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ABOUT ROASTER


2014년 창원시 사림동에 오픈한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 이곳에서의 오픈 이전에는 대구의 칼디커피, 위더스 커피의 로스터로 활동했었으며, 큐 그레이더 센터의 컨덕션 / 공인 시험용 샘플 로스터 같은 센터의 로스팅 수업과 생두 유통을 위한 샘플 로스팅을 해온 정진우 로스터가 운영중이다. 로스팅은 프로밧 L5구형과 이지스터 1세대 모델을 사용 중이며, 두 모델 모두 튜닝을 하여 사용 중이다. 커피는 달아야 하고 에프터의 유지성이 오래 남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로스팅 머신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생두가 가진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라이트 로스팅시 쥬이시 하지만 떫거나 비리지 않게 로스팅을 하고자 한다고 한다.
 
"끊임없이 꾸밈이 없는"


커피 플리즈라는 이름은 플리즈라는 존칭어를 사용함으로써 판매자와 손님과의 서로의 공존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꾸밈없이 커피 생두가 가진 개성과 방향성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한다고 한다. 로고인 고슴도치는 겉보기에는 가시가 많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부드러운 살을 숨기고 있듯이 외면보다는 내면의 포용을 뜻하며,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사랑한다는 말처럼 서로 가시가 있어도 품을 줄 아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뜻한다고 한다.
 

ABOUT P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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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색상의 지퍼가 달린 가로형 패키징이다. 대부분의 로스터리에서는 세로형을 선호한다. 그래서인지 작은 부분이지만 어색하게 느껴졌다. 원두를 꺼낼 때는 조금 느낌이 달랐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봉투를 오픈하니 원두가 저 선명히 보였었다. 세로형은 봉투가 깊어서 봉투 안쪽은 다소 어두워 원두의 상태를 쉽게 체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가로형은 오픈과 동시에 시야에 원두의 상태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전면에는 로고인 고슴도치가 있고 로스팅 날짜와 원두명이 적혀져있다. 원두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COFFEE INFO


ESPRESSO BLEND - 스크리모


ETHIOPIA BILOYA G2 - 70%

Region : Kochere
Altitute : 1900~2200m
Process : Washed

+ 그린 그레이딩으로는 G2이지만 커핑스코어로는 G1급으로 컨택된 빈

ETHIOPIA ADADO G1 - 30%
 
Region : Gedeo Zone
Altitute : 1780~1870m
Process : Natural
 
SINGLE ORIGEN COFFEE

ETHIOPIA ARICHA KEBLE 

Region : Gedeo Zone
Altitute : 1800~2000m
Process : Natural

시중에 많이 보이는 아리차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KEBLE이라는 한 농가에서만 채집 프로세싱, 커핑, 팩킹을 한 에티오피아 커피에서는 보기 힘든 하우스팜 커피라는 것이다.
 

ABOUT COFFEE


- BEAN PROFILER PANEL  :  JIN ( http://beanprofiler.com/P_review/1811 )

 개인적인 선호도에 비추어 볼때 아메리카노 보다 카페라떼가 더 입에 맞았습니다. 묵직한 느낌보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단맛과 과일이 연상되는 특유의 향미가 후미에 남는 듯하여 우유와 잘 어울리지 않나 싶었습니다.

- BEAN PROFILER PANEL  :  johnblack ( http://beanprofiler.com/P_review/1838  )

 블렌딩에서 블랙 커피와 화이트 커피 모두를 만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블랙 커피에서의 향미가 살짝 아쉽게 다가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에 반해 라떼와의 조합은 좋았고, 무엇보다도 싱글 오리진 커피로 제공되었던 에티오피아 아리차 케벨의 컵 노트는 일상속에서 화려함을 찾으면서도 부담되지 않는 한 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가 너무나도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BEAN PROFILER PANEL : 초말 ( http://beanprofiler.com/P_review/1862 )

 전형적인 에티오피아 커피의 느낌입니다. 내추럴이지만 설명해 주신대로 깔끔한 느낌의 원두이기도 하고, 개봉향과 그라인딩향, 추출후 향도 모두 좋았습니다. 단맛이 인상적인 과일맛 커피네요. 바디는 제가 워낙에 에티오피아 커피의 바디에 대한 평이 박한 터라,역시나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 BEAN PROFILER EDITOR : 라파엘

먼저 에스프레소 블랜딩은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 무난한 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프레소로 즐기기엔 불편함이 없었지만, 바디감과 향미가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았다. 하지만 단맛과 에프터는 은은하게 입안에 남아 몇 잔의 샷을 더 마셔보기도 했다.

이번 리뷰에서 조금 이야기해보고 싶은 부분이 싱글 오리진 커피인 아리차 케블이다. 먼저 로스터리에서 제공한 추천 추출 레시피가 재미있었다.  총 2가지의 방법을 제공하였다.

1번째 방법은 하리오 코튼필터의 사용. 충분한 사전 불림과 저어주기. 불림 후 240g의 물을 한번에 회전을 많이 되게 부음. 시간은 2:30초대.

2번째 방법은 Kruve를 사용하여 20g을 프렌치 프레스 굵기로 분쇄후 600미크론 채로 18g과 2g으로 분리. 18g의 커피를 50g의 물로 45초동안 불림 후 저어주기. 45초후 100g의 물은 두 번 나누어 천천히 부어주되 물이 다 빠진 후 부어주기. 두번의 물붓기가 끝나면 3번에 나눠 각 50g씩 빠르게 부어줌. 마지막 물붓기 후 채로 분리한 600미크론의 미분을 드리퍼에 넣고 5회정도 저어줌. 시간은 3분30초대.

2가지 방법 모두 일반적인 추출방법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패널분들의 의견처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귀찮거나 어려울 수도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법을 레시피로 제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테스트를 했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어쩌면 브루잉 대회 레시피의 느낌까지 들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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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1번의 방법으로 추출을 해보았다. 라이트 로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살구의 느낌과 포도의 새콤하면서 단맛이 좋았으며, 클린컵도 좋았으며, 에프터테이스트 역시 은은하고 기분좋게 다가왔다.
에스프레소는 어떨까 해서 추출해보니 개인적으로는 블랜딩보다 더 괜찮은듯했다. 복숭하 또는 망고의 부드러우면서 특이한 향미가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싱글 브루잉이 맛있었다. 라이트 로스팅이지만 전혀 떫지도, 비리지도 않았다. 농축된 향미와 클린컵, 에프터 테이스트가 좋았으며, 로스터의 로스팅 프로파일링이 좋았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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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환경 - COMPAK E10(코니컬), 20g Dose, Free Brew 7sec, 30초, 28g추출


+ 커피리뷰는 http://beanprofiler.com
+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는 https://blog.naver.com/coffeeplzme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4-7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

+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 BEAN PROFILER의 커피 리뷰는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