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픽

  

어떨까요? 진상 고객보다는 멋진 고객이 되고 싶은데, 인상에 남으면서도 바리스타분들께 무례하지 않은 사례도 궁금하고, 또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기억에 남아버린 진상 고객의 사례도 궁금하네요. 많이들 들려주세요. :)

profile

ABOUT ME

COFFEE GEEK with BWISSUE
커피 컬럼 아카이브
- http://sprogeeks.com
- https://patreon.com/sprogeeks
블랙워터이슈 에디터

댓글 35

profile

비니

2019-05-26 11:19  #706988

아휴 ㅜㅜ ㅋ 아무말 없이 깔끔히 드시고 가는분들이 가장 최고 아닐까요?

profile

서리 작성자

2019-05-26 13:12  #707122

@비니님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profile

WaveTuna

2019-05-26 11:28  #707011

음... 직접적인 사례가 아니라 글에 대한 답변으로는 좀 모호하긴 하지만 저는 

"지불한 금액에 맞는 범위 이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은 좋은 손님, 그 이상의 것을 취해가면 그냥 뭐..(웃음)"라고 합니다. ㅎㅎ 

물론 판단 범위가 넓은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감정 노동이던, 물질이던, 이용시간이던

서비스업은 등가교환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당연히 서비스 제공자도 값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하겠지요.

그래서 합당한 컴플레인은 진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ㅎ

profile

서리 작성자

2019-05-26 13:13  #707125

@WaveTuna님

구체적인 이야기가 더 궁금해요. 실제로 이런 진상들이 있더라. 이런 멋진 손님이 있더라~

profile

WaveTuna

2019-05-26 13:26  #707147

@서리님

사실 윗분 말씀처럼 (극단적으로 말하면 맛있게도 필요없이)빠르게 깔끔히 드시고 가시는게 

최고긴 합니다만 ㅎㅎ

제가 가게할때 최고 손님으로 꼽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을 예시로 들자면....

(1) 자주자주 방문하시고 (2) 조용히 책만 읽으시고 (3) 주문한 커피를 항상 남김없이 드셔주시고

(4) 책 읽는 시간이 길어지면 (1시간반~2시간 이상)추가주문도 하시고 

(5) 매장이 바빠진다 싶으면 앉아계시다가도 자리를 비켜주시고... 하셨었네요. 

한마디로 카페 사장 엄청 편하게 해주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반대로 진상이라고 까지 하기는 뭐할 수도 있지만 주변 테이블을 신경쓰지 않고 큰소리 

혹은 비속어를 난무하는그런 테이블은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안좋은 쪽은 사실 무궁무진하다보니 ㅎㅎ

profile

서리 작성자

2019-05-26 13:45  #707162

@WaveTuna님

말그대로 신사이신 손님이셨군요. ^^

profile

드림샌더

2019-05-26 13:38  #707155

바리스타도 하나의 사람으로 여기고 당신의 가족과 형제들이 한다는 생각 그에 따른 지불과 셀프서비스로 할수있는것은 내가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바리스타에게 비록 내가 값을 지불하였지만 기분좋은 말 힘내라는 말 한번이라도 건네주는 사람이 커피문화를 알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아닐까요? 자신의 취향이 아니더라도 발언권에 자유는 있지만 발전할 수 읶는 따뜻한 말로 한번 건네주는 사람

자신의 입맛에 요구에 불응 하였을때 음료를 거의다먹음에도 환불 말도안되는 컴플레인 거는사람 두사람세사람 와서 바쁜것이 보이는 상황에도 작은 tall사이즈 음료를   나눠먹는다고 머그잔을 요구하는 사람 원산지 표기가 되있음에도 제대로 보지않고 알레르기 증상을 드러내며 컴플레인 거는 사람 등등 수없는 비호감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것들을 지킨다면 매너있는 커피문화와 하나의소통에 장으로 발전할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rofile

서리 작성자

2019-05-26 13:46  #707165

@드림샌더님

항상 기본이 문제군요. 노동의 가치와 고충을 다 알면서도 왜 그러는걸까요.

