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훌륭한 만듦새와 분쇄 품질. 영국산 핸드 크래프트 그라인더 MadebyKnock - Feldfarb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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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핸드 크래프트 그라인더 MadebyKnock 의 컬러 그라인더 Feldfarb 





MadeByKnock. 핸드 그라인더와 관련한 글에서 최근 빠짐없이 회자되는 회사의 이름입니다. 실은 회사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규모의 개인 제작자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텐데요. 명칭 자체에서 알 수 있듯 Knock 이라는 애칭을 쓰는 개인 제작자 피터 킬패트릭(Peter Kilpatrick)이 소규모로 생산하는 커피 용품 브랜드가 바로 MadeByKnock 입니다.


메이드바이넉의 대표적인 그라인더 라인은 하우스그라인더-hausgrind 라고 불리는 대형 수동 그라인더 계열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한 입소문으로 주문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보다 휴대가 용이한 소형 그라인더 라인인 Feld Grind 가 출시되었구요. 오늘 소개할 그라인더는 Feld Grind 의 컬러 버전인 Feldfarb 그라인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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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생산된 컬러 버전 펠드 파브 


소량 수제작 되는 그라인더이기 때문에 매번 웹사이트를 통한 한정적인 판매만 이루어지는데, 이번 펠드 파브 경우 역시 한정적으로 소량 판매가 되었습니다. 기존 블랙 버전이었던 펠드 그라인드에 컬러 파우더 코팅된 이번 펠드 파브는 총 5가지의 색상으로 한정 판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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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구입후 항공 우편으로 배송이 됩니다. 트래킹이 되진 않지만, 무사도착했군요. 그라인더는 이렇게 원형의 하드 페이퍼 케이스에 담겨 배송됩니다. 베이스가 펠드 그라인드이기 때문에 패키지 역시 펠드 그라인드 명칭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휴대에 딱 적당한 크기입니다. 크기는 많이들 사용하시는 포렉스의 핸드밀 보다 살짝 더 큰 정도라고 보시면 되실것 같습니다. 일단 형태 측면에서도 포렉스 그라인더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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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간단한 구조인데, 상단의 다이얼을 통해  분쇄도를 조절합니다. 분쇄 조절 다이얼은 핸들을 장착한 상태에서 돌리기 쉽습니다. 눈금은 0 에서 12 까지지만 별다른 리밋이 있는 건 아니고 계속 돌아갑니다. 일종의 가이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2mm 정도의 두꺼운 재질의 금속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꽤 견고한 만듦새가 돋보입니다. 상단의 캡은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굉장히 경도가 높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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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mm 의 코니컬 버셋



펠드 그라인드 라인은 38mm 의 코니컬 버셋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개읹거으로 좋아하는 그라인더 버 디자인이기도 한데, 사이즈는 작지만 그라인딩 속도와 퀄리티에서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펠드 그라인드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10배 이상 더 비싼 상업용 그라인더의 분쇄 품질과 견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후 완전히 허무 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펠드 파브역시 실제로 훌륭한 분쇄 품질을 보여줍니다. 


비슷한 버 크기를 가지고 있는 바라짜의 엔트리 그라인더 "엔코(앙코르)" 보다 훨씬 균일한 분쇄도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예전 미국산 핸드밀 LIDO 2 의 이탈리아 버 모델과 견줄 수 있을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소형 핸드 그라인더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면 바로 버셋의 축 정렬 부분인데, 이 부분은 미국 올팬 에스프레소의 리도 그라인더 라인들이 가장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의 종류와 더불어 균일한 분쇄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바로 이 축 정렬인데, 펠드 파브는 아래 영상과 같이 아주 우수한 축 정렬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이즈의 핸드 그라인더에서는 비교할 수 있을 만한 대상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펠드 파브의 인상적인 축 정렬 상태




분쇄시 그라인딩 느낌도 좋습니다. 탄탄한 구조 덕분에 견고하게 그라인딩 된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라인딩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실제로 분쇄 결과물 역시 작은 핸드 그라인더에서 기대되는 품질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일반적인 저렴한 전동 그라인더들보다 좋은 분쇄 품질을 보여준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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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버와 정교히 정렬된 구동축이 만들어 내는 훌륭한 분쇄 품질



펠드 파브의 무게는 579g 으로 무게감이 있습니다. 무겁진 않지만 그리 가볍지도 않습니다. 무게가 더 가벼웠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으로도 큰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어 보입니다. 상단 캡이 굉장히 타이트해서 한번 꽂아 넣으면 빼기가 어려운 점이나 상단의 핸들 결속부가 사용감이 많아질 경우 닳게 될 부분에 대한 우려감 등 작은 부분의 개선사항들을 찾아볼 수 있겠죠. 


전반적으로 대형 회사의 기성 제품들이 갖는 디테일한 완성도보다는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 제작자가 자부심으로 소량 제작하는 매니아틱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딱 맞습니다. 실은 이 부분에서 펠드 그라인드 계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나타납니다. 


너무 소량 생산인 탓에 재고가 없다는 점. 이것이 바로 가장 큰 단점입니다. 구입을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빈번히 확인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가격은 100파운드. 한화로 18만원 정도. 




메이드바이넉 : http://www.madebykn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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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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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5-07-30 03:37  #132791

음.. 사고 싶어지네

알바 라도 뛰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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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Ko

2015-07-30 03:51  #132796

저는 오렌지 컬러..ㅎㅎ 리도2와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자센하우스 파나마밀, 리도2, Feldfarb로 한번 다양하게 비교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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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작성자

2015-07-30 04:50  #132814

@JaehyunKo님
후기 기대해봅니다! :) 리도 2와는 비슷하거나 살짝 미분이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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