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플라츠 커피 - 코스타리카 베르데 알토. 깔끔한 매력이 주는 활력소.


코스타리카가 산지인 베르데 알토라는 커피가 왔습니다. 

편견없이 맛을 느껴보고 싶어 먼저 윌파를 통해 추출해 마셨더니 스트롱한 느낌이 처음 느껴졌습니다.

강한 인상과 함께 느껴지는 바디감과 산미가 꽤나 인상적이더군요. 

아무래도 윌파 머신의 특성상 평소 우리다시금 물의 양을 조금 늘렸더니 바디감,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깔끔하게 느껴지는 매우 균형잡힌 커피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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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brewed coffee, 윌파 추출 레시피, 커피양 33g, 물의양 5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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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e Alto는 푸른고원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농장도 산 정상인 1800m의 고도에 위치해있다고 하네요. 

이 곳의 생두를 들여온 커피리브레의 설명에 따르면 '산 정상에 있어 햇볕이 잘 들고 바람도 잘 불어온다.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잘 자란 커피 나무와 잘 익은 커피 열매를 보고 있으면 퀄리티에 대한 기대를 절로 하게 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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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텀프타운이 2012년에 이 곳에 방문했던 사진자료를 참고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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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tumptowncoffee.co/cupping-june-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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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tumptowncoffee.co/cupping-june-2012



모두 수세처리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아프리칸 베드에서 깨끗하게 말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보며 기대가 더 커졌다고 합니다.

이 농장은  2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고, 아버지에 뜻에 따라 아들인 농장주가 퀄리티 중심의 커피 생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미국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카페인 Stumptown Coffee Roasters 역시 이 농장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를 통해 보았듯이 좋은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방문한 그린빈 바이어와 로스터들이 체감하고 생두를 수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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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퀼리티있게 생산된 생두를 'specialt for ordinary'라는 모토를 가진 플라츠 커피는 모토 그대로 스페셜한 생두를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원두로 로스팅해 내놓았습니다. 

특히나 가장 대중적인 추출방법인 드립을 통해 추출했을 때 가장 산미와 단맛이 균형잡힌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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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brewed coffee, 에어로프레스 커피양 17g, 물 200ml, 온도 90   


또한 요즘 많이 보급되고있는 에어로프레스를 이용했을 때는 풍부한 느낌의 산미와 진한 바디감을 맛볼 수 있을 수 있어 추출도구나 변수를 조절해 그 매력에 포인트를 주어 추출해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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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주어도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주는 활력소같은 기분은 유지되더군요.

클린컵이라 불리우는 깔끔함이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깔끔함은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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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커피양 17g, 추출양 200ml, 온도 88도 


개인적으로는 드립 방식의 추출이 필터가 한 번 걸러주어서 깔끔한 느낌이 매력적인 활력소같은 커피처럼 느껴져  개인적인 취향에 더 가깝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롤케이크, 과일과 함께 마셔도 좋은 케미를 보여주어서 참 자주 찾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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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라츠 커피에서 추천하는 추출방식과 추출 가이드를 알려주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싱글오리진 초보가 플라츠 커피에 특성과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추출방식이나 변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다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드는데, 커피양이 150g이라 다양하게 추출해보다보면 원두가 다 떨어져서 이런 아쉬움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플라츠 커피의 가이드도 함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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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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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oFFeeist

2015-03-17 15:36  #112158

커피교과서를 보니 반갑네요.
저도 테스트하다가 하루만에 원두 다 소진해서 좀 아쉬웠었는데
추출가이드가 있음 더 좋았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