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전문 샵인 클라이브 커피의 Mr. Hellweg 이 정리한  $600 to $6000 사이의 대표적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한 소개기입니다.  미국 대표적 커피 사이트인 http://sprudge.com 에 포스팅 된 내용으로 가정용 엔트리 모델에서부터 오피스 머신에 이르기까지 7종의 다양한 머신들의 특징을 기술하고 있고,  각 머신별 이미지를 매칭되는 자동차 브랜드를 언급하므로써 이해를 쉽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본 기사에 언급된 7가지 모델 중 유일한 $1000 미만의 머신입니다. 가격적 측면에서 부득이 몇가지의 기능들을 희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립트레이가 작아 수시로 비워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싱글 보일러인 특성으로 인해 커피 추출과 밀크 스티밍을 동시에 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편히 커피를 즐기는 유저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카페에서의 커피 추출에 대한 갈망과 다양한 추출을 즐기기 위해 계획중인 홈카페 매니아들에게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머신이기도 합니다.  

"1000달러 미만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머신. 견고하고 상업용 등급의 안정성과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플라스틱 파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진득한 샷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다소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Breville Double Boiler BES900XL / $1199.95 / 현대자동차

몇몇의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이브 커피에서도 대중적인 지지를 받이 받는 모델입니다. 중국산에서 생산되는 이유로, 미국에서 서비스를 받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라이벌상에 있는 최상급 모델들과 견줄 수 있을 만큼 온도 안정성에서도 뛰어난 편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완벽함을 위해서는 정밀한 온도와 압력 컨트롤, 매 추출마다의 일관성 등이 필요합니다. 이 머신의 핵심은 듀얼보일러를 통한 히팅 시스템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추출 보일러는 1도 이만의 온도 안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별개의 스팀 보일러는 즉시적이고 파워풀한 스티밍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정확한 온도를 통해 최적의 향미를 가진 샷을 추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카페 퀄리티의 밀크 스티밍을 가능케 합니다."

Quickmill Andreja Premium Espresso Machine / $1795 / 벤츠 S 클래스

이탈리아 비스트로 스타일과 스프레짜투라라는 단어로 통용되는 이탈리안의 멋들어진 감각을 고스란히 갖춘 이 머신의 아름다움을 언급하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이 머신은 밀크 베리에이션을 즐기면서도 적절한 가격대의 머신을 찾는 유저들에게 적합합니다. 만약 $2100 달러정도의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안드레야 프리미엄을 구입하고 나머지 금액으로는 바라짜 바리오 같은 좋은 그라인더를 선택하십시오.

"퀵밀의 안드레야 프리미엄은  작고  클래식한 디자인과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을 가진 상업용 등급의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울카 바이브레이션 펌프와 단열 처리된 황동 보일러 그리고  상업용 E-61그룹헤드를 갖추고 벨벳같은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밀크폼을 통해 라떼와 카푸치노를 만드는데도 충분한 모든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펌프와 보일러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작은 리커버리 타임을 유지하며 커피 추출과 스티밍을 가능하게 합니다."

Quickmill Dual Boiler QM67 Espresso Machine / $1899 / 폭스바겐 GTI

역시나 퀵밀의 제품으로 QM 67은 에스프레소 추출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더블 보일러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PID를 가지고 있지만, 보일러는 꽤 작습니다. 만약 당신이 많은 잔의 밀크베리에이션 커피를 만들어야 한다면 그리 적합한 모델은 아닙니다. 하지만 머신의 잘못은 아니죠. 만약 에스프레소 연속 추출이 필요하다면 훌륭히 동작합니다. $2200 달러에서 머신과 그라인더를 모두 선택해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퀵밀의 안드레야 프리미엄은  작고  클래식한 디자인과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을 가진 상업용 등급의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울카 바이브레이션 펌프와 단열 처리된 황동 보일러 그리고  상업용 E-61그룹헤드를 갖추고 벨벳같은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밀크폼을 통해 라떼와 카푸치노를 만드는데도 충분한 모든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펌프와 보일러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작은 리커버리 타임을 유지하며 커피 추출과 스티밍을 가능하게 합니다."

Izzo Alex Duetto II Espresso Machine / $2250 / BMW 7  시리즈

Mark Hellweg 은 이 머신과 바라짜 바리오의 조합을 락스타 셋업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클라이브 커피의 쇼룸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기도 하다는 군요.  듀에또는 견고한 만듬새와 PID를 통한 정교한 추출 온도 컨트롤 그리고 메뉴얼 레버의 만족스러움과 물탱크, 직수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만약 당신이 가정에서 다양한 커피를 만끽하고 뭔가 부엌에서 멋스러움을 보여주고 싶다면 적합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La Spaziale Vivaldi II Espresso Machine / $2295 / 아우디 A6

비발디 II 는 좋은 크기의 보일러와 논 쿨터치 스팀완드를 통해 15초 정도에 굉장히 훌륭한 스팀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샷량을 세팅할 수 있는 볼륨메트릭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샷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PID 컨트롤 프리인퓨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비발디의 이러한 기능들은 수년간 클라이브 스탭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의 모델은 클라이브 커피의 커스텀 사이드 패널을 채용한 모델입니다.

La Marzocco GS/3 Paddle Espresso Machine / $6,495 / 포르쉐

아.. GS/3. 가정용 머신의 지체높은 귀부인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에게 꿈의 머신으로 자리잡아온 머신이기도 하지만, 단지 꿈이 아니라 실제로 가정에서 혹은 오피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 항상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클라이브 커피에서 우드 사이드 패널과 우드 포터필터를 갖춘 GS/3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팝업 행사나 소규모 카페에도 적합합니다.

몇몇의 브랜드들이 주름잡고 있던 미국시장에서도 다양성이 조금씩 보이긴 합니다. 이제는 호주산 브레빌의 머신도 많이 인기를 얻고 있긴한데 이 글에선 중국에서 생산된 저가가전의 뉘앙스를 살짝 풍기고 있군요. 현대차랑 비교하고 있는 느낌이 뭔가 썩 좋은 평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튼 여전히 E-61 그룹헤드의 원그룹 가정용 머신들이 인기이고 듀얼 보일러 PID 머신 라인이 많이 추가된 듯 하네요. 세계시장에서 가장 주류인 미국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의 흐름들도 점차 전문화 고급화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실비아는 아직도 굳건히 가정용 보급기의 위치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것 같고, GS/3 는 여전히 드림머신으로 추앙받고 있는건 여전하군요. 살짝 풀어 써 보니 클라이브 커피는 퀵밀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듯 하네요.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로켓의 머신들이 하나도 없다는게 이상하기도 합니다. 아마 최근 R58 의 물량 공급 등의 불안정 때문인가 싶기도 하구요. 반면 시애틀 커피기어는 로켓 라인을 주로 담당하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뭐 미국에서는 두 라인의 머신 모두 굉장히 인기를 누려오던 머신이죠.

클라이브 커피 자체가 저렴한 에스프레소 머신보다는 중고급기 이상의 에스프레소 머신만을 취급하고 또 고급화된 홈카페 머신 위주의 쇼룸을 갖추고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머신을 나열하진 않는다는 걸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렴한 보급형 에스프레소 머신들이 뽑는 샷을 "Real espresso" 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곳이죠. 아쉽게도 국내에선 그리 쉽게 구할 수 있는 머신은 아직 없다는게 분기, 반기별로 유사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는 저 역시 여전히 아쉽습니다.