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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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하면 자동으로 우유니 소금 사막이 연상되곤 했는데
앞으로는 모모스커피의 볼리비아 라 린다 커피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 :D
볼리비아 커피는 처음 접해봤는데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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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의 밝은 컬러와 선명한 주름이 눈으로만 봐도 원두의 단단함이 마구 느껴지네요.
결국 핸드밀로 몇번 분쇄 후 팔에 근육이 ^^;;
덕분에 성능 좋은 핸드밀을 구매해야 겠다는 욕구 충만!

 (패키지에 적힌 원두 색도는 #46-City 정도의 Medium Roast)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Quality Assurance 수준!
브루잉 전에 결점두를 찾아보려고 원두를 접시에 펼쳐 보았으나 단 한 알의 결점두도 찾지 못하고 ^^;;
정말이지 로스팅 전/ 후로 결점두 핸드픽에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믿음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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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감동은 바로 원두 패키지 뒷면의 브루잉 가이드!

브루잉 가이드를 이렇게 패키지에 인쇄해 놓으니 브루잉 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더라고요.
물론 각자가 선호하는 recipe가 있어 로스팅 컴퍼니로부터의 가이드가 불필요한 분들도 많을테지만
저같은 입문자들에겐 로스팅 컴퍼니의 이런 세심함이 무척 큰 도움과 감동으로 느껴질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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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스커피 볼리비아 라 린다(Bolivia La Linda)...

살구와 포도를 듬뿍 넣어 담근 과실주가 연상되는 산미에 메이플 시럽과 같은 달콤함이 잘 균형잡힌 커피입니다.
아이스로 마셨을 때 특히 청포도, 라임과 같은 산미에 청량감이 듬뿍 느껴져 더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마셔본 모모스커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어쩌면 최신효과 일지도 모르지만... ^^;;;)

패키지 레이블에서는 봄 향기가 물씬 풍기지만
맛을 보고 나니 여름과 참 잘 어울리는 커피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 레드벨벳 컵 케익과의 어울림도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