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ALL DAY COFFEE, 번 외 프로젝트] 북유럽 커피의 유행 발신지, 오슬로 카페의 최신 정보. 에스프레소는 오해 받고 있다?

2015-05-24  


외부 기고자 Ai Kim

※ 본 게시물은 외부 기고 컨텐츠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조나 내용, 방향성은 블랙워터이슈의 편집 방향과 상이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해당 글 내용에 대한 오류사항이나 기타 문의 및 전달 사항은 하단의 기고자 정보를 참고해 주시거나 블랙워터이슈(bwmgr@bwissue.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블랙워터이슈는 다양한 분야의 기고 컨텐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ALL DAY COFFEE, 번 외 프로젝트

북유럽 커피의 유행 발신지, 오슬로 카페의 최신 정보. 에스프레소는 오해 받고 있다?



원문 Photo&Text: Asaki Abumi

번역: Ai Kim

( 본 컬럼은 원문을 번역, 게시하였습니다.)

 



사진1.jpg


 

산미가 특징적인 오슬로의 커피

 

 ‘아이스커피, 맛있어요!’ 하며 오슬로의 카페 내 창가에서 카운터의 바리스타에게 베시시 웃는 작은 형제. 북유럽이라 하면 라이팅 로스팅으로 산미가 특징적인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커피 선진국으로 꼽힌다. 노르웨이인의 커피 소비량은 한 사람당 1년에 160리터, 매일 약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커피 협회 조사) 강배전의 커피와는 대조적으로 오슬로의 카페에서는 과실의 산미가 터질듯한 맛이 특징이다. “새콤해!”, “홍차 같아.” 하며 놀랄지도 모르지만 그 독특한 맛에 사로잡혀 세계 각지의 커피 매니아가 오슬로를 방문한다.


 

사진2.jpg


 

겨울이 긴 눈의 왕국이니 따뜻한 커피가 단골 메뉴였지만 요즘은 아이스 커피도 인기 급상승 중이다. 오슬로가 커피 유행의 발신지로 국제적으로 알려진 이유의 하나로 팀 윈들보라는 한명의 노르웨이인 남자의 활약이 있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2004년도 우승자인 그는 업계에서는 누구나 아는 유명 인사다. 현재는 팀 윈들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카페와 소규모 로스터리를 경영하고 있다. 2012년에 도쿄에 오픈한 오슬로 출신의 카페 푸그렌으로 팀의 이름은 일본에서도 알려지게 됐다.

 


사진3.jpg


          

5년전과 지금의 에스프레소를 비교

 

며칠 전에 팀이 SNS에서 새로운 이벤트 “NOW AND THEN”을 고지한 후 커피 매니아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2010년 당시와 2015년 현재 다른 레시피로 볶은 2종류의 에스프레소를 제공. 그의 커피가 이 5년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이 기회에 5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는 오슬로 커피 업계의 변화를 본인에게 물어보았다.

 

 

>> 이 이벤트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떤 기사에서 오슬로의 에스프레소는 옛날이 더 맛있었다.”는 구절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카페는 경영을 시작해서 곧 8년이 됩니다. 볶은 방법과 맛, 농가와의 관계 등에서 퀄리티는 계속 진화되어 왔습니다. 그 변화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마디로 에스프레소의 맛은 이전보다 더 확실하게 수준 높은 것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블랜딩의 커피에서 싱글 오리진의 커피로

 

>> 맛의 차이점은?


2010년의 에스프레소는 40%가 브라질 60%가 케냐의 콩을 블랜딩한 것입니다. 당시의 방법으로 로스팅 하여, 결과 현재의 커피보다 배전도가 높아 다소 시고 뒷맛은 탄듯하여 가루 같은 느낌이 있었죠. 이것이 당시의 우리들의 맛이었습니다.

현재 우리의 카페에서는 블랜딩 커피는 일절 없습니다. 특정 농가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콩의 개성이 반영되는 커피를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는 콜롬비아 핀카 타마나 농원의 콩을 100% 사용했으며, 보다 약배전이 되고 있습니다. 신선하고 깔끔한, 단맛이 있는 콜롬비아의 커피다운 과실감도 느껴지죠.


 

사진4.jpg



>> 컵의 사이즈는 왜 다른가?


