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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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US Brewers Cup 국가대표 선발전 2위를 수상한 Todd Carmichael


Enter 'The Dragon'



새로운 방식의 사이폰 브루어인 The Dragon을 들고 월드브루어스컵 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한 La Colombe의 파운더 Todd Carmichael이 2위를 수상했습니다. 미주 브루어스 컵이 진행되면서 트위터에 올라온 한가지 커피 브루어 툴이 커피 트위터리안들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바로 Todd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준비한 'The Dragon'이라는 브루잉 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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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ragon


드래곤 브루어는 기본적으로 사이폰 방식의 툴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사이폰이 가진 약점은

  • 물의 온도 조절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알코올이나 부탄 버너보다 온도 조절이 더 미세한 고가의 할로겐 버너를 이용함)
  • 추출된 커피가 과도하게 추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문질러 주는 등 온도를 낮추는 과정의 불명확함 등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Todd가 고안한 브루잉 툴이 The Dragon입니다.



기본적으로 동영상을 보시면 추출과정은

  1. 적당한 온도의 물로 커피를 우려내고 (위의 사이폰의 약점 첫번째를 보완)
  2. 원하는 플레이버의 맛을 잡아내기 위해 정확한 시간에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외부 챔버가 있어서 내부 챔버와 외부 챔버 사이에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물을 넣어줍니다. (위의 사이폰의 약점 두번째를 보완)
  3. 기존의 사이폰 방식은 온도차로 인한 부피 증가로 하단 플라스크의 물이 상단으로 올라갔다면 The Dragon의 경우에는 온도가 아닌 주사기를 이용한 인위적인 방식으로 커피를 사이폰처럼 내려주게 됩니다.

Todd Carmichael이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을 위해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은 물론 The Dragon이라는 추출기구의 개발도 개발이지만 Bonavita 구즈넥 온도 조절 포트를 아예 포트와 하단 열원을 합쳐서 떨어지지 않게 함으로 온도의 일관성에 대한 집착?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추출온도와 추출시간이 La Colombe의 파운더인 Todd의 수상 키워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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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colombe.com


※ 라콜롬브 커피는 국내 압구정, 이태원에도 매장이 진출한 커피로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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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드리퍼 Kohiyasan 커피 필터 프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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