profile

드림샌더

2019-05-26 14:05  #707215

@서리님

한국사람들 특징인 대접받는 문화가 더크기때문에 

평등하고 여러사람보다는 개인주의가 너무 크기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나누고 쉐어링하고 공유하고 배려하고 경쟁적이기 보다는 이해하는 문화가 정서상 아니라 문화인식이 

일어나야 될듯싶습니다

profile

5cent

2019-05-26 23:20  #707813

@드림샌더님

여러 업장 중 우리 매장을 골라 방문해 돈을 지급하는 손님에게. “개인주의적인 행동 하지 마시고 대접받으려고도 마시고 직원을 배려하고 이해해 주세요”를 요구하기보다 그런 손님들에게 조차 만족감을 줘야 하는게 바리스타라는 직업적 역할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례하거나 범법행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일으키는 손님 조차도 용인하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profile

드림샌더

2019-05-27 00:02  #707882

@5cent님

서비스라는게 인간의존엄성이나 인간의평등성까지 침해하는 것은 문화의 팽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해야되겠지만 음료서비스 

이상의 요구나 모든것을 받아들이기에는 한국에 문화가 너무 비신사적인 경우라는것을 말씀드립니다

한국의 바리스타 문화가 예전 다방에서일하던 그런 문화가 아닌 전문가로써 음료공장의일개직원이 아닌 프로로 봤으면 하는생각입니다

profile

Key'sPiano

2019-05-26 16:05  #707323

매너 좋은 손님과 무례한 손님들은 어디나 있는데요  제일 기분이 나빴던 것은 카드를 던지는 손님이 종종 있거나 메뉴 변심으로 직원들과 실갱이 하는 손님들도 있고요.. 특히나 요즘은 손님들이 커피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커피의 지식적인 부분을 바리스타 한테 물어봤을때 모르는 경우 무시하는 손님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했을때 크게 느낀것은 손님에게 친절과 서비스는  기본이지만  손님이 왕이다라는  생각으로  무례한 손님들이 있다면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편에 서서 직원들은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커피를 하는 바리스타들의 자존감과 자부심은  운영에 있어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직원들에게 정확한 커피 교육 뿐만 아니라 , 손님의 무례한 행동할때의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과 손님들과 싸우지 않고 친절하게 서비스 제공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메뉴얼이나 교육도  같이 있어야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났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잘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멋진 말이나 글을 잘 못 써서  경험하고 느낀대로 쓴 글 입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셔요 ㅎㅎㅎ ^^

profile

칰앤왚

2019-05-26 18:09  #707447

손님이 지불한 금액에 대한 서비스와 음료를 제공하는것은 서비스업을 하는 직업으로써 당연하겠지만 아예 대하는 태도부터 내가 이 돈을 지불하고 이 매장 안에 있으니 당연히 무례하게 행동해도 된다거나 다른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profile

컾이

2019-05-26 20:27  #707553

잊을수 없는 중년남성손님이 있습니다....매장에 손님도 많고 노래소리가 커서 커피 3잔 주문을 1잔으로 잘못듣고 한잔만 결제했다가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나머지 2잔을 결제해 드렸어요...근데 대뜸 "중국인이야?????" 라고 물어보시길래 아뇨????했더니 근데 왜 한국어를 못알아듣고 한잔만 결제했냐고 하시더라구요.....정장 말끔하게 입으신 중년손님이셨는데 차림새와는 전혀 다르게 신사적이지 못하셔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profile

히히히11

2019-05-27 18:53  #709248

@컾이님

헐; 어쩜 말을.....;;;;;;

profile

낮달

2019-05-29 16:24  #713418

@컾이님

인종차별에 모욕까지...최악이네요

profile

5cent

2019-05-26 23:22  #707817

대뜸 반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최악이죠. 돈, 카드 던지는 사람들도 못지 않고.. 


