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커피 코알라
- Ethiopia Guji Highland -
 
 
커피 코알라.. 왠지 약간은 쌩뚱맞기도한 이 이름의 로스터리 카페는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제주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스패셜티 전문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회사 이름의 느낌과는 다르게 블로그 페이지에서 발견한 커피 코알라의 대표님 약력에는
SCAE, SCAA (각, 유럽, 미국 스패셜티 커피 협회)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마치... 코알라 커피라는 이름은 고수의 전문성을 내세우지 않고, 
편안함을 주기위해 일부러 선택한 이름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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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페키지는 에디오피아, 코알라 브랜딩 그리고, 케냐 였습니다. 
커피 보관 용기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비용은 좀 들어가지만, 고객들이 재활용하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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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코알라 블랜딩을 에어로프레스로 한잔 내려보았습니다. 
커피 20g, 물온도 93도, 추출 시간 약 1분 30초
 
코알라 블랜딩은 다크하면서 무게감 있는 커피로 아메리카노도 괜찮지만,
베리에이션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에어로프레스로 이런 종류의 
커피를 마시면 만족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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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시도한 커피는 에디오피아 구지 하이랜드 입니다. 
이름만 봐도 상큼한 느낌의 커피일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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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에어로프레스 게임 우승자의 레시피를 보니 에어로프레스안에 커피도 탬퍼로 탬핑 하더군요..
간단한 방법의 변화 이지만, 확실히 맛의 차별화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탬퍼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모방의 차원에서 커피 원두 스푼을 활용하여 
커피를 살짝 다져주는 정도로 따라해 봤습니다. 
사실 이정도의 시도로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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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진한 커피를 느껴보고 싶어서 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커피 18g, 물 약 100ml, 추출 시간 1분 20초, 물온도 9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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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된 커피는 우선 상큼 쌉쌀합니다.
첫맛은 산미가 강한듯 하면서도 곧이어 다크 초콜릿의 쌉쌀함이 느껴져
산미가 강한 커피라기 보다는 무언가 묵직한 느낌의 맛입니다. 
 
커피가 식은 상태에서는 특히 시원한 상큼함과 더해져 오는 쌉쌀한 뒷맛이
에티오피아 구지 하이랜드의 개성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제주에까지 커피 코알라같은 전문성 있는 로스터리가 있으니,
진정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스패셜티 커피의 향내를 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커피 코알라!
 
커피 코알라 블로그
 
이 포스팅은 BW ISSUE 의 패널로서 커피 코알라의 원두를 제공받아 이루어졌습니다.
 
By Tony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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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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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14-10-20 15:26  #74303

구지 하이랜드는 꽤 많은 로스터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생두라 로스터들마다의 로스팅 스타일을 느끼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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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hong 작성자

2014-10-22 13:21  #74887

@서리님
별다른 배경 지식 없이 구지 하이랜드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좋은 커피인가 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