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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문헌관 선수(먼스 커피 소속) 인터뷰
2022-07-05
Photo : https://www.instagram.com/p/CfV5lezq8OJ/
2022 월드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문헌관 선수(먼스 커피 소속) 인터뷰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World of Coffee 전시의 부대 행사로 열렸던 World Coffee Events의 5개 부문의 수상자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 있다. 지난 2020 한국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에서 SCA KOREA 한국 대표로 선정된 문헌관 선수이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GSC 커피 마스터 컵핑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스페셜티계에 이름을 알렸다.
GSC 대회에서 문헌관 선수가 주목받았던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슬러핑(Slurping)만으로 커피를 선택하는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래 기사를 참고할 수 있다.) 그 이후 수 년이 지난 지금 그는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수 년간 문헌관 선수는 커핑 능력을 어떻게 발전시켰을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2022 월드 커피 챔피언십 5개 부문 수상자 선정, 컵테이스터스 부문에서 문헌관 선수 우승
- 2020 코리아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파이널리스트 3인 결과 및 인터뷰
- 【INTERVIEW】 제5회 GSC 커피마스터 커핑 챔피언 문헌관 인터뷰
Q) 지난 2019 gsc 커피 마스터 대회에서 슬러핑만으로 다른 커피를 찾아내는 방식을 소개했다. 그 이후로 달라진 연습 방법이나 전략적 선택이 있었나?
A)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슬러핑 위주의 시연을 하였으나 한 컵을 여러번 체크하는 경우 마지막 확인 때에는 슬러핑 없이 커피를 입에 머금어서 확인하는 방식을 대회 전 기간부터 연습했다. 많은 연습이 있었기에 상황에 따라 가장 알맞은 방식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었다.
Q) 국내 대회와 세계 대회에 참가하면서 두 대회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
A) 현장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 같다. 국내 대회는 엄청난 긴장감이 흐르는 느낌이었지만 세계 대회는 축제와 같은 느낌이었다. 서로 간에 함께 축하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는 분위기가 좋았다.
Q) 이번 세계 대회 예선부터 결선까지 가장 어려웠던 컵 세트는 무엇이었나?
A) 모든 컵 세트가 어려웠지만 가장 긴장을 많이 했던 첫 라운드의 컵들이 유난히 어렵게 느껴졌다. 평소의 루틴에서 약간 벗어난 시연을 했는데 오히려 그게 실수였던 것 같다. 1라운드에서 모든 컵의 정답을 3번 이상 확인했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어렵게 느껴졌던 2개 세트의 커피가 없어서 마지막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Q) 이번 세계 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업무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점에 대회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시간적, 신체적 어려움과 세계 대회라는 무대가 주는 중압감이 처음에는 힘들었다.
Q) 대회 준비에 도움이 되었던 분들
A) 가장 가까이는 아내와 함께 하는 직원들이 정말 많이 배려해주었고, 작년 우승자인 추경하 챔피언과 불스 커피 주상민 바리스타 , 2018년 kctc챔피언인 강민규 바리스타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연습도 많이 도와주고 아낌 없는 라운드별 전략 조언을 해주시며 여러 방면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 연습 방법, 시연 시간, 주의 사항들에 대한 조언들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구체적으로 초반 라운드들에서 참가 선수들의 평균적인 점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쿼터 파이널의 경우 7개 이상만 맞추고, 시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이 있었다. 실제 그렇게 했었고, 이 때문에 결선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컵테이스터스 대회 이후 다음 스텝은?
A) 컵테이스터스 대회는 나에게 시작점이었다. 앞으로는 또 다른 종목의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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