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휴대용 그라인더 리도(LIDO) 3 버전 리뷰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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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개최된 월드오브커피 2015에서 선보인 LIDO3




휴대용 그라인더 리도(LIDO) 3 버전 리뷰




지난 6월 스웨덴에서 개최된 월드오브커피 2015에서 선보인 미국 올팬社(Orphan Espresso)의 핸드밀 LIDO는 프로 홈바리스타들을 지향하는 핸드밀 시리즈입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리도3의 모습은 휴대용 패키지와 함께 리도2와는 다른 목적성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블랙워터이슈 해외 뉴스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리도3 핸드 그라인더는 코니컬 Burr로 버추소로 유명한 바라짜(Baratza)社의 전동 그라인더들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Burr의 마감은 기존의 핸드밀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휴대용을 지향하는 만큼 얼마나 휴대하기 편리한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슈인 그라인딩된 결과물의 균일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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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휴대성은 확실히 리도 2에 비해 발전된 모습입니다. 기존 1.5킬로에 육박했던 리도가 약 1킬로 정도로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그라인딩 핸들 자체를 폴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포터블 패키지에 쉽게 휴대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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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딩 결과물을 알아보기 위해 해외 모업체의 핸드 그라인더(10만원대)와 결과물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라인딩 환경은 같은 3g을 그라인딩하여 결과물을 가지고 체에 걸러 미분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체를 걸르는 시간은 동일하게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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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리도3 / 右 모업체 핸드 그라인더




모업체의 핸드 그라인더의 경우 3g 가운데 파쇄와 분쇄를 통해 발생하는 미분(미세한 커피 가루)의 양이 0.4g 정도였고, 리도3와 같은 경우는 0.2g 정도의 미분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홈카페에서 중요한 점은 미분의 발생보다 발생한 미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 2015에서 디플렉스의 유연주 바리스타가 시연 스크립트를 통해 설명한 것처럼 미분 역시 잘 활용한다면 커피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데 유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제 커피를 집에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다루기 어려운 대상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에 미분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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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3에서 발생한 미분 



아직까지 리도 시리즈는 크기로 보았을 때, 휴대용이라고 보기엔 조금 큰 감이 있지만 여전히 좋은 그라인딩 결과물과 개선되고, 그라인딩에 걸리는 저항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생각해보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적인 가정용 전동 그라인더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좋은 커피를 소비하는 하이엔드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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