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모모스 커피,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 블렌드 에티오피아 세레모니. 


새해를 맞고 오랜만에 새로운 커피도 맞았습니다.

모모스커피의 세레모니라는 커피를 받아보게 되었는데, 조금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블렌드라고 하는 특별함이 담겨져왔습니다

한 지역, 농장의 커피를 싱글오리진(싱글 소스) 커피라 칭하고, 그 싱글오리진 커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라하여 기존 블렌딩커피와 다른 독특함을 즐길 수 있는 커피로서 스페셜티커피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모스커피에서는 한 지역의 커피인 싱글오리진 커피 두 가지를 블렌딩한 커피를 선보였는데,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블렌드 에티오피아 세레모니입니다.

커피의 가공방법 중 건조단계에서 자연적으로 건조시키는 내츄럴과 물을 사용해 세척과정을 통해 건조시키는 워시드 방식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특징들이 담긴 커피를 블렌딩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생기는 차이점도 알아보고 커피를 즐긴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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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커피의 가공방법 (커피 이야기, 2004.5.15, ㈜살림출판사) http://goo.gl/ONcHGn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싱글오리진 커피인데, 드립같은 추출도구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테스트삼아 하리오드립으로 먼저 마셔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드립 레시피로 내렸더니, 드립 필터도 걸러내지못할정도의 강렬한 산미가 청량감을 넘어 아이셔 사탕같이 '세그러운' 산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드립 추출가이드를 참고해 추출했기 때문에 가이드와 테스트를 통해 입맛에 맞추어 드립으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지만 싱글오리진이지만 왠지 에스프레소 블렌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에스프레소 추출을 기대하게 되어서 에스프레소 추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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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추출을 통해 맛본 세레모니는 정말 잘만든 에스프레소 블렌드였습니다. 

추출가이드를 참고해 첫 추출을 시도했을 때, 드물게 단 한 번에 매우 만족스러운 추출이 이루어졌는데다 개인적인 환경에 최적화 할 때마다 더 나아져서 에스프레소 추출에도 매우 만족스러운 블렌드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매우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호의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동안의 경험은 모모스커피와 개인적인 취향은 달랐던 점은 이 커피에 대해 그저 호의적이라고 생각하기도 쉽지 않은 점에서 마냥 편파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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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가 주는 청량감이 드립으로 내려마셔보았을 때 보다 안정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밸런스가 잡혀서 말그대로 청량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부드러운 매력을 겸비한 커피가 느껴졌습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대중적으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라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싱글오리진 커피를 선택할 때 기호에 따라 장점과 매력을 고려해 선택했다면, 이번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 블렌드 세레모니는 에스프레소 블렌드의 장점인 배합을 통한 맛의 균형을 잘 구현해내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매우 편안하게 에티오피아 커피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추천할만한 블렌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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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진 소비자로서 홈바리스타들이 추출할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 블렌드의 등장은 매우 반가운 것 같습니다

싱글오리진의 특징을 가진 커피를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좀 더 폭넓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 점뿐만 아니라 기존의 싱글오리진 커피보다는 좀 더 에스프레소 추출에 친화적인 성격을 가진  에스프레소 블렌드라는 점도 쉽고 재미있게 추출있게 하는 포인트로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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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모스 커피의 홈페이지에서 명기된 세레모니와 패키징의 세레머니 중 명칭은 사소하지만 통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래는 모모스커피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 에티오피아 세레모니 추출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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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모니의 경우 추출가이드가 패키지에 기재되지 않았으나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프렌치 프레스, 에어로 프레스, 에스프레소 추출가이드가 나와있어 에스프레소 추출가이드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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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머신을 예열하고 저울에 커피를 담아보았습니다. 

추출가이드에서 제시한 커피양보다 좀 더 안정된 추출을 위해 1g 늘려 19g의 커피양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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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더 분쇄도는 3으로 에스프레소용도로 세팅된 라바짜 엔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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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블렌딩을 그라인딩했을 때보다 담긴 커피양이 좀 적어보여서 걱정되었지만 추출을 했을 때는 안정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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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안정적으로 추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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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l의 에스프레소 추출을 권하고 있어 약간 못미치게 추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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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추출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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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두었던 바로 마시기 좋은 온도의 온수에 에스프레소를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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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두 잔째입니다. ㅎㅎ 세레모니 다시 주문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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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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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5 18:16  #101887

저도 에티오피아 출신 콩들을 좋아합니다 ㅋ 같은 취향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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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C 작성자

2015-01-26 13:17  #102243

@5cent님
ㅎㅎ 반갑습니다. 맛있었던 커피가 있으면 많은 공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