 큰 사이즈가 맛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당시 작은 사이즈의 컵은 사전에 데워두었는데 그것이 쓴맛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2015년의 컵은 상온에서 보관된 상태에서 사이즈도 큽니다. 때문에 단 맛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왜 비교 대상이 에스프레소인가?


 에스프레소는 바리스타에게 있어 가장 레벨이 높은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실패가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스프레소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의미에서 오해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잔에 제공되며, 강한 맛으로 크레마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요? 우리는 생두의 맛이 반영된 맛있는 1잔인 것을 무엇보다도 우선시 합니다.

 

 >> 최근 오슬로의 커피 시장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느끼는가?


 새로운 로스터리가 차례로 개장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큰 카페 체인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좋은 생두의 구입이 쉬워진 것으로 시장 전체적으로 맛이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로스팅의 지식을 가진 바리스타도 증가하고 있으며 커피를 추출하는 기술도 향상되고 있죠. 하지만 오슬로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에는 아직도 맛없는 커피를 내는 카페들도 많이 있습니다.


 >> 자기 자신은 어떻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는가?


 5년 전보다 더 좋은 생두에 집착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1년 중 150일은 국외의 농가에 출장을 가고, 현지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콜롬비아에 저의 농지를 구입했으니 이제 제가 직접 생두를 재배해 나가려고 합니다. 빨라도 앞으로 3년을 걸릴 테지만요. 지금보다 훨씬 더 양질의 커피를 만들 수 있겠죠.


 

사진5.jpg



>> 오슬로의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블랙 커피 한 잔에 대략 25-30 노르웨이 크로네.(408~490). 한편, 팀의 카페에서는 한 잔에 42 노르웨이 크로네(686)으로 시장보다 비싼편. 그 이유는?


 생두를 생산하는 농가에 적정 임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높은 노르웨이에서는 종업원의 임금 역시 높습니다. 로스터리도 한 대 밖에 없어 대형 로스터리 보다 생산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콩을 계속 해내가기 위해서도 필요한 비용입니다.

 

 

 농장의 노동자에게 적정 임금이 지불되는 것을 중시하는 팀은 커피 한 잔에 얼마만큼의 사람이 관여하는가?”를 소비자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한다. 좋은 콩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SNS등을 통해 투명화된 정보도 적극적으로 발신. 그렇기 때문에 그 자세를 지지하고 그는 지금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가.”를 좇으려는 팬들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오슬로에서는 현재 스타벅스 외에 북유럽의 스웨덴과 덴마크의 대형 카페 체인이 경이적인 속도로 점포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미디어도 자주 관련 기사를 특집으로 하고 있으며 웹에서도 높은 열람 수를 기록하는 추세. 일본에서도 북유럽에서도 커피에 대한 열기는 점점 더해지는 분위기이다



원문링크http://bylines.news.yahoo.co.jp/abumiasaki/20150518-00045820




profile

ABOUT ME

대한민국 커피문화 소통 채널 블랙워터 이슈입니다. 컨텐츠 제보 / 컬럼 기고 / 로스터 정보 등록 / 광고 협의 등 커피 문화에 대한 모든 내용은 bwmgr@bwissue.com 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블랙워터이슈 에디터

댓글 2

profile

JaehyunKo

2015-05-27 08:28  #123908

와~ 너무나 좋은 내용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

AiKim

2015-05-29 07:14  #124188

@JaehyunKo님
감사합니다 : ) 앞으로도 종종 번역 글로도 찾아뵐게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말코닉(Mahlkoenig) 팩토리에 가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말코닉(Mahlkoenig) 팩토리에 가다 지난 2월에 블랙워터이슈의 유럽 미디어 파트너인 유로피언 커피트립의 Ales와 Radek은 그들의 스폰서 가운데 하나인 Hemro 그룹의 말코닉(Mahlkoenig) 공...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6-05-20

[Seed to Cup] 5. 커피 가공과 건조

ⓒ coffeeshrub.com 커피 가공과 건조 Seed To Cup #5 The Dry Method 커피를 수확하여 건조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방식은 커피를 수확하여 건조시키기 위해 널찍한 파티오(넓은 바닥)에 커피 열매 등을 널어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6-05-18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커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커피? THE RACE TO MAKE LONG MACH THE WORLD FASTEST COFFEE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커피를 만들어달라! 라는 재미난 컨셉으로 게재된 커피 영상 한편을 소개드립니다. 롱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5-18

엔돌핀(Endorffeine), LA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미니멀리즘 ...

