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안녕하세요. 

얼마전에는 마모가된 버의 재연마에 관한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버 성형? 혹은 튜닝 이라고 부를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건 어떤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테스트된 내용이니 그냥 재미 삼아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적은 흔해빠진 국민 그라인더 mazzer super jolly 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상의 신형 804 버를 장착했을때 과연 64mm 짜리 버에서도 출중한 성능을 내줄수 있는가? 를 확인하는것 이었습니다. 


 예전에 디팅 804신형날에 대한 글을썼었는데요. 제가 언급한 시즈닝은 필요 없다라는 부분에 테클 거는 분들이 많으셔서 글 자체를 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정도로 저는 804 신형날이 아주 잘 만든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샌드 블라스트를 해서 나와서 시즈닝은 필요없죠.) 


 어떤분이 그럼 니가 만들어 봐라. 하셔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똑같은 2.5r 휠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왼쪽이 804 오른쪽이 슈퍼졸리 튜닝버 입니다. 

 실제로 이 형상의 포인트는 일반적인 구형 버들 또는 말코닉의 최근 버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끝날 형상이 면이 아닌 선으로 (혹은 최소한의 면) 마무리 그라인딩을 하는게 특징인데요. 

 에스프레소를 목적으로 하는 그라인더가 아니기 때문에 그라인딩된 커피를 배출하는데에 주 목적을  둔 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드립용 커피를 그라인딩 하기에는 너무 고급스러운 날의 형상을 갖고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날 부위에 작지만 면적을 갖고 있어 샷을 뽑는데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미지 3.png


결과적으론 샷이 나오긴 했는데 참 셋팅하기 어려운 버가 되었습니다. 

그라인딩 속도가 빨라지고 분쇄도를 거의 극한까지 당겨야 샷이 나오네요. 

오리지널 사용하시는 분들은 비슷한 느낌이신지요?? 

개인적으로는 튜닝하기 전이 셋팅하기에는 훨씬 좋은듯 한데. 

결정적으로 맛에서 어떤 변화가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녁에 해본 테스트라 

내일 아침에나 마셔볼듯 합니다.  선도가 많이 떨어지는 빈을 썼는데도 어찌 어찌 샷 비슷하게는 나왔네요. 

 재미삼아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시즈닝은 없어도 되는 개념입니다. 

 만드는 사람이 잘만들어야 되는거죠.  추가적인 사진은 댓글란에 한장 올려놓겟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잘 못해서 어떻게 해야 여러장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이미지 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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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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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6-09-29 13:11  #196785

이미지 1.png

 

오른쪽이 제가 작업한 버 입니다. 오리지널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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