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에스프레소프릭 15.05.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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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La Paz Coffee 'Graceland Blend'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베이스를 둔 데라파즈 커피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푸드 어워드 행사인 'Good Food Award 2014'에서 블렌드에서는 최초로 로스터 어워드를 수상한 로스터리입니다. 앤틱 프로밧 로스터기를 사용하는 로스터로 2006년 오픈한 이래 최근 가장 핫한 로스터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데라파즈 커피는 국내에 소개된 적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시애틀에 위치한 라마르조코 USA의 에이미가 데라파즈 커피를 건네주었을 때, 내심 기다렸다는 듯이 냉큼 200g만 달라고 말을 했죠. 스페인어로 '은총'?을 뜻하는 데라파즈 커피는 의미 그대로 로스터의 기치를 전세계 농장의 농부들과 밀링 공장의 사람들에게 제 값을 지불하고 커피를 수급해오는 것이 땅이 준 은총과 같은 커피에 대한 가장 큰 의미있는 행위로 생각을 하는 로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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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Compak K10 Conic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대형 코니컬 Burr가 탑재된 그라인더는 집에서 처음 사용해보는데 커피 로스터들이 표기한 테이스팅 노트들이 더욱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그라인더가 좋아야 커피 플레이버의 날이 선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게 해주는 그라인더입니다. 이래서 머신보다 그라인더가 좋아야 커피의 플레이버를 잘 살려준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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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셨던 커피가운데 애프터가 가장 깔끔하면서 시나몬을 뿌린듯한 스파이시한 플레이버가 일품인 커피입니다. 우유와의 조화가 아름다운 커피라 200g을 사용하여 10잔을 내리는 주간 내내 커피가 줄어드는 아쉬움을 느끼며 소비한 원두입니다. 온두라스 카푸카스와 르완다 휴에가 50%씩 배합된 커피로 온두라스 커피에서 흔히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이 매우 만족스러운 커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