엔돌핀(Endorffeine), LA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미니멀리즘 커피바 미국 로스엔젤레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엔돌핀 커피. 작년 12월에 오픈한 이 컨셉바는 작은 공간에서 커피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6-05-17

검은 바다의 친절한 안내자 - 커퍼스 부산센터, 마리스텔라...

커퍼스 부산센터, 마리스텔라 로스터스 검은 바다의 친절한 안내자 오래전부터 뱃사람에게 별은 특별한 존재였다. 그들은 망망대해 속에서도 별자리를 보며 자신의 방향을 가늠했다. 뱃사람에게 별은 훌륭한 길잡이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5-16

사샤 세스틱의 'The Coffee Man'을 만들기까지

사샤 세스틱의 'The Coffee Man'을 만들기까지 최근 페이스북 타임 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행사 가운데 하나는 2015 World Barista Champion인 사샤 세스틱에 대한 다큐멘터리 「The Coffee Man」의 개봉 소식이다. 호...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6-05-16

Dallacorte Mina Prototype : 또 다른 유량 제어 에스프레...

Dallacorte Mina Prototype 또 다른 유량 제어 에스프레소 머신 MINA 최근 에스프레소의 종주국인 이탈리아의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들에게도 "혁신"이라는 단어는 크게 낯설지 않아 보입니다. 전통과 트렌드...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5-12

[인테리어] 세인트 프랭크 커피, 화이트 오크와 타일의 조화

ⓒ image source: http://www.dbarchitect.com/ 세인트 프랭크 커피, 화이트 오크와 타일의 조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인트 프랭크 커피는 Kevin Bohlin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카페로 리츄얼 커피의 빈을 사용하는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6-05-11

추출 흐름(Flow Rate)에 대한 이해

[나만 빼고 다들 아는 커피 이론] 추출 흐름(Flow Rate)에 대한 이해 본질적으로 에스프레소 추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은 바로 추출 흐름(Flow-rate)입니다. 뜨거운 추출수의 본연의 역할은 커피 입자들로부터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5-10

마이크로 세계에서 바라본 커피의 모습

Microscopic photo of roasted ground coffee beans for making filter coffee. 마이크로 세계에서 바라본 커피의 모습 수분을 포함해 세포 내부가 단백질과 지질로 가득찬 커피 생두를 로스팅하면, 부피가 늘어나는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5-09

[Seed to Cup] 4. 커피 가공, 허니 프로세스의 태동

ⓒPhoto Credit : cuatromcafes.com 커피 가공, 허니 프로세스의 태동 Seed To Cup #4 2005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에서는 "차별화된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6-05-08

"간결함으로 공간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다" 블...

"간결함으로 공간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다" 블루바틀 커피 신주쿠 지점 인테리어 개요와 도면 예전 커피 관련 인테리어 참고 사이트로 소개드린 바 있는 Archdaily.com 에 블루바틀 커피의 신주쿠 지점의 인테리어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5-02

호주 싱글 오리진 로스터스, SCAA 플레이버휠 테이스팅 이...

호주 싱글 오리진 로스터스, SCAA 플레이버휠 테이스팅 이벤트 진행 안녕하십니까, 홍찬호 에디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연초에 SCAA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플레이버 휠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커피 업계...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4-27

[포토카페에세이] 일본 신주쿠 4개의 스페셜티커피 매장 By...

기고자 제리 창(JERRY CHANG) 은 홍콩 소재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승무원으로 전세계의 카페를 주제로한 "空少的咖啡之旅 world coffee shops"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또한 그는 Q-grader 자격을 소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4-26

블랙워터스트림 : 정규방송 | EP8. Issue In BW PAPER Vol....

블랙워터스트림 : 정규방송 | EP8. Issue In BW PAPER Vol.18 & 커피엑스포 특집 블랙워터이슈의 블랙워터스트림입니다. 본격적인 국내외 커피뉴스와 관련 이슈를 다루는 PODCAST 로 커피와 커피 문화, 산업에 대한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