추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