좋은 손님은 만족한다, 혹은 어떤점이 아쉬웠다 라고 표현해 주는 손님!

profile

Solic

2019-05-27 00:12  #707900

<< 진상 손님 >>

1. 나이가 벼슬 마냥 반말 or 하대 하는 xx

2. 하루 종일 있으면서 메뉴 주문은 1개.. 이후 물 달라 뭐 달라 .. 쩝;;

3. 외부 음식 반입..+ 식기 달라는 사람

4. 대우 받으려는 사람 (셀프 임에도 테이블에 그대로 두고 온다거나 지저분하게 어질러 놓도 치우려는 시늉도 안하는...ㅂㄷㅂㄷ)


<< 최고의 손님 >>

1. 주문 하신 메뉴를 다 드시고 "맛있게 먹었어요~" 등의 인사를 해주시는 분

2. 떠난 자리도 아름다운 당신!


조금은 격하게 적은 부분도 있지만.. 정말 싫어하는 부류라서 격하게 표현했네요... 제발 그러지마세요..

누군가에겐 소중한 아들 딸이고, 사랑스러운 연인 입니다..

진상이 당신은 '나 하나 쯤이야..'지만

당사자는 10번..100번일 수도 있습니다ㅠㅠ

profile

커피 시키고 나눠먹게 컵달라고 하는 사람

profile

으내

2019-05-27 18:04  #709197

하대하는 사람들 싫어요 좋은건 좋다 나쁜건 나쁘다 정중하게 기분좋게 의견을 공유한다는 기분으루 얘기해주는 사람들 좋아요 

profile

Rojenia

2019-05-27 19:04  #709264

카페에 방문하는 분들은 세상 다양하다 생각해요.

조용히 가볍게 계시는 분들도 있고, 시끌벅적한 단체 손님들도 있지만, 음료를 맛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많은 진상손님들도 멋진 고객으로 만드는 것 또한 바리스타의 스킬이라고 생각해요 ㅎ

profile

생강차

2019-05-28 02:42  #709863

아직 저는 진상 못 겪어봤나봐요..댓글들 읽다보니 ㅜㅜ 저런 분들도 계시는 구나 .. 한숨이.. 

상식 밖의 분들도 꽤 계시는 군용..

profile

뭉충

2019-05-28 15:07  #710810

좋은 손님은 제가 메뉴 설명 드릴 때 제 말에 경청하는 느낌을 주는 손님, 커피를 다 마시고 잘 마셨다며 인사하고 가는 손님

진상 손님은, 이건 어떻게 보면 추행인데, 아버지 뻘 되는 나이의 손님이 카드 건네는 제 손을 덥석 잡더니,

"물일 해서 그런가 손이 거치네~ 로션 좀 바르고 다녀~" 하던, 그 분이 가장 기억에 박혀있어요..ㅎㅎ

profile

타일러러

2019-05-28 20:05  #711354

아무말없는이 좋은손님인거같아요

profile

horombense

2019-05-29 00:20  #711917

오 제가 모르는 다양한 사례가 많아서 놀라고 조용히 마시고 나가는 손님이 좋은 손님이라는 말이 많아서 또 한 번 놀라네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손님은 제가 만드는 혹은 카페가 추구하는 커피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존중할 의사와 태도가 갖추어진 분인 것 같은데요. 커피는 모르는 것보다 알고 마셔야 그 가치가 크다고 생각해서요. 

본인이 뭘 마실지 물어보는 손님에게 시그니처 메뉴나 취향을 파악하고 맞는 원두 및 메뉴를 권하는 것도 바리스타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다지 진상 고객인지 모르겠고, 

매장의 바쁨 정도와 상관없이 좋은 퀼리티의 커피 한 잔, 서비스를 하는 것도 바리스타의 역량이라고 생각해서 진상고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사실 '손님이 이래야한다'라는 생각은 바리스타가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매장에서 바리스타가 고를 수 없는 유일한 게 손님이니까요.

그래도 바라는 점이라면 바리스타를 사람으로서 존중하신다면 최소한 주문은 직원(=사람)을 향해 눈을 보고 해주셨으면 합니다. 

바닥을 보고 웅얼거리며 주문한다거나 통화 혹은 주변 지인과 대화를 하며 주문을 하고 주문을 재확인하는 내용도 흘려듣는 분들을 많이 봐서요.  

profile
@horombense님

백번 공감합니다!

profile

로스

2019-05-29 13:46  #713016

들었던 중 최악의 진상 중 한 분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바리스타에게 뿌리신분..

