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 ABOUT ROASTER
 
2015년 10월에 서울 한남동에 오픈한 피어 커피 로스터스. 바리스타 - 로스터 - 디자이너(PEER=동료)가 함께 모여 매 시즌 새로운 블랜딩과 캠페인을 통하여 한 곳에 멈춰있지 않고,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물들이 피어 커피 로스터스의 아름다운 가치가 되어 또 다른 PEER(=친구)들과 함께 소통함을 모토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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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은 반열풍 방식인 프로밧 P5, P12를 사용 중이며, 그들이 생각하는 로스팅의 방향은 먼저 커피를 제철 과일처럼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을 바탕으로 산지에서 수확된 시기와 좋은 보관 상태를 염두에 두고, 사용하기 가장 좋은 시점과 적절한 용도에 맞게 품종, 가공 방식등을 신중히 고려한다. 그리고 로스터의 배기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생두가 가진 본연의 과일같은 산미와 단맛, 로스팅에서 오는 단맛의 밸런스, 깔끔한 클린컵을 기준으로 로스팅을 진행한다고 한다.
 

- ABOUT P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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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리뷰를 위해 보내주신 패키징이 아닌 우유갑 패키징이 인상적인 곳이다. 몇 년간 국내, 외 원두를 접하는 이유가 커피 맛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겠지만, 특이하거나 예쁜 패키징도 한몫을 했었다. 피어 커피 로스터스의 우유 패키징은 전 세계에서도 유니크하고 예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리뷰에서는 다른 패키징을 받아 리뷰를 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
 

우유(카톤팩) 패키지는 소비자로 하여금 편리성에 주안을 둔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자주 마시는 커피도 원두를 커낼 때 우유처럼 간편히 개봉해서 사용하며, 쓰지 않을 때는 닫아서 보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특허를 가진 패키징으로 피어 커피의 상징적인 패키지가 되었다.
 
- COFFEE INFO


2종의 블랜딩과 1종의 싱글오리진커피의 리뷰를 진행하였다.


BLEND - El 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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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 Sante Ines 70%


지 역 : Carmo de Minas
농 장 : Sante Ines
고 도 : 1000~1300m
품 종 : Yellow Bourbon
가 공 : Pulped Natural

Ethiopia Chire 30%

지 역 : Sidamo
농 장 : Chire
고 도 : 1650~1750m
품 종 : Local selected
가 공 : Washed

- 엘 카미노라는 뜻은 스페인 어로 길, 수단, 방법이라는 뜻으로 길을 잃고 헤메는 이들에게 작은 표지판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블랜딩.

BLEND - D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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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Guji Sakiso 30%

지 역 : Guji Zone, Sidamo
농 장 : Sakiso
고 도 : 1600~1800m
품 종 : Heirloom
가 공 : Natural

Ethiopia Yirgacheffe Baraka Buna 70%

지 역 : Yirgacheffe
농 장 : Baraka Buna
고 도 : 1800~2100m
품 종 : Heirloom
가 공 : Washed

- 2018년 봄시즌 에스프레소 블랜딩으로 동화 '빨강머리 앤'의 친구 '다이애나 베리'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마치 따뜻한 봄을 맞아 수줍어하는 소녀같은 느낌을 표현하였다.

SINGLE ORIGIN - Costa Rica Don Mayo Finca El C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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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역 : Tarrazu
농 장 : El Cedral
고 도 : 1800m
품 종 : Bourbon Mejorado
가 공 : Red Honey
 

- 2005년에 설립한 Don Mayo 밀과 1800m고지대 El Cedral 농장으로 2008년 C.o.E 3위에 오른 이후, 매년 C.o.E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드 허니 프로세싱을 거쳐 전체적으로 플로럴한 플레이버로 라즈베리의 산미와 밀크초콜렛의 단맛 그리고 플로럴한 여운을 가지고 있는 버번 품종의 원두.
  
-ABOUT COFFEE

- BEAN PROFILER PANEL :  JIN ( http://beanprofiler.com/P_review/2058 )

엘 카미노 -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적을 묵직하고 너티한 향미특성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조롭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요.
다이애나 - 베리류의 향미특성이 우유와 아주 잘 어울려요. 취향에 따라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어요

- BEAN PROFILER PANEL :  johnblack ( http://beanprofiler.com/P_review/2042 )

다이애나 - 과하지 않은 은은한 스트로베리류의 산미와 단맛과 미디엄 바디감의 실키한 마우스필로 에티오피아 블렌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담없는 데일리 커피의 성격이 강함.
코스타리카 돈마요 - 은은한 베리류의 산미와 살짝 달콤 쌉쌀한 다크 초콜릿에 가까운 실키한 마우스필이 부담없는 한 컵을 보여주었습니다. 은은한 플레이버와 단맛으로 가볍지 않은 바디감을 통해 데일리 커피로 부담없는 컵이었습니다.

- BEAN PROFILER PANEL :  초말 ( http://beanprofiler.com/P_review/2128 )

엘 카미노 - 제가 느낀 엘 카미노는 에스프레소로 내리니, 밋밋한 느낌입니다. 그냥 쓴맛이 많이 강한 편인 체인점의 에스프레소 같은 느낌이랄까요?
코스타리카 돈마요 -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것처럼 밀크 초콜릿 풍의 단맛(확실히 다크 초콜릿 느낌보다는 말랑한 느낌)과 라즈베리의 산미가 느껴집니다. 다만 플로럴한 느낌은 저는 잘 느끼질 못했네요. 따뜻할 때의 느낌이 훨씬 좋았고, 식어가면서는 후미쪽에서 살짝 누룽지맛이 느껴져서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 BEAN PROFILER EDITOR : 라파엘

BLEND - El Camino

중강배전 블랜딩으로 에스프레소에서는 다크 초콜렛의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클래식한 에스프레소의 느낌으로 즐겼다. 우유와는 말이 필요 없는 시너지를 내는 블랜딩같으며, 물을 만나도 후미의 쌉쌀한 다크 초콜렛의 느낌이 물에 희석된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소 밋밋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호불호가 없는 커피라고 생각이 들었다.

BLEND - Diana

엘카미노 블랜딩보다는 조금은 라이트한 중배전의 커피로 플로럴한 맛과 향미에 포커싱을 맞춘듯했다. 향긋한 플로럴한 향미가 먼저 느껴지며, 살짝 알싸한 베리류의 산미와 단맛의 밸런스가 부드럽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먹고 난후에 플로럴한 에프터 테이스트가 은은하면서도 길게 남아있었다.  2종의 에티오피아의 블랜딩이지만 최대한 네추럴 프로세싱이 가진 향미와 맛을 제어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조금 더 클린하고 여운이 긴 느낌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SINGLE ORIGIN - Costa Rica Don Mayo Finca El Cedral

개인적으로는 싱글 오리진 커피지만 조금 더 임팩트 있는 느낌을 받았다. 2종의 블랜딩이 안정적인 밸런스를 가졌었지만, 뚜렷한 개성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싱글 오리진이지만 뚜렷한 라즈베리의 산미와 플로럴한 향미, 그리고 후미의 달콤함을 가진 코스타리카 돈마요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기억에 남아있다. 브루잉을 추천하는 원두이지만 에스프레소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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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커피 리뷰는 http://beanprofiler.com/ 
 
+ 피어 커피 로스터스는 http://peercoffee.co.kr/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58-3


+ BEAN PROFILER에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 BEAN PROFILER의 커피 리뷰는 피어 커피 로스터스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