손님도 많고 진상도 많은 스벅의 사례입니다..으

다짜고짜 욕하는 분들도 있고

좋은 말 한마디만 해줘도 참 좋은 고객님들이죠..!

profile

서리 작성자

2019-05-30 11:51  #715566

@로스님

헐............

profile

miaa

2019-05-30 11:22  #715468

와 댓글하나하나 보니 진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네요 ㅠㅠ..

이제 곧 취업을 해야하는데 살짝 두렵기도;;;

profile

마티스

2019-05-30 18:30  #717266

아메리카노 시켜서 테이크아웃 하는 사람이 제일 좋음

profile

Danj

2019-05-30 20:50  #717947

손님의 내점부터 퇴점까지 손님이 받으실 수 있는 인상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쓰곤 했었습니다. 

고객 입장으로 실제로 많은 카페를 방문하다 보니 

어떤 점에서 고객분들을 기분좋게 해드릴 수 있겠는지 느끼고 나서는 더더욱요.

그래서 밝게 인사하는 응대-> 주문시 아이컨택 -> 주문 재확인 -> 정확한 음료 서비스 -> 퇴점인사 

대강의 이런 프로세스 중에서 

러시타임 여부를 떠나서 모든 고객분들한테 동일한 서비스를 해드리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응대하는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의 상처도 받을 경우가 상당히 많았었죠😭

응대하기 제일 힘든 고객님들 부류는 제 경우 단언코

1. 다짜고짜 반말하시는 경우

2. 아들 같다며 반말하시는 경우

3. 또 와서 반말하시는 경우

4. 나 누군지 아냐고 반말하시는 경우 였습니다.

응대하기 행복했던 고객님들 부류는 

1. 주문시 아이컨택 해주시는 경우

2. 잘 마셨다고 인사해주시는 경우

3. 나이 고/하를 떠나서 존대해주시는 경우

최악만 기억에 또렷히 나고 멋진 고객님들은 너무 많아서 많이 적질 못하겠네요 ! 

그게 하나의 위안이죠 ^^;;

그치만 멋진 고객님들이 가득해도 힘든 몇몇분들 오시면 그날 하루 리듬이 망가지곤 합니다.. 

서비스업의 비애일까요 😂 

결국 아주 사소한 기본적인 것들에 상처받고 위안받고 하는것 같네요 ^^

profile

jimin

2019-05-30 22:55  #718280

바리스타를 존중해주고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걸로도 참 멋진 손님인것같아요.

그런 손님들께는 더욱 좋은 커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싶은 마음이 생기구요!

profile

goodisgood

2019-05-31 13:19  #719942

잘 마셨다며 눈맞추며 인사한마디 해주시고 가는 고객분들 계셔서 더 즐겁게 커피할 수 있단 생각이 늘 드는것 같아요 ! 

profile

유과에

2019-06-02 22:22  #725011

대낮에 카페에 들어와서 술가져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친 중년남성분... 

술집이랑 헷갈렸나봐요 아가씨 아웃이야! 다른사람불러와~ 할때 띵~~

profile

June7

2019-06-11 14:40  #745703

진상손님들이야 너무 많지만 저는 반말하는게 제일 불쾌하더라구요.. 딸같아서 반말하신다는 분들 정말

그럼 전 아빠같아서 그런데 반말해도돼? 라고 하고싶을때가 많습니다....ㅋㅋㅋㅋ

생각하는 방향성과 환경. 17
물과 커피에 관한 질문.. 4
구직활동 하고계시는 분들 57
커피 관련 공부를 왜 해야 하나요? 30
모 cf에서.. 6
커피공부. 17
스팀 밀크 재사용에 대해 36
자격증 관련 문의드립니다! 3
wbc 관련질문 드립니다 5
로스팅후 에이징기간 3
US 바리스타 챔피언 시연 영상
커핑에 관해서 의견부탁드립니다. 11
리스트레또의 정의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